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샤베아브#제1성전#애도
성전 건립과 파괴(제1 성전)
첫 번째 성전은 솔로몬 왕이 하나님께서 선지자 나단을 통해 그의 아버지 다윗 왕에게 주신 자세한 계획을 바탕으로 건설했습니다.
솔로몬 왕은 통치 4년째인 기원전 966년에 성전을 짓기 시작했습니다. 다윗 왕이 선택한 장소는 모리아 산꼭대기였는데,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사랑하는 아들을 바칠 준비가 되어 있음을 증명한 곳입니다.
수만 명의 사람들이 거대한 사업에 필요한 많은 작업을 수행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사람들은 레바논으로 보내져 백향목을 베어냈습니다. 돌은 채석장 근처에서 깎아 모리아로 가져와서 조립했습니다. 요르단 계곡에서 청동을 주조했습니다. 장인들은 작업을 완벽하게 하려고 티레에서 데려왔습니다. 배들은 동쪽과 서쪽으로 항해하여 하나님의 집을 장식할 최고의 재료를 가져왔습니다.
성전을 완공하는 데 7년이 걸렸습니다. 그의 통치 12년째인 기원전 959년에 솔로몬 왕은 성전과 그 모든 내용물을 봉헌했습니다. 언약궤는 7일간 지속된 개막 축하 행사 중에 성전으로 옮겨졌습니다.
그 후 410년 동안 유대인들은 이 웅장한 건물에서 매일 제물을 바쳤고, 1년에 세 번씩 이곳에 "하나님의 얼굴을 보고 위해" 모였습니다. 이곳에서 하나님의 현존이 드러났습니다. 바람이 제단의 불을 꺼뜨리지 않는 등 매일 10가지의 기적이 성전에 하나님의 임재가 있음을 증명했습니다. 이것은 창조의 목적인 '물리적 세계에 하나님의 거처'의 원형이었습니다.
솔로몬 왕의 생애가 끝나갈 무렵, 그는 부주의한 짓을 저질렀고. 하나님은 그에게 벌을 내릴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결국 그가 죽은 후, 왕국은 둘로 분열된 것입니다.
솔로몬이 죽은 후, 북쪽 열 지파는 그의 아들 르호보암을 왕으로 받아들이기를 거부했습니다. 기원전 926년에 이 나라는 북쪽의 이스라엘 왕국과 남쪽의 유다 왕국( 예루살렘 포함 )으로 나뉘었습니다.
이스라엘 왕국의 왕들은 우상 숭배를 행했지만, 유다 왕국의 많은 왕도 마찬가지였다. 하나님은 유대인들을 꾸짖기 위해 선지자들을 거듭해서 보내셨지만, 유대인들은 그들의 길을 바꾸기를 거부하고, 선지자들을 멸망에 대한 예언으로 그들을 낙담시키려고 온 거짓 예언자라고 비웃었습니다.
한 가지 극악한 예로, 기원전 828년에 선지자 스가랴 벤 여호야다가 그들의 죄를 꾸짖으며, 그들이 그들의 길을 바꾸지 않는다면 그들에게 엄중한 형벌이 임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그의 꾸지람을 받아들이지 않고 성전 뜰에서 스가랴를 돌로 쳐 죽였습니다. 놀랍게도, 이 일은 욤 키푸르에 일어났습니다.
스가랴의 피가 땅에 가라앉는 것을 허락하지 않고, 하나님은 피가 솟아오르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은 피를 흙으로 덮으려고 했지만, 피가 계속 끓어오르며 성전이 파괴될 때까지 252년 동안 계속 되었습니다.(미드라쉬(Kohelet Rabbah 3:16)
기원전 722년, 북 왕국의 수도인 사마리아가 아시리아인에게 함락되고 이스라엘 왕국은 종말을 고했습니다.
유다 왕국은 기적적으로 아시리아의 위협을 견뎌냈고 150년 더 지속되었습니다. 그들의 왕들은 이스라엘 왕국의 왕들처럼 모두가 사악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의로운 군주를 여러 명 두었습니다. 특히 히스기야와 요시야가 있었고, 이들로 인해 때때로 영적 건강이 회복되는 듯 하였습니다. 하지만 결국 그들도 바빌로니아인들에게 멸망을 당했습니다.
애가서
기원전 620년부터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의 위협에 대해 예언하고 유대인들에게 우상을 숭배하고 서로를 미워하는 것을 멈추지 않으면 끔찍한 파괴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하지만 예레미야서에 기록된 그의 암울한 예언은 유대인들에게 크게 무시당했고, 유대인들은 그를 조롱하고 박해했습니다.
성전이 파괴되기 약 18년 전, 예레미야는 여호야김 왕에 의해 투옥되었습니다(예루살렘의 함락을 예언하는 그의 끈질긴 예언 때문인 듯합니다). 그러자 하나님께서 예레미야에게 말씀하셨습니다(예레미야 36장):
"너는 두루마리를 가져다가 내가 이스라엘과 유다에 관하여 너에게 한 모든 말을 그 위에 기록하라…. 유다 족속이 내가 그들에게 행하려고 계획한 모든 재앙을 듣고, 그들 각자가 자기의 악한 길에서 회개하게 할지도 모르니, 나는 그들의 죄악과 죄를 용서하리라."
예레미야는 그의 헌신적인 제자 바룩 벤 네리야를 불러 다가올 멸망에 대한 가슴 아프고도 생생한 경고를 받아쓰게 했습니다. 이 예언은 결국 애가서(" 에이카 ")로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이 두루마리에서 예레미야는 하느님께서 예루살렘과 성지에 내리실 파괴를 묘사하고 애도했습니다. ‘아이들은 굶주리고, 배고픔에 시달리는 어머니들은 식인을 행하고, 도시는 버려졌습니다.’
바룩 벤 네리아는 예레미야의 지시를 따랐습니다. 그는 성전에서 공개적으로 두루마리를 읽었습니다.
왕은 이 사건을 알게 되자 두루마리를 읽어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몇 구절만 듣고 나서 왕은 두루마리를 움켜쥐고 벽난로에 던졌습니다.
예레미야가 왕의 행동을 알게 되자 그는 앉아서 책에 추가한 또 다른 장을 작성했습니다. 이 애가서는 매년 아브월 9일 전날 회당에서 읽힙니다.
기원전 620년, 유다 왕국은 이집트와 동맹을 맺으려고 했습니다. 유대인들은 예레미야의 예언에도 불구하고 이 동맹이 그들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 대신 바빌로니아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로 진군했습니다. 그는 예루살렘을 약탈하고 수만 명의 유대인을 바빌로니아에 있는 그의 수도로 강제 이주시켰습니다. 강제 이주자들은 모두 상류 계층, 부유층, 장인들로 구성되었습니다. 일반 사람들은 유다에 머물 수 있었고, 느부갓네살은 유다의 꼭두각시 왕인 시드기야를 임명했습니다.
그러나 시드기야는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의로웠고 용감했지만 지혜롭지 못했습니다. (예레미야가 반복해서 경고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럼에도 바빌로니아인들로부터 벗어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래서 느부갓네살은 다시 예루살렘으로 진군했습니다. 이번에는 유다를 속국으로 만드는 것으로 만족하지 않았습니다. 기원전 588년 테벳월 10일에 느부갓네살은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시작했습니다. (3차 침공)
파괴
30개월 후, 탐무즈월에 기근과 전염병이 도시를 황폐화시켰습니다. 오랜 포위 공격 끝에, 성벽이 무너졌습니다. 시드기야 왕은 18마일 길이의 터널을 통해 탈출을 시도했지만, 적군에게 예리코 평야에서 잡혔습니다. 그는 리블라에 있는 느부갓네살 앞으로 끌려갔습니다. 그곳에서 시드기야의 아들들과 다른 많은 유대인이 그의 눈앞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의 눈이 뽑혔고, 그는 사슬에 묶여 바빌론으로 끌려갔습니다.
아브월 7일, 느부갓네살의 군대장 느부사라단이 예루살렘을 파괴하기 시작했습니다. 도시의 성벽은 무너졌고, 왕궁과 도시의 다른 건물들은 불에 탔습니다.
유대의 현자들은 느부사라단이 성전에 들어갔을 때 스가랴의 피가 끓는 것을 보았다고 말합니다. 그는 유대인들에게 이 현상이 무슨 뜻인지 물었고, 그들은 그에게 진실을 말했습니다. "우리 가운데 우리를 꾸짖는 선지자가 있었는데, 우리는 그를 죽였습니다. 그의 피는 벌써 여러 해 동안 쉬지 않고 끓고 있습니다."
느부사라단은 "내가 그를 달래겠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고 나서 그는 대산헤드린과 소산헤드린의 구성원들을 죽였고, 그다음에는 청년과 처녀들을 죽였고, 그 다음에는 학생들을 죽였습니다. 그는 모두 94만 명을 죽였습니다. 그래도 피는 계속 끓었고, 느부사라단은 "스가랴, 스가랴! 내가 그들 중 가장 뛰어난 자들을 죽였다. 그들을 모두 죽이고 싶은가?"라고 소리쳤습니다. 그 후 마침내 피는 땅속으로 가라앉았습니다(탈무드 기틴 57b).
아브월 9일 저녁 무렵, 성전이 불타 파괴되었습니다. 불은 24시간 동안 타올랐습니다.
유대의 현자들은 이렇게 가르쳤습니다: 첫 번째 성전이 파괴되었을 때, 젊은 사제들이 손에 성소의 열쇠를 들고 모였습니다. 그들은 지붕으로 올라가서 "세상의 주인이시여! 우리가 신뢰할 만한 수호자가 될 자격이 없으니, 열쇠를 당신께 돌려드립니다."라고 선언했습니다. 그런 다음 그들은 열쇠를 하늘을 향해 던졌습니다. 하늘에서 손이 나타나서 그것을 받았고, 사제들은 불 속으로 뛰어들었습니다( 탈무드 , 타아니트 29b).
바빌로니아 군인들은 여전히 남아 있던 금과 은으로 된 모든 것을 약탈했습니다. 솔로몬 왕이 한때 성스러운 건물을 장식했던 모든 아름다운 예술 작품은 파괴되거나 빼앗겼습니다. 대제사장 세라야와 다른 많은 고위 관리들과 제사장들이 처형되었습니다. 앞서 언급한 사건으로 죽은 94만 명 외에도 수백만 명이 도시 안팎에서 죽임을 당했습니다. 칼을 피해 살아남은 수천 명의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 바빌로니아로 끌려갔는데, 그곳에서 뛰어난 사람 중 일부는 먼저 죽음을 당했습니다. 예루살렘 주민 중 가장 가난한 사람들만이 포도원을 가꾸고 밭에서 일하기 위해 머물 수 있었습니다.
이 모든 일은 토라에 예언되어 있었고 모세가 경고했던 모든 공포와 함께 이루어졌습니다. 이렇게 해서 다윗과 솔로몬의 제국은 끝났고, 웅장한 도시와 성전은 파괴되었습니다. 이렇게 해서 하나님은 자신과 자신의 법을 버린 그의 백성을 벌하셨습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유대인들이 70년 후에 예루살렘으로 돌아와 성전을 재건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이것 때문에 우리 마음이 아프고 이것 때문에 우리 눈이 어두워졌습니다. 황폐한 찌온 산 위로 여우들이 다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호와 당신은 영원히 앉아 계시니, 당신의 보좌가 대대로 있을 것입니다.” (애가 5:17-19)
※제2차 성전의 건립과 파괴는 내일 이어집니다.
출처: Chabad.org / My Jewish Learning
그림: Sefra Lightstone
번역/편집: <월간샤밧 www.shabba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