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가오리目 Myliobatiformes
긴꼬리흰가오리科 Plesiobatidae
● 긴꼬리흰가오리 : Plesiobatis daviesi (J. H. Wallace)
► 외국명 : (영) Deep-water stingray, Giant stingaree, (일) Usuei (ウスエイ, 薄鱏)
► 형 태 : 크기는 최대 전장 280㎝, 체반 폭 150㎝, 체중 118kg까지 자라지만 대개는 전장 200㎝ 이하이다. 몸은 부드러우며, 체반은 폭보다 길이가 더 길다. 앞 가장자리는 주둥이를 향해서 뾰족하다. 주둥이는 얇고 길이는 안와경의 6배 이상이다. 눈은 작고 뒷 가장자리가 각진 분수공 바로 앞에 있다. 콧구멍은 크고 둥글며, 넓은 도랑으로 입과 연결된다. 콧구멍 사이에는 피부가 느슨하며, 그 후 가장자리는 강하게 가장자리에 붙는다. 넓고 곧은 입에는 32~60개의 이빨이 늘어서 있으며, 나이가 들수록 늘어난다. 이빨은 작고 둔하지만 성체 수컷의 가운데 이빨은 날카롭고 뒤를 향해 있다. 다섯 쌍의 작은 아가미열(새열)은 체반 하면에 늘어서 있다. 배지느러미는 작고 바깥쪽 모서리는 둥글다. 조금 굵은 꼬리는 체반 길이의 93~102% 정도이며, 등지느러미는 없다. 꼬리의 기부 쪽 위에는 1~2개의 톱니 모양의 가시가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가늘고 상하 대칭이며, 가시 바로 뒤쪽에서 시작되고 뒷 가장자리는 둥근 잎 모양이다. 피부는 촘촘하고 조밀한 피치(껍질에 있는 이빨 모양의 돌기)로 덮여 있지만 배지느러미, 체반복 측연, 입 주변에는 피치가 없다. 체색은 보라색이 도는 차색 내지는 검은색이다. 어두운 반점을 가진 개체도 있다. 아랫면은 흰색이지만 체반 후 가장자리는 암색이다. 꼬리는 전체적으로 암색이고, 꼬리지느러미는 검은색이다. 등 부분이 짙은 갈색이라 왜 흰색가오리라는 이름이 붙었는지 의아해할 수 있지만 다른 가오리들처럼 위쪽 색깔이 어둡고 아래쪽 색깔이 흰색인 케이스다.
► 설 명 : 저서성 어류로 서식 수심 범위는 275~1,680m 이지만 대개는 수심 275~680m 정도되는 대륙사면 상단의 입자가 고운 퇴적물이나 진흙 바닥 위에서 생활한다. 식성은 육식성으로 두족류, 갑각류(보리새우, 게, 바다가재 등), 경골어(뱀장어 등)을 잡아 먹는다. 길고 유연한 주둥이는 퇴적물 속의 먹이를 찾기에 적합하지만 중심층에 서식하는 먹이도 잡아먹기 때문에 해저에서 떨어져 나와 먹이를 찾기도 한다고 생각된다.
다른 홍어류와 마찬가지로 배아를 조직영양(자궁유)으로 키우는 난태생 어류이다. 심해성 어류로 크기가 크기 때문에 산자수는 적고, 임신 기간은 길다고 생각된다. 난황낭의 흔적이 남아 있는 포획 개체에 따르면 치어는 몸길이 50㎝ 정도이다. 수컷은 몸길이 130~172㎝, 암컷은 189~200㎝ 정도에서 성적으로 성숙한다. 최대 크기나 성숙 크기는 서식지에 따라 다르다. 포획 시에는 꼬리의 독가시를 휘두르기 때문에 어업인이 피해를 입는 일이 있다. 심해 저인망이나 연승에 혼획되지만 육질은 나쁘다.
► 분 포 : 한국(제주도), 일본(중부 이남), 남지나해, 타이완, 베트남,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하왕이, 호주(북부), 인도, 아프리카 동부연안 등 인도양~서부태평양 및 중부태평양 연안에 널리 분포한다.
► 비 고 : 서식 지역(남아프리카공화국, 대만, 인도네시아, 호주 등)에서는 대규모 심해 상업 어업이 행해지지 않고 어획량도 극히 적어서 IUCN은 자원을 위험성이 낮음으로 보고하고 있다. 하지만 장래적으로 심해 어업이 활발해지면 번식력이 낮기 때문에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