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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彖傳단전5
p.437 【經文】=====
天造草昧宜建侯而不寧
天造草昧, 宜建侯, 而不寧.
天造草昧에는 宜建侯요 而不寧이니라
[程傳]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두우면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本義]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두우니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p.437 【傳】 =====
上文言天地生物之義此言時事天造謂時運也草草亂无倫序昧冥昧不明當此時運所宜建立輔助則可以濟屯雖建侯自輔又當憂勤兢畏不遑寧處聖人之深戒也
上文言天地生物之義, 此言時事. 天造, 謂時運也. 草, 草亂无倫序, 昧, 冥昧不明. 當此時運, 所宜建立輔助, 則可以濟屯. 雖建侯自輔, 又當憂勤兢畏, 不遑寧處, 聖人之深戒也.
上文은[一有旣字]言天地生物之義하고 [一有是以字]此는 言時事라 天造는 謂時運也라 草는 草亂无倫序요 昧는 冥昧不明이라 當此時運하여 所宜建立輔助면 則可以濟屯이요 雖建侯自輔나 又當憂勤兢畏하여 不遑寧處니 聖人之深戒也라
앞글에서는 天地가 事物을 낳는 意味를 말하였고, 여기에서는 그때에 일어난 일에 對해 말했다. 하늘의 造化는 時運시운을 말한다. ‘어지럽다[草초]’는 어지러워 秩序가 없다는 意味이고, ‘어둡다[昧매]’는 어두컴컴하여 밝지 않다는 意味이다. 이런 時運을 當하여 도와줄 사람을 세우면 어려움을 救濟할 것이다. 諸侯를 세워 自身을 돕게 할지라도 걱정하고 操心조심하여 便安히 여기지 않아야 하니, 聖人이 깊이 警戒경계한 것이다.
p.437 【小註】 =====
龜山楊氏曰天造草昧非寧居之時故宜建侯而不寧建侯所以自輔也使人各有主而天下定矣
龜山楊氏曰, 天造草昧, 非寧居之時. 故宜建侯而不寧, 建侯所以自輔也. 使人各有主, 而天下定矣.
龜山楊氏구산양씨가 말하였다. “하늘의 造化조화가 어지럽고 어두워 便安편안히 있을 때가 아니다. 그러므로 諸侯제후를 세우지만 便安히 여기지 않는 것이다. 諸侯를 세운다는 것은 自身자신을 돕기 爲위함이니, 사람들이 各其각기 主人으로 하는 것이 있어서 天下가 安定안정되도록 하는 것이다.”
○或問剛柔始交而難生程傳以雲雷之象爲始交謂震始交於下坎始交於中如何朱子曰剛柔始交只指震言所謂震一索而得男也此三句各有所指剛柔始交而難生是以二體釋卦名義動乎險中大亨貞是以二體之德釋卦辭雷雨之動滿盈天造草昧宜建侯而不寧是以二體之象釋卦辭只如此看甚明縁後來說者交雜混了故覺語意重複
○或問, 剛柔始交而難生, 程傳以雲雷之象爲始交, 謂震始交於下, 坎始交於中, 如何. 朱子曰, 剛柔始交只指震言, 所謂震一索而得男也. 此三句各有所指. 剛柔始交而難生, 是以二體釋卦名義, 動乎險中, 大亨貞, 是以二體之德釋卦辭, 雷雨之動, 滿盈, 天造草昧, 宜建侯, 而不寧, 是以二體之象釋卦辭. 只如此看甚明, 縁後來說者, 交雜混了, 故覺語意重複.
어떤 이가 물었다.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交際교제하여 어려움이 생긴다는 것에 對해 「程傳」에서는 구름과 우레의 象을 처음 交際하는 것으로 여겨 震卦(진괘, ☳)가 아래에서 처음 交際하고 坎卦(감괘, ☵)가 가운데서 처음 交際한다고 말했으니, 어떻습니까?” 朱子주자가 答하였다.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交際하는 것은 震卦만을 가리켜 말했으니, 이른바 震진은 첫 번째로 求해서 아들을 얻은 것입니다. 여기의 세 句節은 各其 가리키는 것이 있습니다.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交際하여 어려움이 생긴다는 句節은 두 몸체로 卦의 이름에 대한 意味를 解釋한 것이고, 險한 가운데 움직이니 크게 亨通하고 貞하다는 句節은 두 몸체의 德으로 卦辭를 解釋한 것이며,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여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두우니 임금을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句節은 두 몸체의 象으로 卦辭를 解釋한 것입니다. 오직 이와 같이 봐야 아주 分明한데, 後代후대의 說明설명하는 者들이 뒤섞어버렸기 때문에 意味가 重複중복되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p.438 【本義】 =====
以二體之象釋卦辭雷震象雨坎象天造猶言天運草雜亂昧晦冥也陰陽交而雷雨作雜亂晦冥塞乎兩間天下未定名分未明宜立君以統治而未可遽謂安寧之時也不取初九爻義者取義多端姑擧其一也
以二體之象釋卦辭, 雷, 震象, 雨坎象. 天造猶言天運. 草, 雜亂, 昧, 晦冥也. 陰陽交而雷雨作, 雜亂晦冥, 塞乎兩間, 天下未定, 名分未明, 宜立君以統治, 而未可遽謂安寧之時也. 不取初九爻義者, 取義多端, 姑擧其一也.
以二體之象으로 釋卦辭라 雷는 震象이요 雨는 坎象이라 天造는 猶言天運이라 草는 雜亂이요 昧는 晦冥也라 陰陽交而雷雨作하여 雜亂晦冥하여 塞乎兩間하여 天下未定하고 名分未明하니 宜立君以統治요 而未可遽謂安寧之時也라 不取初九爻義者는 取義多端하니 姑擧其一也라
두 몸체의 象으로 卦辭를 解釋하였으니, 우레는 震진의 象徵상징이고 비는 坎감의 象徵이다. 하늘의 造化는 天運천운이라는 말과 같다. ‘어지럽다[草초]’는 雜잡스럽고 亂난하고, ‘어둡다[昧매]’는 어두컴컴하다[晦冥회명]는 意味이다. 陰과 陽이 사귀어 우레와 비가 생기면서 亂雜난잡하고 晦冥회명한 것이 둘 사이를 막아서 天下가 安定되지 않고 名分이 分明하지 않으니, 임금을 세워서 統治통치하게 해야 하고, 별안간 便安한 때라고 여겨서는 안 된다. 初九라는 爻의 意味를 取하지 않은 것은 意味를 取하는 것이 여러 가지이니 于先 그 한 가지를 들었다.
p.438 【小註】 =====
朱子曰雷雨之動滿盈亦是䢷欝塞底意思天造草昧宜建侯而不寧孔子又是別發出一道理說當此擾攘之時不可无君故須立君終不可道建侯便了須更自以爲不安寧方可蓋方動而遇險聖人見有此象故又因以爲戒也
朱子曰, 雷雨之動, 滿盈, 亦是䢷欝塞底意思. 天造草昧, 宜建侯, 而不寧, 孔子又是別發出一道理說, 當此擾攘之時, 不可无君, 故須立君. 終不可道建侯便了, 須更自以爲不安寧, 方可. 蓋方動而遇險, 聖人見有此象, 故又因以爲戒也.
朱子주자가 말하였다.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다는 句節도 꽉 막혔다는 意味이다.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두우니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句節은 孔子가 또 하나의 道理를 特別히 내놓아 說明한 것이니, 이런 어지러운 때를 만나 임금이 없어서는 안 되므로 반드시 임금을 세운다는 것이다. 마침내 임금을 세워 便安편안하다고 말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스스로 便하지 않다고 여겨야 한다. 大槪대게 움직이자마자 險함을 만났다는 것은 聖人이 이런 象이 있는 것을 보았으므로 또 그것을 가지고 警戒로 삼은 것이다.”
○雲峯胡氏曰彖傳自屯以下例分作兩節釋卦名是一節釋卦辭是一節或卦辭有未盡者從而推廣之如乾坤文言是也本義但分卦體卦象卦德卦變而彖之旨盡矣惟屯曰二體之象又曰二體之德見卦象卦德又因卦體而見之也
○雲峯胡氏曰, 彖傳自屯以下例分作兩節, 釋卦名是一節, 釋卦辭是一節. 或卦辭有未盡者, 從而推廣之, 如乾坤文言是也. 本義但分卦體卦象卦德卦變, 而彖之旨盡矣, 惟屯曰二體之象, 又曰二體之德, 見卦象卦德, 又因卦體而見之也.
雲峯胡氏운봉호씨가 말하였다. “「彖傳」에서 屯卦 以下의 例예는 두 個의 節절로 나눠지니, 卦를 解釋한 것이 하나의 節이고, 卦辭를 解釋한 것이 하나의 節이다. 或 卦辭에 未盡미진한 것이 있으면 그 때문에 미루어 넓혔으니, 이를테면 乾卦와 坤卦의 「文言傳」이 여기에 該當한다. 「本義」에서는 但只 卦體괘체‧卦象괘상‧卦德괘덕‧卦變괘변으로 나누어 「彖傳」의 意味를 極盡극진하게 했는데, 但只단지 屯卦는 두 몸체의 象이라고 하고, 또 두 몸체의 德이라고 하여 卦象과 卦德을 드러냈으니, 또 卦의 몸체를 根據근거로 드러낸 것이다.”
韓國大全
【홍여하(洪汝河) 「책제(策題):문역(問易)‧독서차기(讀書箚記)-주역(周易)」】 |
宜建侯而不寧,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而者, 承上反轉之辭. ‘~고[而]’는 윗글을 이어 反轉반전하는 말이다. |
本義, 以二體之象 止 姑擧其一也. 『本義』에서 말하였다. ‘두 몸체의 象으로 … 于先 그 한 가지를 들었다.’ |
彖傳, 發明文王言外之意, 故本義又推演釋之. 餘卦亦多倣此. |
「彖傳단전」은 말 밖에 숨어 있는 文王의 意圖의도를 드러내 밝혔기 때문에 『本義』에서 또 미루고 演釋연역해서 解釋했다. 나머지 卦도 大部分 이와 같다. |
【유정원(柳正源) 『역해참고(易解參攷)』】 |
王氏曰, 屯體不寧, 故利建矦也. 屯者, 天地造始之時也. 造物之始, 始於冥昧, 故曰草昧. 處造始之時, 所宜之善, 莫善建矦也. |
王氏왕씨가 말하였다. “屯의 몸체는 便安하지 않기 때문에 諸侯를 세움이 利롭다. 屯은 天地의 造化가 始作하는 때이다. 事物을 만드는 처음은 어두움에서 始作되기 때문에 어지럽고 어둡다고 했다. 造化가 始作하는 때에 處하여 마땅히 좋은 일은 諸侯를 세우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다.” |
○梁山來氏曰, 草者, 如草不齊, 震爲蕃草之象也. 昧者, 如天未明. 坎爲月, 天尙未明, 昧之象. |
梁山來氏양산래씨가 말하였다. “ ‘어지럽다[草]’는 풀이 가지런하지 않은 것과 같으니, 震卦(진괘, ☳)가 茂盛한 풀의 象이다. ‘어둡다[昧]’는 하늘이 아직 밝지 않은 것과 같다. 坎卦(감괘, ☵)는 달이니 하늘이 아직 밝지 않아 어두운 象이다.” [주 62] |
62) 『周易集註‧屯卦』: 彖曰, 屯剛柔始交而難生. 句節의 註, 草者, 如草不齊, 震爲蕃草之象也. 昧者, 如天未明. 坎爲月, 天尙未明, 昧之象也. |
【김상악(金相岳) 『산천역설(山天易說)』】 |
雷雨之動, 滿盈, 天造草昧, 宜建侯, 而不寧. |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여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두우니,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
又以卦象釋卦辭. 陰陽始交, 雷雨之動, 滿盈于兩間, 未可遽往, 而當天運草昧之時, 宜立君以統治之. 然動乎險中, 故猶不寧而憂畏也. |
또 卦의 象으로 卦辭를 解釋하였다. 陰과 陽이 처음 사귐에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天地의 사이에 가득하여 아직 갑자기 가서는 안 되고, 하늘의 運行이 어지럽고 어두운 때에 該當하니, 마땅히 임금을 세워서 다스려야 한다. 그러나 險한 가운데 움직이기 때문에 오히려 便安히 여기지 말아 근심하고 두려워해야 한다. |
○雷震象, 雨坎象. 震性動, 坎體中滿, 故曰動曰滿盈. 雷雨之動, 滿盈, 則自止而不行, 故不復釋勿往一句. 天造, 謂天運始造之時. 草木之微也, 震之象, 昧水之陰也, 坎之象. 不寧, 坎之難也. |
우레는 震卦(진괘, ☳)의 象이고, 비는 坎卦(감괘, ☵)의 象이다. 震卦(진괘, ☳)의 本性은 움직이는 것이고, 坎卦(감괘, ☵)의 몸체는 가운데가 찬 것이기 때문에 ‘움직임’이라 하고 ‘가득하다’라 한다. 우레와 비의 움직임이 가득하여 스스로 멈추고 가지 않기 때문에 ‘갈 바를 두지 말라’라는 한 句節을 다시 解釋하지 않았다. 하늘의 造化는 하늘의 運行이 造化를 始作하는 때를 말한다. 풀은 나무의 작은 것이니 震卦(진괘, ☳)의 象이고, 어두움은 물의 어두움이니 坎卦(감괘, ☵)의 象이다. ‘便安하게 여기지 않음’은 坎卦(감괘, ☵)의 어려움이다. |
【박윤원(朴胤源) 『경의(經義)•역경차략(易經箚略)•역계차의(易繫箚疑)』】 |
天造草昧.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둡다. |
屯字, 象草穿地, 故此言草昧. |
‘屯’字는 풀이 땅을 뚫고 나오는 것을 본떴기 때문에 여기서 ‘어지럽고 어둡다.’라 하였다. |
【서유신(徐有臣) 『역의의언(易義擬言)』】 |
草昧之時, 故宜建侯, 而憂勞不安逸也. 屯有草昧象, 震有建侯象, 坎有憂勞象也. 彖不釋勿用有攸往, 疑有闕文. |
어지럽고 어두운 때이므로 諸侯를 세우고, 근심하여 수고로우며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 屯卦에 어지럽고 어두운 象이 있고, 震卦는 諸侯를 세우는 象이 있으며, 坎卦는 걱정하여 수고로운 象이 있다. 彖辭에서 ‘갈 곳을 두지 말라.’를 解釋하지 않았으니 빠진 글이 있는 듯하다. |
【박문건(朴文健) 『주역연의(周易衍義)』】 |
草, 雜亂旡序也, 昧, 昏冥旡分也. 雷動於下, 而未能進, 雨盈於上, 而未能施者, 天方造草昧之運, 宜建侯而制治, 然猶自不寧於上也. 此以二體之象釋卦辭. |
‘어지럽다’는 섞이고 어지러워 秩序질서가 없는 것이고, ‘어둡다’는 어두컴컴하여 區分구분이 없는 것이다. 우레가 아래에서 움직이지만 아직 나아가지 못하고 비가 위에 꽉 찼으나 아직 베풀어지지 않은 것은 하늘이 어지럽고 어두운 運운을 만나 諸侯를 세워 다스려야 하지만 如前여전히 위에서 便安히 여기지 않기 때문이다. 이 句節에서는 두 몸체의 象으로 卦辭를 解釋하였다. |
〈問, 宜建侯而不寧. 曰, 天地閉塞, 而上下隔絕, 則雖明君在上, 猶有憂懼之情也. 宜字釋利字. |
물었다. “諸侯를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 때문입니까?” 答하였다. “天地가 막히고 上下가 끊어졌으니, 밝은 임금이 위에 있더라도 如前히 오히려 근심하고 두려워하는 情況정황이 있다. ‘~해야 한다[宜]’는 利롭다는 말을 解釋했다.” 〉 |
【이지연(李止淵) 『주역차의(周易箚疑)』】 |
天造, 爲乾畫始交之初也. 草, 以屯字取義. 不寧二字, 指初九九五也. |
‘하늘의 造化’는 乾卦의 畫획이 처음 사귀는 始初시초이다. ‘어지럽다[草]’는 ‘屯준’字에서 意味를 取취했다. ‘便安히 여기지 말라’는 初九와 九五를 가리킨다. |
【김기례(金箕澧) 「역요선의강목(易要選義綱目)」】 |
屯字, 艸穿地始出之象. 天地始開, 物屯未暢, 草草蒙昧之時, 宜立輔助而共濟. 分長九州之意, 亦當勤勞, 而不可寧逸. 朱子曰, 自雷雨之動, 至天造草昧, 當作一看, 其旨義與程傳, 小有不同. |
‘屯준’字는 풀이 땅을 뚫고 처음 나오는 모양이다. 天地가 처음 열림에 事物사물의 어려움이 아직 通하지 않아 어지럽고 어두운 때이니 도울 者를 세워서 함께 救濟구제해야 한다. ‘길이로 나눠 아홉 州주로 한다.’ [주 63]는 意味도 부지런히 努力노력해야 되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는 것이다. 朱子주자는 ” ‘우레와 비의 움직임’에서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 어둡다.’까지는 하나로 봐야 한다.”라 했으니, 가리키는 意味가 『程傳』과는 多少다소 같지 않다. |
63) 『史記‧三皇本紀』: 人皇九頭, 乘雲車駕六羽, 出谷口. 兄弟九人, 分長九州, 各立城邑. |
【심대윤(沈大允) 『주역상의점법(周易象義占法)』】 |
天造, 大運始作也. 草昧, 雑亂晦冥, 雷雨之象. |
‘하늘의 造化’는 大運대운이 처음 일어나는 것이다. ‘어지럽고 어둡다’는 섞여 어지럽고 어둡다는 것이니, 우레와 비의 象이다. |
【오치기(吳致箕) 「주역경전증해(周易經傳增解)」】 |
彖曰, 屯剛柔始交〈震體〉, 而難生〈坎體〉, 動乎〈震德〉險中〈坎德〉, 大亨貞. 雷〈震本象〉雨〈坎本象〉之動震, 滿盈〈坎之象〉, 天造草〈震象〉昧〈坎象〉, 宜建侯〈震之象〉, 而不寧〈坎之象〉. |
「彖傳」에서 말하였다. ‘屯卦(둔괘, ䷂ ☵☳ 水雷屯)는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사귀어〈震卦(진괘, ☳)의 몸체〉 어려움이 생겼고〈坎卦(감괘, ☵)의 몸체〉, 險한 가운데〈坎의 德〉 움직이는 것이니〈震의 德〉, 크게 亨通형통하고 바르다. 우레와〈震의 本來 象〉 비의〈坎의 本來 象〉 움직임이〈震〉 가득하여〈坎의 象〉 하늘의 造化가 어지럽고〈震의 象〉 어두우니〈坎의 象〉, 諸侯를〈震의 象〉 세우고 便安히 여기지 말아야 한다〈坎의 象〉.’ |
此以卦體釋卦名義, 以卦德釋元亨利貞之辭, 以卦象釋宜建侯之辭也. 屯居乾坤之後, 有剛柔相交之象, 而以卦體言, 則震剛動二柔之下, 爲剛柔之始交. 坎剛陷二柔之間, 爲萬物之難生. 蓋天地之始, 二氣相交, 化生萬物, 而以其在始, 故未能通暢, 其生艱阻. 此爲屯之義也. |
이곳에서는 卦의 몸체로 卦의 이름과 意味를 解釋했고, 卦의 德으로 ‘크게 亨通하고 바름이 利롭다.’는 말을 解釋했으며, 卦의 象으로 ‘諸侯를 세워야 한다.’는 말을 解釋했다. 屯卦(둔괘, ䷂ ☵☳ 水雷屯)는 乾卦(건괘, ䷀ ☰☰ 重天乾)와 坤卦(곤괘, ䷁ ☷☷ 重地坤)의 뒤에 있어 굳셈과 柔順함이 서로 사귀는 象이 있는데, 卦의 몸체로 말하면 震卦(진괘, ☳)의 굳셈이 두 柔順함의 아래에서 움직여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사귀는 것이 되었다. 坎卦(감괘, ☵)의 굳셈이 두 柔順함의 사이에 빠져 萬物만물의 어려움이 생기는 것이 되었다. 天地의 始初는 두 氣運기운이 서로 사귀어 萬物을 낳아 기르는데, 그 처음에 있기 때문에 아직 通할 수 없으니 生겨남이 어렵고 險하다. 이것이 屯卦의 意味이다. |
其生始雖艱阻, 終能動乎險中, 乃大通亨, 而各遂其性, 此所以有大亨貞之道也. 雷發雨興, 萬物之動, 充盈兩間. 當此天運之草雜晦昧, 民生汨亂旡倫, 宜立君以統治. 然世旣屯難, 未可謂安寧, 當憂勤兢畏, 不遑息處也. 〈此傳不釋勿用攸往之義, 可疑. 〉 |
生겨나는 것이 始初에는 어렵고 險험[阻조]하지만 마침내 險한 가운데에서 움직일 수 있어 바로 크게 亨通하고 各其 本性을 이루니, 이 때문에 크게 亨通하고 바른 道가 있다. 우레가 치고 비가 내려 萬物의 움직임이 天地에 가득하다. 이때는 天運이 어지럽고 亂雜하고 어두워서 百姓들의 삶이 어지러움에 빠져 秩序질서가 없으니 임금을 세워서 統治통치해야 한다. 그러나 世上이 이미 어려워 便하다고 말할 수 없으니, 當然당연히 근심하고 삼가고 두려워하며 便安히 居處거처할 겨를이 없다. 〈이곳의 「彖傳」에서 ‘갈 바를 두지 말라.’는 意味를 解釋하지 않은 것은 생각해 봐야 한다. 〉 |
【이병헌(李炳憲) 『역경금문고통론(易經今文考通論)』】 |
剛柔始交, 謂乾之初五二爻入于坤, 上坎下震而爲屯. 此屬宇宙第一開闢之候, 乃天地造化之始氣 [주 64]之初也, 所謂能說諸心, 能硏諸侯之慮者也. 乾坤之後, 卦辭之稱元亨利貞者, 五卦. 辭之義想同一, 而彖辭則分別言之, 此聖人作經之義. 屯難也. |
‘굳셈과 柔順함이 처음 사귄다.’는 乾卦(건괘, ䷀ ☰☰ 重天乾)의 初爻와 五爻 두 爻가 坤卦(곤괘, ䷁ ☷☷ 重地坤)로 들어간 것이니, 坎卦(감괘, ☵)를 위로 震卦(진괘, ☳)를 아래로 해서 屯卦(둔괘, ䷂ ☵☳ 水雷屯)가 되는 것을 말한다. 이것은 宇宙우주가 첫 번째로 開闢개벽하는 時期 곧 天地의 造化가 始作하고 氣가 얽히는 始初시초에 屬속하니 이른바 ‘마음에 기쁘고 생각에 硏究연구한다.’ [주 65]는 것이다. 乾卦와 坤卦의 뒤에 卦辭에서 元원‧亨형‧利이‧貞정을 말한 것은 다섯 卦이다. 卦辭의 뜻은 同一한 듯한데 「彖傳」에서는 分別분별해서 말했으니, 이것은 聖人이 經경을 지은 意圖의도이다. 屯준은 어려움이다. |
虞曰, 震爲侯, 乾剛坤柔. |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震卦(진괘, ☳)는 諸侯가 되며, 乾은 굳세고 坤은 柔順하다.“ [주 66] |
64) 構구: 경학자료집성DB에는 ‘搆구’로 되어 있으나 影印本을 參照참조하여 ‘構구’로 바로잡았다. |
65) 『周易‧繫辭傳』: 마음에 기쁘고 생각에 硏究하여 天下의 吉함과 凶함을 定한다. [能說諸心, 能硏諸(侯之)慮, 定天下之吉凶] |
66) 『周易集解‧屯卦』: 虞翻曰, …. 震爲侯, 初剛難拔, …. 虞翻曰, 乾剛坤柔, |
荀曰, 物難在始生. 雷震雨潤, 則萬物滿盈而生也. |
荀爽순상이 말하였다. “事物의 어려움은 처음 생겨남에 있다. 우레가 움직이고 비가 潤澤윤택하게 하면 萬物이 가득차서 生겨난다.” [주 67] |
虞曰, 造造生物也, 草草創物也. 坤冥爲昧, 故天造草昧. |
虞飜우번이 말하였다. “만들고 만들어 事物을 낳으니 어지럽고 어지럽게 事物을 만든다. 坤의 그윽함은 어둡기 때문에 하늘의 造化는 어지럽고 어둡다.” [주 68] |
荀曰, 遇險, 故不寧. 荀爽순상이 말하였다. “險험함을 만나기 때문에 便편하지 않다.” [주 69] |
按, 自此爲水開闢, 故獨無離象. |
내가 살펴보았다. 여기서부터는 水의 開闢개벽이기 때문에 惟獨유독 離卦(리괘, ☲)의 象이 없다. |
67) 『周易集解‧屯卦』: 荀爽曰, 物難在始生. 荀爽曰, 雷震雨潤, 則萬物滿盈而生也. |
68) 『周易集解‧屯卦』: 虞翻曰, 造造生也, 草草創物也. 坤冥爲昧, 故天造草昧. |
69) 『周易集解‧屯卦』: 荀爽曰, …. 動而遇險, 故不寧也.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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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出處: daum, Google, 周易大全(주역대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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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弘道(김홍도, 1745~1806): 韓國畵한국화 - ‘鬪犬圖투견도’ |
* 朝鮮時代 畫家. 字는 士能사능, 號는 檀園단원·丹邱단구·西湖서호·高眠居士고면거사·輒醉翁첩취옹. 本貫은 金海김해. 蔭官음관으로 出仕하여 延豊 縣監연풍 현감을 지냈으며, 朝鮮畫家 中 第一因子로 山水·人物·花草·翎毛영모 等 그의 뛰어난 筆致는 妙境묘경에 이르지 않은 것이 없었다. 正祖정조 때는 畵員화원으로 뽑혀 그림 한 幅폭을 올릴 때마다 稱讚칭찬을 받았다. 獨自的인 새로운 境地를 開拓개척했으며 그의 ‘鬪犬圖투견도’는 洋畵양화의 陰影음영을 使用하여 더욱 讚歎을 받고 있다. |
******(‘20.0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