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사스럽게 사치 누리는 요즘의 일상~

[밤밤이지기]

요즘처럼 사치를 부리는 때가 없다고 장담해요.

밤 산책을 나올 때마다 향기 그윽한 매화를

달과 함께 만나니, 호사스런 기분에 몸둘바를 모른답니다.

옛날 가난한 선비들은 매화를 아내삼고

학을 아들삼아 겨울을 난다고 이야기했다던데,

과연 그 말이 거짓이 아니구나 싶어요.

그러나 매화의 그윽하고 달콤한 향을 맡노라면

엉덩이가 근질거려 책상에 옳게 앉아있을 수 있었을지

매양 의문이 듭니다 ^^

신랑과 함께 사는 즐거운 일상에 빠질 수 없는

즐거운 식도락!

직접 만든 소스에 직접 만든 돈까스로 완성한

돈까스 한 접시에요.

미소장국과 쌀밥과 함께 먹었는데도

돈까스를 두 개 튀길걸 그랬나-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들었더랬죠!

동네에 새로 생긴 카페에도 구경갔어요.

갓 개시한 가게라서 주인사장님께서

카페 자주 와달라고 적극적으로 홍보해주셨답니다.

김해 사시는 분은 장유 카페 '스테이'를 방문해보세요.

(광고비 일절 안받았습니다 ^^)

금귤패션후르츠 음료가 맛있었어요

또 하나의 식도락 사진!

매콤한 된장라멘이랍니다.

한국 스타일로 새롭게 탄생한 라멘이에요.

일본에도 매운 라멘은 있지만,

안에 들어간 양념이 한국의 양념을 곁들여

퓨전스럽게 만들었답니다.

국물을 좋아하는 신랑을 위해

국물을 듬뿍 담았어요!

시부모님과 함께 먹은 회!

도시보다 회가 비싸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래도 신선함은 인정!

물론 본업인 비누공방도 열심히 운영중이에요.

이 사진은 어떤 비누를 만들고 있는 모습일까요?

꼭 떡이나 케이크 반죽처럼 보이지요?

이번에도 자연에서 온 원료들로 색을 내어

벚꽃을 닮은 색의 비누를 만들고 있어요.

조만간 소개할 수 있으면 좋겠네요 :-)

봄기운 가득 머금은~

제주녹차 머리감는 비누도 열심히 판매하고 있어요.

비누이지만 신기하게도

머리를 감아도 뻣뻣하지 않고

탱글~하게 윤기를 살려준답니다.

매일매일 쌓아하는 일상

오늘도 조금씩 열심히,

한 발짝 한 발짝 걸어나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