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량과 무관한 피로는 근본적인 심장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겨울철에는 심장 건강에 특히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 추운 날씨가 심장마비를 비롯한 심장 건강을 위협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슴 통증과 호흡 곤란은 심장마비의 전형적인 징후로 잘 알려져 있다. 그런데 겨울에는 종종 눈에 띄지 않는 다른 비정상적인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인도 건강·의료 매체 ‘더헬스사이트닷컴(thehealthsite.com)’은 기온이 떨어지면서 겨울철 아침에 두드러지는 심장마비의 징후와 증상 7가지를 소개했다.
설명할 수 없는 피로감
밤에 충분히 잤는데도 아침에 지나치게 피곤한 느낌이 든다면 경고 신호일 수 있다. 활동량과 무관한 피로는 근본적인 심장 문제를 나타낼 수 있다. 추운 날씨에는 혈액을 공급하기 위해 심장이 더 많은 일을 하게 돼 피로감을 느끼기 때문이다.
잠자리에서 일어날 때 어지러움
아침에 일어났을 때 어지러움이나 현기증을 느낄 수 있는데, 이는 뇌로 가는 혈류가 충분하지 않다는 것을 나타낸다. 이는 심장마비의 증상일 수 있는 저혈압의 징후이다. 현기증이 흉통, 메스꺼움, 피로와 같은 다른 증상을 동반하는 경우에도 마찬가지이다.
원인을 알 수 없는 식은땀
임박한 심장마비의 전형적인 징후와 증상은 땀을 흘리는 것이다. 특히 추운 겨울철 아침에는 신체가 혈액을 펌핑하기 위해 더 열심히 일하게 되는데 이때 몸을 식히려고 땀이 나게 된다. 지나치게 땀을 흘리면 탈수 증상이 심해져 심장에 무리를 줄 수도 있다.
갑자기 느껴지는 눈 뒤, 턱, 목 등의 통증
망막 뒤에서 갑자기 통증이 느껴지면 심장병의 드물고 특이한 징후일 수 있다. 턱이나 목, 특히 왼쪽 목의 통증도 심장마비의 증상일 수 있다. 혈관이 수축하는 겨울철에는 이러한 통증이 더 두드러질 수 있다.
불규칙한 심장 박동과 불안감
불규칙한 심장 박동, 두근거림, 가슴이 두근거리는 느낌이 갑자기 느껴지는 것도 심장마비의 징후일 수 있다. 이유 없이 잠에서 깨어나 불안하거나 불운한 기분을 느끼는 것 역시 심장마비 직전에 나타나는 신호이다.
통증을 동반한 가슴 압박감
겨울철 아침에는 흉부 불편감이 악화될 수 있는데 찌르는 듯한 통증이 아닐 수도 있다. 미묘한 통증, 압박감으로 나타날 수 있으며, 이는 잠재적인 심장 질환을 알리는 신호일 수 있다.
평소보다 심한 숨 가쁨
추운 날씨에 비정상적으로 숨이 가쁘다면 심장마비의 징후일 수 있다. 기온이 내려가면 심장은 폐를 포함한 신체의 모든 부위에 혈액을 공급하기 어려워진다. 혈액이 폐에 도달하지 않거나 동맥에 충분한 공간이 흐르지 않으면 호흡 문제가 발생한다. 숨가쁨은 심장마비의 전형적인 증상이지만 겨울에는 아침에 더 심하게 나타날 수 있다. 차가운 공기는 기도를 수축시켜 호흡을 더 어렵게 만들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