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생포의 고래박물관앞에는 고래고기음식점들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수많은 고래고기 음식점중에서 고른집이 고래고기전문점 청해입니다.
우리 일행이 주문한 음식은 고래고기 수육과 고래육회비빔밥입니다.
고래수육입니다.
고래의 부위별로 골고루 담겨 있네요
끝테두리색이 검정색인것이 등쪽 부위입니다.
고래고기는 처음엔 특유의 냄새 때문에 부담을 느끼지만, 익숙해지면 입에서 아주 사르르 녹는다고들 말합니다.
두번 째 먹어보는 고래고기라서 그런지 아직까지는 스르르녹는다는 고래고기맛은 솔직히 아직 모르겠습니다.
고래고기는 소금에 살짝 찍어먹으면 고래고기 고유의 맛을 제대로 음미할 수 있습니다.
이 집에서 새로 개발했다는 고래육회비빔밥입니다(10,000원)
들어가는 채소는 일반 소고기육회 비빔밥과 비슷합니다.
고래고기육회를 넣은 비빔밥입니다.
고래고기를 영하 60도로 급냉했다가 해동한 것이라 신선한 느낌이 납니다.
고기의 맛은 소고기 맛과 거의 비슷한것 같습니다.
고래고기요리가 비싼이유는 고래의 가격은 신선도와 크기에 따라 수백만원에서
수천만원까지 나가며 최고 1억원이 넘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메뉴에 나와 있는 고래고기요리의 이름이 생소하게 느껴졌는데
친절하게도 요리종류별로 간단하게 설명이 되어 있네요.
상당한 미식가가 아니면 고래고기의 부위별 미세한 맛을 구별하기 힘들것 같아요.
어린이를 동반한 사람들을 위한 특선 메뉴도 보입니다.
아마도 어린아이들이 고래고기를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지 어린아이들을 위해 어린이주먹밥을 준비하고 있네요.
나오면서 주방앞에 있는 고래고기 삶은것을 촬영했습니다.
이 정도 양이면 엄청 비싸겠지요?
썰어져서 나올 때는 몰랐는데 바로 삶은것이라서 그런지 고래고기 특유의 냄새가 많이 나더군요.
법적으로는 지금까지 고래를 잡을 수 없습니다.
그러나 버젓이 고래고기를 파는 집들이 성업중이며 시중에 유통되는 고래고기는 도대체 어디서 나온 것일까?
무척이나 궁금해집니다. 다른 어종을 낚기 위한 그물에 걸려 죽거나 해안가에서 죽은 채로 발견되는 고래에 해답이 있습니다.
이런 고래들은 관할 해양경찰서의 확인을 거쳐 경매에 넘겨지는데, 그 대금은 처음 발견한 사람의 몫이라고 합니다.
죽은 고래가 ‘바다의 로또’로 불리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이처럼 고래가 고가에 팔리는 것은 불법 포경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는 부분에서 뒷맛이 씁쓸해집니다.
고래고기전문점 청해
울산광역시 남구 매암동 220-17
052-269-5153
청해복집
첫댓글 육회비빔밥이 계속 생각납니다^^
피부미용에 좋다고 하니 많이 먹어야겠어요~~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