지인 리딩으로 번개산행을 임시휴일날 천불동에 있는 산행을 했어요. 전날 무박으로 안내산악회를 이용해 새벽두시에 한계령에 도착 반이 넘게 하차하고 오색에서 일부하차후 3시에 네명만이 설악동에 도착했는데 임시공휴에 서락에 오르려는 등산객이 많이 와서 서두르며 산행에 오른다.지인과 5시에 산행을 하려니 시간적 여유가 있어 금강굴로 향한다. 금강굴은 예전에 한번 다녀왔는데 거리에 비해 경사가 무척 심했다. 주차장에서 비선대까진 완만한 고속도로?... 40여분후인 4시전에 비선대에 도착하니 등산객들이 마등령으로 거친호흡을 쉬면서가파른 등로를 오르고 있다. 비선대에서 금강굴까진 600여미터이지만 가파른 경사로 빡세게 오른다. 오늘 첫주자 일듯.. 거센바람소리를 들으면서 잘 정돈된 계단을오른다. 칠흑같은 어둠이지만 어슴프레 장군봉과 유선대가 보인다. 어둠속의 금강굴에 도착 ...경건하게 무사산행을 기원하고 석간수 한잔마신고(예전엔 양동이가 없었던것같은데) 잠시 머물다 하산해 비선대에서 일행을 만나 6시 지나서 산행을.... 처음 번개로 일행이 네분이(남자셋과여자분) 모여서 800봉이라고 칭하는 봉우리에 오른다. 다리 두세개를 지나서 철재 데크에서 매라르고 거친 계곡속으로 진입한다. 희미하게 등로가 보이는데 지반이 약해서 미끄러지고 경사가 심해 긴장을하고 오른다. 오르는 중간에 일한분이 미끄러져 깜짝 놀랬으나 다행이 ... 날씨는 흐리지만 시야는 좋아 곳곳에 비경이여서 서락에 푹빠진다.세분은 몇번 산행을 했었던거 같다. 다래가 익어가고 있어 먹어보니 달달하니 맛이 조았고 어느정도 오르니 대청이 구름에 가려 있고 비구름이 내려오고 있다. 준비한 아침을 먹는데 약하게 비가 지나간다. 식사후에 고도를 높여 가파르게 목적지를 향한다. 화채능선과 공룡능선 한바퀴 감상하고 봉우리 설명을 하는데 이름은 들어서 알겠는데 위치와 봉우리 이름이 매치가 안된다.오늘의 목적에 도착 점심을 오르면서 체취한 노궁과 한우를 메인으로 능이버섯 라면에 먹고 가랑비를 맞으면서 한참을 즐기다 하산한다. 때뭇지않는 계곡을 내려오면서 몇번 미끄러지 졌으나 사고는없이 천불동계곡에 도착 족탕을하고 설악동을 지나서 b지구 주차장에 16:30분에 도착해 식사하고 버스에 도착 귀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