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산에서 30분 거리에 정읍산외한우마을이 있다.
이곳은 2년여 전부터 한우를 싸게 파는 것으로 유명하다. 처음 2개 정육점에서 현재는 35여개의 정육점과 25여개의 음식점이 모여 있어, 마을전체가 한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을 정도이다. 최근 여러군데에 한우마을이 생겨나고 있지만, 산외한우마을이 한우마을의 효시이며, 가장번성한 곳이라 할 수 있다.
가격은 비거세숫소(주로 3등급임)는 등심 600g에 15,000원 식당값 6,000원 해서 등심 600g을 식당에서 먹는데 드는 총비용은 21,000원이다.
육질이 좋은 거세우 및 암소는(주로 1++등급에서 ~ 2등급까지임) 등심 600g에 20,000원
식당값 6,000원 해서 등심 600g을 식당에서 먹는데 드는 총비용은 26,000원이다.
쉽게 현재 도심에서 삼겹살 200g에 8,000정도 하니, 삼겹살 먹는 가격에 한우를 먹을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가격으로 한우를 제공할 수 있는 것을 중간유통마진이 없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 가을 내장산 단풍놀이도 하고, 정읍산외한우마을에서 최고의 고기라고 할 수 있는 한우도 실컷 먹어보자.
차돌박이
등심
채끝등심
안심
안심
차돌박이
치마살
정읍시 산외면 한우마을은 우리한우를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하면서 전국명소로 자리잡았다.
전국에서 매주 많은 먹거리 손님들이 찾는 만큼 방문객들에게 보다 특별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매주 토요일 ‘한우사랑 토요마당’을 운영하며 오감(五感)이 만족(滿足)하는 정읍산외한우마을을 표방하면서 찾는이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읍시가 ‘한우사랑 토요마당’을 운영한 것은 미국 쇠고기 수입개방에 따라 한우농가를 보호하고 국민들에게 값싸고 안전한 먹거리를 제공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는 산외한우마을을 전국적인 먹거리 장터로 육성하겠다는 취지이다.
정읍시 신활력단이 주최하고 산외면 신활력사업 민간추진위원회가 주관하여 지난 7월12일 첫 번째 행사로 시작된 이후 오는 12월13일까지 매주 토요일이면 한우마을 특설무대에서 다양한 주제의 공연이 펼쳐진다. 매회 공연은 오전 11시와 오후 1시 2회에 걸쳐 국악과 트로트, 연극 등 다채롭게 꾸며지며 외지 방문객들의 호평을 받고있다.
정읍시는 더불어 관광안내 서비스를 위해 산외 한우촌 입구에 7월11일 산외한우 관광안내소를 개설, 관광안내원을 배치하여 외지손님들의 길 안내를 돕고 있다.
강광 정읍시장은 “신활력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한우사랑 토요마당을 통해 값싸고 맛있는 한우소비를 촉진하고 한우마을 상가를 더욱 활성화시켜 미국산 쇠고기 개방과 사료값 인상으로 시름에 잠긴 한우농가에 희망을 주는 한편 사계절 정읍관광의 활성화를 도모하여 전국 제일의 한우문화촌을 조성하겠다”고 강조한다.
지난 7월12일 첫날 행사는 ‘오감만족 정읍산외한우촌!’을 주제로 전주MBC 라디오 인기 DJ 김차동씨의 사회로 김혜연, 소명, 박주희, 강진, 슈퍼키드 등 인기가수가 다수 출연하여 지역민들과 관광객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특히 당일 행사에는 4,000여 명의 관람객들이 찾아와 번호표를 받고 고기를 사가는 등 매회 행사마다 외지 관광객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우마을 관계자들은 “한우사랑 토요마당이 열리면서 방문객들도 많이 증가해 상가들이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수입쇠고기에 대응하여 품질 좋은 고기와 상인들의 향상된 서비스로 이겨낼 자신이 있다”며 기대감을 보였다.
# 한우 특화 최고의 먹거리 타운으로 탈바꿈
한우를 특화해 전국적인 명소로 자리잡은 정읍시 산외한우마을은 자생적으로 형성된 한우 먹거리 타운이다. 이에따라 지난해 9월 행정안전부와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서 주관한 제4회 지역혁신협의회 총회 자치단체 우수사례로 선정되기도 했다.
DNA검사를 통해 100% 한우만을 공급하고 있는데다 신선한 한우고기를 저렴하게(등심의 경우 등급에 따라 15,000원에서 20,000원에 먹을수 있다) 먹을 수 있어 신선하고 안전한 먹거리를 찾는 소비자들의 신뢰 또한 크다. 특히 미국 수입쇠고기의 유통으로 저렴한 가격대의 쇠고기 시장이 경쟁력이 치열한 가운데에도 월등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어 찾는 사람들이 증가추세이다.
현재 산외 한우마을은 35개의 정육점과 25개의 전문식당이 한우 먹거리촌을 이루며 평일 20여 마리, 공휴일 60여 마리 등 연간 약 1만2,000여 마리가 판매되고 있다. 이에따라 600억~800억 원대의 매출액을 올리는것으로 추정된다.
정읍시와 산외한우마을 업주들은 앞으로도 한우마을을 단순한 먹거리촌이 아닌 볼거리와 체험거리가 있는 종합 관광지로 발전시키기 위해 공영주차장 조성과 신활력사업 추진 등 민관 합동의 다양한 노력을 펼치면서 전력을 쏟고 있다.
외지 방문객이 증가하면서 국비 4억 원과 시비 1억6,000만 원 등 총 5억6,000만 원을 투입, 산외면 평사리 438-4번지 일원 2,235㎡ 면적에 주차면 43개의 주차장과 현대식 공중화장실 1동(50㎡)을 건립하고 7월11일 준공식을 가졌다.
정읍시 신활력단과 산외면 민간추진위원회는 “값싸고 질 좋은 믿고 신뢰할 수 있는 한우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방문객들이 증가했다”며 이곳을 찾는 손님들에게 주차편의를 제공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한우의 맛을 느끼고 한우사랑 토요마당 행사장에서 다채로운 공연을 만끽한 후 돌아갈 수 있도록 좀 더 다양한 방안을 수립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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