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증시는 소기업 심리가 4개월 연속 개선된 점과 7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시장 예상을 하회하자 디스인플레이션 기대감이 되살아나며 일제히 반등하는 모습을 보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지난 1일과 2일 발생한 갭 하락분을 거의 만회하며 경기 부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는 걸 방지.
특히, 7월 NFIB 소기업 낙관지수가 93.7로 2022년 2월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였음. 세부적으로는 향후 경기 개선에 대한 기대와 재고확충 계획이 크게 늘어남. 이는 7월 들어 본격화된 금리 인하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음.
또한, 7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1%, 전년 대비 2.2% 상승하며 시장 예상을 하회함. 세부적으로 상품 가격은 에너지(+1.9%) 가격 상승 영향으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6% 상승했지만, 서비스 가격은 무역 서비스(-1.3%)로 인해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폭인 0.2% 하락함. 이는 향후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하방 압력을 높일 것이라는 긍정적 기대감을 높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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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유로존 및 독일의 ZEW 경기기대지수는 시장 예상을 크게 하회하며 부진한 모습을 보임. 엔비디아, 테슬라 등 주요 기업들의 강세 속에 IT가 3% 넘게 상승하였고 스타벅스는 치폴레 성장을 이끈 브라이언 니콜 CEO를 영입했다는 소식에 상장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인 24.5% 상승을 기록함.
미국의 디스인플레이션 지속 기대감은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임과 동시에 미 국채 수익률과 달러 가치의 하방 압력을 높임. 특히, 달러인덱스는 지난 1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함. 최근 증시 반등 영향으로 VIX 지수는 전일 대비 13% 가까이 하락한 18.11을 기록하며 7월 말 수준인 16-17 수준까지 하락함. (다우 +1.0%, 나스닥 +2.4%, S&P500 +1.7%, 러셀2000 +1.6%)
특징종목
스타벅스(+24%)는 락스만 나라시만 CEO를 즉시 호하고 치폴레(-7.5%) 성장을 이끈 브라이언 니콜을 새로운 CEO로 임명. 이에 두 기업의 주가는 희비가 엇길린 모습을 보임. 스타벅스의 이러한 조치에 베어드, 파이퍼샌들러, TD코웬 등 월가 IB들은 일제히 투자의견을 ‘상향’ 하였음. 스타벅스의 이 날 상승률은 1992년 7월 상장 이후 가장 큰 일간 상승폭으로 이전 기록은 2009년 7월 22일(+18.4%) 이었음.
시장 전반의 투자 심리가 개선되며 IT(+3.0%), 경기소비재(+2.4%) 등을 중심으로 S&P500의 11개 섹터 중 에너지(-1.0%)를 제외한 모든 섹터가 상승하였음. 특히, 엔비디아(+6.5%), 테슬라(+5.2%) 등 시총 상위 기업들의 강세도 눈에 띄는 모습을 보임.
또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및 VanEck 반도체 ETF는 일제히 4% 이상 상승하며 최근 낙폭을 빠르게 줄여 나감. 최근 미 대선 여론 조사에 서 카말라 해리스 부통겸 민주당 후보가 앞선 것으로 나타나자 Invesco 와일더힐 청정 ETF(+5.3%), Invesco 태양광 ETF(+3.6%) 등 친환경 에너지 관련주 및 ETF 강세가 지속됨.
반면, 홈디포(+1.2%)는 동일 매장 매출 감소와 FY25 매출 전망을 낮추며 장중 약세를 보였으나 상승 마감. 이외 텐센트 뮤직(-15%)은 실적 부진, B.라일리 파이낸셜(-11%) 손실 확대 영향으로 하락.
채권, 외환 및 상품 동향
미국의 7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반영한 국채 시장은 일제히 수익률이 하락하는 모습을 보임. 특히, 2년물이 낙폭이 더 큰 ‘불 스티프닝’이 나타나며 10년물과 2년물 간의 금리차 역전폭도 전일 대비 소폭 줄어든 -9bp를 기록함. 달러는 7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함. 국제 유가는 1%대 약세를 기록함. 국제에너지기구(IEA)는 중국의 수요 축소로 인해 향후 원유 수요 증가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함. 한국증시전망
MSCI 한국 지수 ETF는 2.1%, MSCI 신흥국 지수 ETF는 1.1% 상승. NDF 달러/원 환율 1개월물은 1,360원으로 이를 반영한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8원 하락 출발 예상. Eurex KOSPI200 선물은 1.3% 상승 마감. 대형주 중심의 Risk-on 확산 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