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토요일 브런치 모임 해 볼까 합니다.
가로수길 쪽에 있는 브런치 까페 대부분이 주말엔 예약이 안되는군요.
벙주가 좀 일찍 가서 줄 서겠습니다.
커피 마시며 수다 떨든지 근처 공원 산책하다가, 저녁은 종로에서 압구정으로 본점을 옮긴 <한일관>으로 갑니다.
전통의 한식 명가로, 설명이 필요 없는 곳이죠.
굳이 장르를 따지자면 종합 한식 전문점 정도 될 텐데요, 단품 전문점을 선호하는 저로서는 그리 자주 찾는 집은 아닙니다.
하지만 정체가 애매한 퓨전 한식과 코스 한식의 난립으로 전통 한식집의 명맥이 끊어져 가는 요즘 세태에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는 점 하나만으로도 평가되어야 마땅한 훌륭한 식당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메뉴 하나하나 평타 이상의 맛을 꾸준히 유지하는 것도 장수의 비결이죠.
시그니처 메뉴인 불고기나 코스 메뉴는 말고, 괜찮은 단품 몇개 시켜 먹어 보겠습니다.
개인적 소견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종합 한식당임에도 최근 몇년간 맛동에서 벙개모임이 한번도 없었음이 안타까와서 이번 기회에 가 봤으면 하고 생각했습니다.
저녁까지 쭈욱 달리실 분 우선으로 함께 하겠습니다.
중간에 합류하실 분도 괜찮습니다.
1. 일시 : 11월 5일 토요일 1시 30분
2. 장소 : <르브런쉭> (3호선 신사역 8번출구 10분 거리)
3. 회비 : 1차 15천원 + 2차 20천원
4. 인원 : 8~10명
5. 참석 댓글은 공개로 해 주시고, 저와 전번 교환 없으신 분들만 비밀 댓글로 연락처 반드시 적어 주세요.
선착순이 원칙이지만 벙주확정자벙개입니다.
확정 여부는 최대한 이른 시간에 알려 드리겠습니다.
부득이한 사정으로 모시지 못하는 분들께도 직접 연락드려 설명과 사과말씀 전하겠습니다.
다른 스케줄 잡으실 수 있도록 신속한 답변이 벙주로서 최소한의 예의라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