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기도> 성 프란치스코
아사시의 성자라고 불리오는 聖프란치스코는 이탈리아의 수도자였습니다.
그는 생전에는 사제(신부) 서품을 받은 적이 없지만, 역사적으로 가장 유명한 카톨릭 수도자가 되었습니다.
프란치스코의 부친은 당시에 대단히 경제력이 있는 상인이었는데, 부유층의 애지중지 키워진 자제였던 그는 의외로 군인으로 전쟁에 참여한 이력이 있습니다.
그런데 1204년 전쟁에 참전하기 위한 길을 가던 성령체험을 하고 아시시로 돌아간 프란치스코는 세속의 즐거움을 떠나 로마로 순례를 간후 성베드로 대성전앞에서 구걸하는 걸인들을 보며 큰 감동을 느껴(가슴이 열린 상태에서는 어떤 상대적인 세계를 만나도 감동을 잘 받는것 같습니다)
이후 평생 가난한 수도자의 삶을 살겠다는 결심을 하게 됩니다.
다음은 가장 아름다운 시, 선가의 오도송처럼 제가 가장 좋아하는 글이며 기도문입니다.
이이상 아름다운 마음이 어디 있겠으며
이 이상 더 큰 마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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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날 저녁 "프란치스코"의
문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었다.
그가 나가보니 한 험상궂은
'나병환자'가 서 있는 것이다.
그는 몹시 추우니
잠시 방에서 몸을 녹이면
안 되겠느냐고 간청을 했고,
'프란치스코'는 그의 손을 잡고 방으로 안내해,같은 식탁에서
함께 저녁을 먹었다.
밤이 깊어지자 그 환자는
자기가 너무 추우니 알몸으로 자기를 녹여달라고 부탁을 했고,
프란치스코는 입었던 옷을
모두 벗고 자신의 체온으로
그 '나병환자'를 녹여주었다.
이튿날 아침 일어나 보니
그 환자는 온데간데없었다.
뿐만 아니라 왔다간
흔적조차 없었던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곧 모든 것을 깨닫고는,
자신과 같이
비천한 사람을 찾아주신
'하느님'께 감사기도를 올렸다.
이 기도가 바로
전 세계인이 가장 사랑하는
그 유명한 "평화의 기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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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여, 나를
당신의 도구로 써주소서.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다툼이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신앙을,
그릇됨이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두음에 빛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가져오는 자 되게 하소서,
위로받기 보다는 위로하고
이해받기 보다는 이해하며,
사랑받기 보다는
사랑하게 하여 주소서.
우리는 줌으로서 받고,
용서함으로써 용서받으며,
자기를 버리고 죽음으로써
"영생"을 얻기 때문입니다.
[출처] <평화의 기도> 성 프란치스코|작성자 삼덱
https://blog.naver.com/samdech2/22020211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