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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일 문수컨벤션에서 열린 제9차 울주군청사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에서 오윤표 위원장(가운데)이 울주군 청량면 율리지역이 신청사 부지로 확정됐음을 발표하고 있다. 김경우기자 woo@ksilbo.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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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청 이전 입지가 청량면 율리(율리정미소~청량초등 문수분교 중간의 국도 7호선변 서쪽)로 확정됐다. 울주군 전체의 지리적 중심인데다 울산도심과의 근접성, 교통편의 등의 장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울주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위원장 오윤표)는 29일 예비 후보지 12곳에 대한 현장실사와 평가작업을 벌인 결과 청량면 율리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입지기준은 △지역환경 및 역사문화성 10점 △주민 편의성 30점 △지역발전성 25점 △행정연계성 10점 △이전 경제성 25점 등으로 나눠 가중치와 평가결과 집계의 정확성을 위해 엑셀프로그램을 사용했다.이같은 기준에서 율리는 교통편리와 접근성 등이 가장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율리 525 일원 16만8386㎡은 울주군의 지리적 중심에서 5.6㎞, 인구중심지에서 2.7㎞에 위치한데다 국도 7호선에 접해 있고, 남구 도심과도 인접한 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오윤표 위원장은 “입지선정위는 선정 업무를 울주군 조례에 따라 독립적으로 수행했으며, 외부로부터 어떠한 간섭이나 영향을 받지 않고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심사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후보지 12곳에 대
한 현장실사를 벌였으며, 이후 후보지 평가를 거쳐 최종 결론을 도출했다. 선정위는 지난 2007년 5월 제정된 울주군청사입지선정위원회 운영조례에 따라 입지선정위원을 읍·면 대표 12명과 분야별 전문가 15명 등 27명으로 구성돼 소위원회 3차례, 위원회를 9차례 개최했다.
당초 역세권 일대 후보지가 유력하게 부각되며 율리와 경합을 벌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범서읍 입암리 후보지도 인구 6만명 밀집지역인데다 도심과 가까운 점 등의 이점으로 유력 후보지로 꼽혔으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내 공공청사 건립을 엄격히 제한하는 특별법 등에 발목이 잡혔다.
울주군청사 이전 작업은 군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2007년 7월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2008년에는 신청사건립기금 설치 및 운영조례가 제정됐다. 하지만 2007년 11월 선정위 위원 해촉을 둘러싼 갈등을 빚은 뒤 2008년 12월부터 재가동됐다. 울주군은 이에 발맞춰 작년 11월25일 울산발전연구원에 군청사입지선정을 위한 학술연구용역을 발주했다.울주군은 신청사 부지가 율리로 확정됨에 따라 내년 한해동안 지방재정투융자사업 심사, 도시계획시설 결정, 공유재산관리계획 승인, 기본·실시설계, 토지 및 지장물 보상 등을 추진하고 2012년 착공해 2013년말 준공한 다음 2014년 상반기에 신청사로 이전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