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지: 백봉산~천마산
▶산행일자 : 2017년 12월 31일
▶날씨: 영하1~2도 맑고 청명한 하늘 미세먼지..
▶산행코스 : 시청~백봉산~천마산~관음봉~된봉~호평동
▶산행거리 : 약18.38km (트랭글기준)
▶총산행시간 : 6시간57분
▶산행동행: 나홀로 산행
2017년의 마지막이다...
지난주 백두대간이 마지막 이려니~~ 생각했다가...다음날 25일 성탄절에
천마산 정상이 하얗게 변한것에 마음을 빼앗겨 마지막이라 산에 다녀왔는데...
오늘 딱히 할일도 없고해서 진짜 마지막날 마지막 산행에 나선다..
조금 늦은 시간에 집을 나선다... 버스를 타고서 시청에 하차. 산행을 시작한다..
음...아이젠 없이도 오를만 하네?.. 아무도 없는 산길.. 앞선 발자국 몇개...
수리봉을 오르는 동안에 사람을 한명도 못만나고.. 이제 아이젠을 착용한다..
맑은 공기? 어쨋든 시원한 공기 한껏 들이키고 철텁을 지나서 내려서는데..
저 아래 평내동에서 올라오는 삼거리에 많이 보던 사람이 서성이고 있다..
액~~~션!,,,, 이친구 아침 일찍 벌써 백봉산 다녀오는 길 이라네?...
만난김에 한참을 이야기 나누고 액션은 시청으로 하산... 나는 갈길이 멀다 부지런히 움직여야지...
백봉산 정상에 오르느 정자에 한사람 앉아있고... 물 한모금 마시고 마치고개로 내려간다..
옴~~마~~ 요쪽 방향을 바람에 날린 눈이 발목까지 빠져버린다..
스패츠를 착용할까?.. 에이~~ 귀찮다... 그냥 내려선다....
마치터널위... 이제 백봉산은 끝났고... 천마산을 시작한다..
남쪽에서 북쪽으로 오르려니 눈이 녹으며 발밑 아이젠에 계속 엉겨붙는다...
발은 무겁고 에고~~힘들다...
천마산 여러코스로 다녀봤지만 항상 마치터널에서 오르는 길이 힘겹다..
능선으로 잘 이어지다가 막판에 계속된 오르막이 숨을 헐떡거리게 한다..
오늘은 신발도 무겁고 미끄럽고 했지만... 정상부로 오를수록 파란 하늘에 어우러진 상고대가 너무 아름답다..
천마산 정상앞 여기서 하산하는 코스모스님, 유향님, 백운님을 만난다.. 누군가를 만날줄 알았지만 참 반갑다...
사진 한장 남기고 정상으로 정상의 상고대는 참으로 아름다웠지만 지난주에 보았던 천마지맥 설경을 볼수가 없었다..
정상에서 타 산악회 아는분을 만나서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한참을 음식을 나누어 얻어먹고...
이제부터는 조금 달리자... 하산길이고
늦어도 4시까지는 하산을 완료해야 내가 살아남는다..
12월24일 크리스마스 이브날 백두대간 가고, 25일 성탄절에 천마산 상고대 보러가고... 한해의 마지막날도
산엘가는 신랑을 누가 좋아라 하겠는가?... 내가 살길은 아부~~~~ㅎㅎ
4시35분 영화를 예매해 두었다... 얼른 내려가야 가족이 함께 영화를 감상하고 외식을........
천마의집까지 힘차게 달려 내려왔더니...헐~~~ 아이젠이 양쪽다 망가져 버렸네?....
에고~~ 이거 계속 진행 해야하는거야?.. 말아야 하는거야?.. 일단은 고~~~~
관음봉까지 오르느 한사람이 컵라면을 먹고있네요....귤하나 까먹고 부지런히 움직여요...
된봉도착... 이때 집사람에게 전화가 옵니다... 언제와?.. 3시반인데?. 올수있어?..
가야지.....무조건 갈수있다고 대답하고 내려가는데.... 아이젠이 완전 망가져 엄청 미끄러워요...
다행이도 4시까지 내려와서 영화 잘~~보고 외식까지 잘~~하고 그렇게 2017년을 마무리 하네요..
내년에도 산에 잘 다니려면 우리 은영씨...마눌님에게 잘~~해야겠죠?....ㅎㅎ
집을 나서기전 지도를 챙겨둡니다.
남양주 시청 앞
우리 마눌님이 카페를 꼭 봐주길 바라는 마음으로~~~~ㅎㅎㅎ
저 아래에 많이 보았던 모습이 서성 거립니다..
부지런하네?..... 벌써 다녀오는 길이랍니다...
백봉산 상고대....
백봉산 정상
저 건너편 멀리보이는 관음봉과 된봉
저는 이 바위가 항상 사자와 두꺼비로 보입니다....
우측에 사자가 두꺼비를 바라보는...
돌탑봉에서 관음봉
호평동과 화도읍 경계
이제 천마산으로~~~
우리들 시산제 장소..
스키장과 천마산...
오르세~~` 오르세~~~헉..헉..
밧줄도 오르고...
천마산 상고대가 시작됩니다..
파란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아름다운,,,
드디어 다왔다~~~~~~~
정상 아래에서 반가운 님들을 만납니다...
인증 남기고...
천마산 상고대..
한장 남기고..
정상에서 전우회 인증
천마지맥길....철마산~ 주금산까지
지난주에 같은 배경으로....12월25일 성탄절 설경..
이제 하산 준비..
벤치 전망대에서 바라본 관음봉~된봉
빠르게 내려갑니다..
꺽정 바위
천마의집 삼거리..
이런....... 아이젠이 망가져 버렸네요...
진행 할까?... 말까?.... 그냥 GO~~~
천마산을 되돌아보고..
숨바위의 뜻은?...
이건 또 뭔지?..
관음봉 셀카~~
한강이 흐르고...
건너편 백봉산..
마치터널~~~~천마산..
된봉을 오르고....
빠르게 하산하는데... 엄청 미끄러워요..
산행 경로
끈어진 아이젠..... 이런 양쪽다 망가졌어~~~
내일 신년산행 백봉산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