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뭍집게 : Coenobifa cavipes Stimpson
► 외국명 : (일) Okayadokari (オカヤドカリ)
► 형 태 : 크기는 갑장 3.5㎝ 정도이다. 육생으로 두흉부는 석회화되어 있으며, 가늘고 길다. 제1흉각은 좌측이 크다. 제2,3흉각은 보각이며, 제4흉각은 불완전한 집게를, 제5흉각은 완전한 집게를 갖는다. 수컷의 제5흉각 저절(底節)에는 짧은 키틴질의 돌기가 있다. 수컷은 복부에 복지가 없으나 암컷은 좌측에만 3쌍이 있다.
► 설 명 : 판다누스과(Pandanaceae)에 속하는 열대성 상록관목 등의 해변 식물 군락 근처에 서식하며, 낮에는 돌 밑 등에서도 발견된다. 또한 내륙의 숲에서도 자주 목격되며, 특히 큰 개체는 내륙에서 발견된다. 성체는 해안에 떠밀려온 어패류의 고기와 식물(판다누스 열매 등) 등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섭취하는 잡식성이지만 비교적 채식을 선호한다. 한 번에 섭취하는 양은 적다.
열대 기후에 적응한 생물로 겨울에 기온이 떨어지는 지역에서는 살아남을 수 없다. 기온이 15℃이하로 떨어지면 활동이 둔해져 동면 상태에 빠지지만 이 상태가 오래 지속되면 죽게 된다. 따라서 뭍집게의 주요 서식지는 아열대까지의 해안가에 한정된다.
번식기는 5~8월경이다. 번식기 초기에는 육상에서 교미를 하고, 그 후 암컷은 한 번에 수 백에서 수천 개의 알을 낳아 수정란을 복지에 포도송이처럼 매달아 운반한다. 알은 암컷의 껍데기 안에서 부화 직전까지 성장하고, 특히 큰 조수 전후 저녁 무렵부터 암컷은 해안의 파도 가장자리에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며, 알에서 막 부화한 조에아 유생을 바다에 방류한다. 다른 갑각류는 알을 바다에 방란하는 경우가 많지만 뭍집게는 부화 직후의 유생을 방류한다. 조에아는 바다 속을 떠다니는 플랑크톤 생활을 하며, 식물성 플랑크톤과 디트리터스(유기물질)를 먹으며 성장한다. 약 한 달에 걸쳐 여러 차례 탈피한 뒤, 메갈로파 유생 형태가 되며, 다시 한 번 탈피하면 작지만 성체와 같은 몸매가 된다. 메갈로파 유생은 유체로 변태하기 전에 적합한 나선형 조개의 껍데기에 파고들어 상륙하고, 이후에는 육상 생활을 한다. 수명은 최대 약 30년 정도이다.
대략적인 몸 구조와 나선형 조개의 껍데기를 이용해 몸을 보호하는 점은 다른 게와 동일하지만 다른 게는 주로 바다에 서식하고 물 위에 잘 나오지 않는 반면에 뭍집게 성체는 육상 생활을 한다. 다른 게보다 다리와 집게발이 굵고 튼튼한 것은 같은 과에 속하는 야자집게와 비슷하다. 육상 생활에 적응하기 위해 패각 안에 아주 적은 양의 물을 저장해 부드러운 복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하고, 육상에서 아가미 호흡도 가능하게 한다. 하지만 정기적인 수분 보충과 교체가 필수이며, 본종은 물가에서 그리 멀리 떨어질 수 없다. 패각은 육상 패류(달팽이)부터 해양 패류까지 폭넓게 이용하며, 오키나와 등에서는 외래종인 아프리카 달팽이도 활용한다. 야자집게와 마찬가지로 나무 타기의 명수이며, 작은 몸집으로는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높은 나무에 오를 때가 있다.
일본에서는 여름에 길거리에서 판매된다.
► 분 포 : 일본(남부, 오키나와), 대만, 중국(남부), 필리핀,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파푸아뉴기니, 아프리카 동부 등 주로 인도양~동남아시아 연안에 분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