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5. 故事成語고사성어 365/
양심불가이득일인(兩心不可以得一人),
일심가이득백인(一心可以得百人).
* 飛龍비룡 辛鐘洙신종수 總務총무님 提供제공.
김영수 Apr 18. 2024
고사성어 365
4월 18일: 양심불가이득일인(兩心不可以得一人), ~
4월 18일의 고사성어(109)
양심불가이득일인(兩心不可以得一人), 일심가이득백인(一心可以得百人).
* 두 마음이면 한 사람도 얻을 수 없고, 한 마음이면 백 사람도 얻을 수 있다. * 《회남자(淮南子)》 <무칭훈(缪称训)> |
(武承嗣, 무승사 649年—698年9月19日)
눈으로 읽으며 낭독(朗讀)하기
치우치지 않고, 다른 두 마음을 품지 않고 오로지 한 마음으로 정성(精誠)을 다해야 사람 마음을 얻을 수 있다는 뜻의 명언(名言)이다. 그러면서 겉으로 드러나는 모든 현상(現狀)은 그 본질(本質)을 파고들면 다 ‘자신(自身)’과 만나게 된다고 말한다. 관련(關聯)한 대목을 하나 더 소개(紹介)하면 이렇다.
“명성(名聲)은 스스로 부르는 것이요, 모양(模樣)은 스스로 나타나는 것이며, 명예(名譽)는 스스로 갖다 붙이는 것이요, 꾸밈은 스스로 사용(使用)하는 것이라, 이 모두가 다 自己로부터 나오지 않는 것이 없다.”
세상사(世上事) 이치는 모두 상대적(相對的)이다. 그 이치(理致)를 판단(判斷)하는 객관적(客觀的) 기준(基準)이 있다고 하지만 결정(決定)은 늘 모두 自身이 내린다. 자아(自我)에 집착(執着)하면 客觀的 基準, 사회적(社會的) 통념(通念), 일반적(一般的) 상식(常識)을 모두 내 다 버리고 외길로 빠지고, 自己 뜻대로 되지 않으면 남과 世上을 원망한다. 그래서 선현(先賢)들은 남을 원망(怨望)하기에 앞서 스스로를 怨望하고, 남에게서 무엇인가를 求하지 말고 自身에게서 求하라고 충고(忠告)한다.
춘추시대(春秋時代) 정(鄭)나라의 정치가(政治家) 정자산(鄭子産)은 自身이 갖고 있는 부귀(富貴)와 권력(權力)이 어디로부터 오는 것인가를 명심(銘心)하라고 했다. 鄭子産은 무려 2,500餘 年 前에 한 사람의 富貴와 權力 그리고 명예(名譽)가 多數의 百姓들, 特히 그들의 마음을 얻어야 가질 수 있음을 분명(分明)히 한 것이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덕(德)’이란 글-자(字)도 여러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 뜻이다.
손으로 써보며 생각하기
*양심불가이득일인(兩心不可以得一人), 일심가이득백인(一心可以得百人).
《淮南子》는 한(漢)나라 초기(初期) 회남왕(淮南王) 유안(劉安)이
自身이 문객(門客)들을 동원(動員)하여 편찬(編纂)한 잡가류(雜家類)의
백과전서(百科全書)인데 도가 사상(道家 思想) 이 적지 않다.
* 표지사진: 淮南子 編纂을 주도(主導)한 劉安
* 유튜브 ‘김영수의 좀 알자 중국’: 하루 명언공부 4월 18일
- 과전이하(瓜田李下)
- 오이밭, 배나무 밑
https://youtu.be/3_rJ4CTsef0
명구 출전 : [악부시집(樂府詩集)](상화가사相和歌辭 7, 군자행君子行)
명구 해설 : ‘오이밭에서 신발끈 매지 말고, 배나무 밑에서 갓끈 매지 말라’는 속담(俗談)의 출전(出典)이다. 원문(原文)을 풀이하자면 “군자(君子)는 미연(未然)에 방지(防止)한다. 의심(疑心)을 살만한 곳에는 處하지 않는다. 오이밭에서는 신발을 신지 않고, 배나무 밑에서는 의관(衣冠)을 정제(整齊)하지 않는다”가 된다. 要컨대 疑心을 살만한 장소(場所)에는 가지 말고 또 그런 行動도 하지 말라는 것이다. 따라서 오이밭과 배나무 밑은 疑心을 사기 쉬운 場所가 되는 셈이다. 옛 사람들은 이렇듯 처신(處身)에 注意를 다 기울였다. 多少 지나친 감이 없지는 않으나 充分히 새겨 둘만한 대목이다. 공직자(公職者)나 사회 지도층(社會 指導層)의 處身이 워낙 形便없는 世上이라 더 그렇다.
중국사의 오늘 : 1952년 4월 18일
中國 공산당(共產黨) 중앙정부(中央政府)가 '탐관오리(貪官汚吏) 징벌(懲罰) 조례(條例)'를 비준(批准)하여 4月 21日 공포(公布) 시행(施行) 들어갔다. |
김영수 한국사마천학회 교수
간신: 간신학저자 김영수의 브런치스토리입니다. 위대한 역사가 사마천과 그가 남긴 최초의 본격적인 역사서이자 3천 년 통사 '사기'를 평생 연구하고 공부하고 있습니다. |
이번 주(週)부터는 관중(管仲) 특집(特輯)이 업로드됩니다. 먼저 中國人의 새해 人事와 管仲의 경제 사상(經濟 思想)과의 관계(關係)를 가볍게 짚어본 짧은 영상(映像)입니다. 워밍업으로 생각하시면 되겠습니다. |
*****(2024.11.05.)
<원문출처> 中國哲學書電子化計劃
<淮南子(회남자) 10編 繆稱訓(무칭훈)> 22.
驕溢之君無忠臣,口慧之人無必信。交拱之木,無把之枝;尋常之溝,無吞舟之魚。根淺則末短,本傷則枝枯。福生於無為,患生於多欲,害生於弗備,穢生於弗耨。聖人為善若恐不及,備禍若恐不免。蒙塵而欲毋眯,涉水而欲無濡,不可得也。是故知己者不怨人,知命者不怨天。福由己發,禍由己生。
오만불손한 군주에게는 충성스러운 신하가 없고, 입만 놀리는 사람에게는 반드시 신용이 없다. 한 아름이나 되는 큰 나무에는 한 움큼쯤 되는 작은 가지가 없고, 흔해 빠진 도랑에는 배를 삼킬 만한 고기가 없다. 뿌리가 얕으면 가지가 짧고 뿌리가 상하면 가지가 마른다. 복은 무위(無爲)에서 생기고, 근심은 욕심이 많은 것에서 생기며, 해로움은 대비하지 않은 데에서 생기고, 잡초는 김매기를 하지 않은 데에서 생긴다. 성인이 선(善)을 행할 때에는 마치 미치지 못할까 두려워하듯 하고, 재앙에 대비할 때는 마치 벗어나지 못할까 두려운 것처럼 한다. 먼지를 뒤집어쓰고도 먼지가 눈에 들어가지 않기를 바라며, 물을 건너면서도 젖지 않기를 바라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그러므로 자신을 아는 사람은 남을 원망하지 아니하고, 천명을 아는 사람은 하늘을 원망하지 않는다. 복(福)은 자기로 말미암아 생기고, 재앙도 자기로 말미암아 생긴다. |
swings81님의블로그 https://blog.naver.com/swings81/223200238559 |
▷계절과 인간의 감성◁
자연은 늘 다양한 모습으로 인간의 감성을 자극한다. 그래서 莊子(장자)는 “처연하기는 가을 같고, 따뜻하기는 봄 같아서 희노(喜怒)가 四時와 통한다 (凄然似秋 煖然似春)” -「大宗師」-
이라 했다. 다시 말해 인간의 감정은 사계절의 변화에 민감하다는 뜻이다. 대중가요 가사에도 “가을엔 떠나지 말아요, 낙엽지면 설움이 더해요, 차라리 하얀 겨울에 떠나요” 라고 하지 않았는가? 다음 구절은 사계절과 인간의 감정을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대저 희노애락의 발동은 날씨의 맑고 따뜻하고 춥고 더운 것과 함께 그 실상이 일관된 것이다. 희기는 따뜻한 것이 되어서 봄에 해당하고 노기는 맑은 것이 되어서 가을에 해당하고 악기는 태양이 되어서 여름에 해당하고 애기는 태음이 되어서 겨울에 해당한다. ~~~ 춘기(봄)로는 사랑을 하고 추기(가을)로는 엄하게 하고 하기(여름)로는 즐거워하게 하고 동기(겨울)로는 슬퍼하게 한다 (夫喜怒哀樂之發 與淸暖寒暑 其實一貫也 喜氣爲暖而當春 怒氣爲淸而當秋 樂氣爲太陽而當夏 哀氣爲太陰而當冬~~~春氣愛 秋氣嚴 夏氣樂 冬氣哀)” -『春秋繁露ㆍ陽尊陰卑』-
또 『淮南子회남자ㆍ繆稱訓무칭훈』에는 “봄에는 여인들이 양기에 감응하여 그리움에 젖고, 가을에는 선비들이 음기에 젖어 슬퍼한다(春女感陽則思 秋士見陰而悲)” 는 ‘春女思 秋士悲’ 구절을 설명한 것이다.
즉 양기가 많은 남성들은 음기가 상승하는 가을에 쓸쓸함을 느끼고, 음기로 쌓인 여성들은 양기가 발동하는 봄날에 쉽게 사랑에 빠져든다는 것이다. |
다음은 문예창작론이 본격적으로 움직이는 위진남북조(魏晉南北朝)시대의 글이다.
“사계절을 따라 세월이 흘러감을 탄식하고 만물을 바라보면서 생각이 분분해진다. 세찬 가을에는 낙엽을 보며 슬퍼하고, 향기로운 봄날에는 어린 나뭇가지에 기뻐한다 (遵四時以嘆逝 瞻萬物以思紛 悲落葉於勁秋 喜柔條禦芳春)” -陸機(육기ㆍ西晉:261~303)-
“봄과 가을은 차례로 바뀌면서 교체되나니, 음의 기운은 사람의 마음을 처량하게 하고 양의 기운은 사람의 마음을 명랑하게 한다. 경물의 변화는 이렇듯 사람의 마음도 함께 동요시키게 마련이다 (春秋代序 陰陽慘舒 物色之動 心亦搖焉)” -劉勰(유협)『文心彫龍ㆍ物色』-
이렇듯 자연과 인간의 교감을 특징으로 하는 물아일체(物我一體)적 사고는 “인간의 정서가 경물에 따라 변화하고, 그 변화하는 정서를 따라 문학이 탄생한다는 입장으로 연결된다(情以物還 辭以情發)” -『文心彫龍ㆍ物色』-
이때 탄생하는 문학이 최고의 예술 경지인 ‘정경합일(情景合一)’의 절창이 되는 것이다. 노래 가사 “가을에 편지를 쓰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란 구절도 이때쯤이면 누구라도 시인이 된다는 뜻일게다. 아나로그 시대에 손글씨 꾹꾹 눌러써서 주고받던 편지가 그리운 건, 자간(字間)속에 살아 숨쉬는 사람의 체취와 자연의 변화 때문일지라. |
story.kakao.com김동건 https://story.kakao.com/_6RGqX3/h5XH9tFnTfA |
첫댓글
중앙일보/미 “쿠르스크 북한군 1만명”…러 “우크라 지원 한국, 다시 생각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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