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더볼트 역시 지난 겨울방학 때 본 영화이지만 재미있게 본 덕에 쉬는 기회가 있으면 보는 영화 중 하나이다.
자동차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성룡은(카센터?인거 같기도 하고...) 도로를 활보하는 외국놈을 보다못해 쫓아가 잡았지만 이 탓에 아버지를 잃고 동생들이 납치당한다.
자동차 시합으로 승부를 가리자고 씨부렁 거리는 외국놈의 말에 따라 준비하고 도중에 시련도 있다. 그리고 대회날, 그 전에 동생 대매를 풀어주고 소매를 데리고 있던 외국놈은 대회날 소매를 죽이라고 한다. 하지만 경찰에 의해 구조되었다. 그러나 성룡은 이를 모르고 외국놈이랑 경주를 하고 결국 1등을 한다. 그리고 탈옥범이었던 외국놈을 또 쫓아가 잡는 것이 끝이다.
이 영화 처음봤을 때가 초등학생 때였는데 굉장히 재미없게 봤다. 중안조 폴리스스토리 수준의 무거운 분위기를 자동차의 스피드로 겨우 모면했기 때문인데 지금 봤을 때는 성룡영화 중 몇 안되게 이야기 구성이 잘 되어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중간에 영화감독이 바뀌는 일까지 있었지만 역시 영화 노하우가 있는 성룡이 그나마 뒤에서 조율을 잘 한건지는 모르겠지만 완벽한 마무리를 지어 영화에 관심이 많은 내게 영화를 만들고 싶어하는 열정을 이끄는 작품이다. 특히 발놀림이 상당했는데 영화 출연자 중 전가락이 있는 것으로 봐선 아마도 역시 그의 스턴트가 한 몫 했을지 모른다. 개인적으로 전가락이 못생겼다고 생각하던 나는 이 썬더볼트에서 스포츠 머리에 젖살이 빠진 전가락이 상당히 멋있어보였고 영화 중간 어리버리에 또 한번 즐거웠다. 노혜광과 전가락. 성룡의 스턴트를 책임지는 이 두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라는 점만으로도 다 한 얘기가 아닐까? 다만 성룡이 자동차에 비중을 둔 탓에 정식적인 액션이 2개 밖에 없는게 아쉬운 일이기도하지만 카액션에 또 한번 감탄한 영화다. 성룡 액션이라는 고정관념만 빼면 굉장히 소장가치 있는 영화다
첫댓글 성룡이 실제 자동차광이라죠?
예전에 자동차를 수십대 가지고 있다는 기사가 많았었죠..일본에서 미쯔비시등 C.F찍고는 그신차를 얻었다는 이야기등도 있었고...부럽네요^^
용형호제 1편에 나온 특이한 차가 성룡의 차라고 들었던 기억이 있는데...
다들 아시겠지만 미쯔비시가 원래 성룡의 모든 영화의 차량스폰으로 유명합니다. 비록 완성도도 별로고 성룡의 비중도 낮았지만 스타집합 영화였던 '캐논볼'의 동양스타란 점이 어필한듯...
저 이거 비디오로 소장하고 있어여..브럽죠?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