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제천에 가게 되면 '공전자연학교'와 '누리마을빵카페'를 한번 가보고 싶었지요.
그래서 13:00에 정ㅇㅇ 선배님 큰 아들 결혼식이 끝난 후에 덕산면에 있는 카페를 찾아갔습니다.
원주에서 오는 이ㅇㅇ 선배님도 동행하시어 이곳에서 커피를 함께 하면서 즐거운 담소를 나눴지요.
특히 원주 부시장을 했던 분의 은퇴 후 자전거여행 관련 스토리는 정말 유익했어요.^^
제천 덕산면 도전리 초등학교 앞 골목에 있는 이 카페는 2010년 제천의 한 청년이 삼성재단 청년창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이주여성의 자아실현, 마을의 커뮤니티 비지니스 센터, 마을의 사랑방이라는 콘셉트로 참여하여 대상을 수상한데서 시작되었다.
이 카페의 운영을 책임지고 있는 이들은 '사단법인 농촌공동체연구소'다
허물어진 농촌 공동체의 관계망을 현대적으로 복원하여 자립 순환하는 대안적 농촌 마을을 일구어 나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나는 이런 곳이 많이 생기고 정말 잘 운영되기를 바란다.
정말 지역민들이 힐링하고 소통하는 멋지고 행복한 사랑방이길 소망한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몇 년간 후원(관광두레사업)을 한 후에는 스스로 자립해야하는 것이다.
* 관광두레 '주민이 만드는 지역관광 희망이야기(2015년 6월 발간, 108~117쪽 참조)
하지만 많은 어려움으로 여러곳이 중도에 포기하는 사례들이 많아 정말 아쉽다.ㅠㅠ
이곳 누리마을 카페는 담쟁이가 푸르게 덮였을 때가 더욱 운치가 있다.
나는 이곳에서 이주민 여성들이 만드는 베트남 쌀국수(6,000원) 꼭 한번 먹어보고 싶었다.
또한 스파게티나 파스타 등도 8,000~9,000원으로 상대적으로 저렴하다.(맛있는지는 모르겠지만ㅎㅎ)
그래서 다음 기회에 또 방문할 생각이다. 그때는 좀 더 예쁜 카페가 되어 있길 소망한다.
실내 분위기는 어수선했다.
일하는 학생들이 한쪽 공간을 어지럽게 차지하고 있어서 오는 손님들에게 좋은 인상이 되지는 않을 것 같다.
(안 보이는 곳으로 배치하면 어떨지?)
난로를 중앙에 위치 시킨것은 좋은데 장작이나 관련 물건들을 주변에 방치해서
창고 같은 느낌을 들게 한다.
(좀 더 깔끔하게 정리하고, 엑세서리 등으로 좀더 장식하면 좋을 듯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