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7월 18일이다.
정기공연을 준비한지도 4분의 1의 시간이 지나갔다.
오늘 무대디자인 발표를 했다.
오늘 발표를 하기 전까지의 나의 무대디자인 방향성은
현실에서 볼 수 있는 집 + 연출님이 원하는 조건 적용
(1) 수직적인 무대
> 단차를 만듬
엘리베이터에 들어갈 수 있는 크기로 쪼개어 단을 만들어서 조립
+펠트지로 마감
(2) 부분 조명
> 간접등을 이용
현관 센서등,라인 조명 (경계 표현)
이 무대디자인의 오류,문제점
(1) 애매한 바깥공간 구분 + 연기
(2) 이동동선
그리고 무대팀원 공통 피드백
생각해보면 이번 무대디자인할 때 방향성을 잘못 잡은 것 같다.
애들보고 현실적인거 생각하지 마라고 해놓고
제일 현실적으로 생각해버리기
~~..
왜 그랬을까요.
집중이 안된다.
왜 그럴까요.
무튼 발표를 하고 집중 안된 상태로
뇌 빼고 얘기하는 시간을 가졌다.
죽음의 집 하면 떠오르는 단어들을 막 던져 보았다.
인간적인
해소된
얽힘
해방
존재
적막
소음
공허한
경계
비움
정지 (11:52)
등등이 있었다.
무대팀 숙제 !
단어 두개 골라서 마인드맵 해보기
거기에서 얻은 생각들로 무대 간단 스케치 (2개)
마인드맵을 하니 조금
조금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자기 전까지 더 생각해보아야겠다.
민주언니가 문이 많았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마인드맵 하니까
아무래도 그게 좋을 것 같다.
죽음의 집
집
집이 이 연극에선 어떤 공간이라고 생각하세요 다들
생각해보면 집 보다는
문에 더 초점이 맞춰져야 하는게 맞는건가 라는 생각도 든다.
또 창문도 문이니까
극에서 창문의 의미와 문의 의미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겠다.
또
거울 얘기가
나와서
만약에 거울을 어딘가에 붙인다 하면
관객 수 만큼 각 공연마다
작은 10X10 정도의 거울을 준비해서
이어 붙이는건 어떨까 ??
나는 죽음의 집에 나오는 사람들이
우리와 그리 다르지 않은 사람들이라고 생각하는데
관객 또한 죽음의 집에 함께 있는거니까
그런 (설명을 못하겠당 ㅎㅎ히히)
무튼 그런..
개수 맞추기
오늘 발표하고 찾았던 레퍼런스
수직적인 무대가 층고가 낮아서 또는 기술적인 문제로 어렵다면
무대 뒷 배경에 이런느낌으로 보여주는 것도 방법일 것 같다.
연기 대신 반투명한 느낌내는 방법
랩을 여러번 감아서
내가 원하는 느낌 !!!
거울을 쓴다면
처음엔 합판으로 가려져 있던게 드러나면 ??
문으로만 가벽을 만드는건 어떨까요
방향성이 꼭 하나가 아니어도 좋을 것 같다
이질적인 느낌
짱구 엄마 벽장 채우기 기법
하나 빼면 와르르 되는거임
끗
첫댓글 짱구엄마벽장채우기기법좋아요
하면 우리 훈련으로 테트리스 하쟈 ㅎㅎㅎㅎㅎ
@62기 김윤희 재밋겟
당‼️‼️
와 아이디어부자 생각부자 진짜 부럽다
돈도 많으면 참 좋겠당 ㅎㅎ
시간이 너무 빨러. 자고 일어나면 공연하겠어~
시간이 빠르구나 생각만 들었어.
그런데 눈을 떠보니 공연날인거야.
@62기 김윤희 콜타임이 7시반인데 일어나니 8시인거야.
@63기 하태겸 그럼 죽는거야.
@62기 김윤희 😇
랩 여러번 감기, 거울 여러개 붙이기 등 느낌 좋네요
말 안해도 알겠지만 여러가지 마구 아이디어 던지고 거기서 괜찮은거 몇개 뽑고 그 다음 하나씩 쳐내가는 방법을 저는 좋게 생각하걸랑요... 여러가지 한번 해봐요
이 연극에서 집이란 공간은 마지막 정류장이고요. 산 자와 죽은 자가 공존하는 공간이고요. 결국에 해방되어 벗어나져야 하는 공간입니다.
집에서 벗어남 -> 잊혀짐 -> 진정한 죽음을 맞이 =
집에서 나가려 하지 않음 -> 자신의 죽음을 제대로 받아들이지 못함 =
따라서 3장에서의 춤이란 단순히 억눌려있던 답답함의 표출이 아닌 죽음과 삶으로부터 자신의 실존을 증명해내고 싶었던 상호가 집 밖으로 나가 진정한 죽음을 맞이한다는 선택지보다 "그냥 있자" 라는 말처럼 현재 자신의 상황에서 회피하는 것으로 보임.
그러나 문실은 그냥 있기보단 집 밖으로 나가 그러고 싶지 않고, 보고 싶지 않았지만 죽은 자신을 마주함.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것은 죽음-깨달음의 마지막 단계라고 생각됨.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스스로 확인(집으로 옴으로서) -> 자신이 죽었다는 것을 남들을 통해서 확인(집으로 다시 옴으로서)
결국 죽음을 마주하는 행위가 이루어지는 공간
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