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장례마스터 염쟁이강씨 입니다.
장례의전,묘지(개장,이장,매장)사고사복원(봉합,접합)
오늘은 힐링 산행입니다.
5일 전(15일) 능이 산행을 하며 어린 유균들은 내버려두고 왔지만
과연 5일 동안 얼마나 컸을까요?
큰 기대는 안 합니다;;;
그 이유는?
그제 제법 많은 비가 하루 종일 내렸고 또한 낙엽들이 온산을 뒤덮고 있습니다.
아마도 썩거나 다 녹아내렸을거 같네요.
새벽 5시 기상 간단히 요기를 한 후 집을 나서봅니다.
목적지에 도착을 하니 오전 6시 40분 주차되어 있는 차량이 7대;;; ㅎㅎㅎ
참 부지런들 하시네요.
설레는 마음으로 산행을 왔지만 오늘은 찌든 때와 땀을 뺄 요량입니다.
남들은 등산로로 운동을 하지만
전 개인적으로 길이 없는 곳을 선호합니다.
오름을 시작합니다.
중간쯤 휴식도 할 겸 인증샷 남기고요^^
또다시 오름을 합니다.
5일 전과는 낙엽 차이가 차원이 다르네요.
비 온 후이기에 매우 미끄럽습니다.
안전사고에 최우선을 둬야 할 거 같네요.
첫 번째 구광 자리에 도착을 하니?
역시나 자라지도 못하고 썩어 들어가고 있네요.
비도 왔지만 가장 큰 이유는 낙엽입니다.
내심 아깝지만 내년을 기약하며 패스
멀리 보이는 저것은?
노루 궁둥이랑 비슷하다 하여 노루궁뎅이버섯입니다.
참 토실토실하게 생겼네요
눈에 힘을 주고 주위를 둘러보지만 역시나 썩은 능이뿐이네요.
계곡으로 내려와 휴식을 취합니다.
이곳 지형은 암반과 절벽 너덜 지역이기에 절대 무리해서는 안 됩니다.
세수를 하니 피곤함을 떠나 상쾌하네요 이 맛에 산을 오르지요.
다시 정상으로 고고고
세 번째 포인트를 향하여~~~
에궁 이곳도 마찬가지 전부 썩어가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상 기후로 한 달이 늦었고 낙엽과 비로 인해ㅠㅠ
고도를 낮춰야 할 거 같네요.
능이는 백로 기점으로 고산부터 시작하여
야산까지(10월 초, 중순) 천천히 하강곡선을 그립니다.
노루궁뎅이가 또 보이네요
계곡을 지나 다음 구광 자리로 이동
역시나;;;
내년을 기다리며 패스
지금 시간 오전 11시
7시에 산 오름을 했으니 4시간 정도 산행을 했네요.
이곳은?
십수 년간 다녔기에 포인트(구광)자리는 꿰뚫고 있습니다.
또 다른 자리를 왔지만 역시입니다.
다른 자리는 더 가바야 발품만 빠질 뿐;;;
2024년 능이 산행은 오늘부로 접습니다.
2024년 능이야 안녕 내년에 보자꾸나!!!
하산하여 그나마 쓸만한 녀석들을 손질해 봅니다.
오 그래도 제법 있긴 있네요 ㅎㅎㅎ
깨끗이 손질을 하니 배가 고파오는 이유는 뭘까요?
지인께 백숙용으로 드려야 할 거 같습니다.
오늘도 열심히 체력단련도 했고 찌든 땀도 뺐고
또한 산이 이리 내어주웠기에 그저 감사할 뿐입니다.
올해 능이 작황은?
전년 대비 반의반에 반 토막이;;;;
해마다 지인분들께 선물을 드렸지만 올해는 그리 못할 거 같네요;;;
저 먹기도 바빠요 ㅎㅎㅎ
후회는 안 합니다.
이상 기후도 있지만 생업이 바빴기에 산행을 자주 못했으니깐요^^
오늘도 무사히 안전산행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도 보람찬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