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산에 옛 동헌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어요.
건물이 보존이 아주 잘 되어있어서 딱 보면 왠지
단단한 골격을 가진 성인 남자같이 느껴져요^^
한치의 망설임도 없이 시원하게 펼처진 기와좀보소~


끝에서 똑 떨어져 여지없이 곡선을 그리며 들어간 처마는 또 어떻구요~
넘 나 멋있는것~♡

동헌마당에 있는 600년된 느티나무예요.
둘레가 4.5미터라니 상상이 가시나요?


이 비석은 흥선대원군이 세운 척화비예요.
"오랑캐가 침범하는데 싸우지 아니하면화친하는 것이고, 화친을 주장하는 것은나라를 파는 것이다"
옛날 어른들이 이 비가 척화비인줄 모르고 돌이 견고하고 단단해서 가져다가 빨래판으로 사용해서 비석이 반질반질 윤기가 나요ㅋ









여산 향교도 둘러보았어요.
동헌이 옛날 경찰서라면 향교는 학교지요.




여기도 관리가 잘 되어서 보존상태가 좋아요.





비 오는 날 찾은 여산은 둘러쌓인 산에 낮게 내려앉은 비구름으로 더없이 운치가 있어서 문화재 관람의 즐거움을 더해 주었어요^^
첫댓글 400년된 느티나무!!어마무시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