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5일 일요일 호호랑 똘식이가 금정산 등산에나섰다.
코스는 ▲ 범어사 → 북문 → 동문 (6.5km)
20년도 더 전에 범어사를 둘이서 가본 기억은 있는데
절의 모습들이 하나도 생각이 나지 않았네~~
우리남편 중학교 동창회가는 틈(?)을 타서
진짜 오랜만에 경애랑 둘만의 여행을 하게되었다.
옛날 처녀시절엔 둘이서 참 많이도 살살거리고 돌아다녔었는데....
내가 배탈이나서 몇끼를 굶은 상태라 잘 올라갈 지 의문이었는데
친구와의 약속 져버리지 않을려고 이를 악물었지..
다행히 산을 오르니 아픈배도 좀 나아졌고
억세밭의 장관과 기암괴석의 현란함에 피로가 다 풀리는듯 했다.
경애가 싸온 밥과 쌈..젖갈.김치로 맛있게 점심을 먹고
중간에 똘식이의 잘못된 길 안내로 한시간 넘게 좀 헤매긴 했지만....
(얘들아..우리 어디 산행 가거든 필히 산행대장은 똘식이를 시켜라~ㅋㅋ)
너무너무 귀한 여행이었다.
경애야..
이제 일상의 걱정일랑 다 던져버리자.
세상살이라는게 마음먹는대로 되는것도 아니구~
10여년동안 친구랍시고 너한테 해준것도 하나도 없었고...
그게미안해서 더 너를 만나보지도 못했고~~
이제부턴 서로 우정 나누면서....중년을 보내자
돈이 좀 없으면 어떠니??
우리 친구가 우리보다 조금 더 빨리 좋은곳을 간것도
용서해 주자~`
니가 싸온 점심에 감사해 하고.
온천장에서 목욕까지 시켜준것 너무너무 행복하고..
행자집 가서 시원한 맥주한잔하자는거
나 다음날을 위하여 뿌리치고 오자니....
맴이 좀 안돼긴 하더라..(미안혀~~~)
담엔 니가 창원 온나.
창원에도 불모산 비음산 정병산 대암산 장복산...
금정산못지않게 좋은 산 들 많단다.
나.막걸리랑 우리동네목욕탕도 참 좋다
다~~~~~~~쏠께...ㅎㅎ
친구들
우리 둘이만 산행가서 미안혀..
너들도 좀 주선좀 해 봐라..
가을하늘이 너무 파랗더라.
겨울은 또 겨울대로 좋은곳 많다.
우리나라는 금수강산이니께....
오전내내 어제의 피로 풀려고
잠 자고 일어났다.
졸 작 끝내고 집안일 해야것다.
친구들아~~~~~~~~~~~~~~~~~~~~~~~~~~~~~~~~~~쬐끔은 부럽제???
ㅋㅋㅋㅋㅋ
<부산 금정산으로의 가을 여행>
위 치 : 부산 금정구 청룡동 ,동래구, 북구, 양산시 동면
개 요 : 금정산은 역사적으로 나라를 지키는 호국의 산으로 우리나라 대표적인 호국사찰(범어사)과 국내최대의 금정산성이 축성되어 있다.
금정산은 해발 801.5m의 주봉인 고당봉을 중심으로 북으로 장군봉(727m)과 남으로 상계봉(638m)을 거쳐 성지곡 뒷산인 백양산(642m)까지 길게 이어져 있고 그 사이사이에 원효봉, 의상봉, 미륵봉, 대륙봉 파류봉, 동제봉 등의 준봉을 일구어 놓고 있다. 산세는 그리 크지 않으나 곳곳에 울창한 숲과 골마다 맑은 물이 항상 샘솟고 화강암의 풍화가 격렬하여 기암절벽이 절묘하여 부산이 자랑하는 명산이 되었다.
또한 금정산에는 약수터가 14군데나 있어 등산객의 목을 축여주고 일
부 구민의 식수로 쓰여지고 있으며 2,300여종류의 나무와 날짐승, 길
짐승을 포함 600여 마리의 동물이 서식하는 동,식물의 낙원이자 동래
온천, 금강공원, 범어사, 국청사, 금정산성과 산성마을 등 명소를 두
루 지니고 있다.
금정산 이름의 유래는 '동국여지승람', '동래부지' 등에 기록된 전설
에 의하면 산정에 돌이 있어 높이 3장 가량이고 물이 늘 차있어 가뭄에도 마르지 않고 금빛이 있으므로 금색어가 다섯색깔의 구름을 타고
하늘에서 내려와 그 샘에서 놀았으므로 금정산이라고 일컬었다고 기
록되어 있다.
첫댓글 여태껏 은지가 잡고 있는 바람에 이제서야 (개교 기념일 이라고 학교 안 갔다 ) 들어왔다 . 은행 갔다 왔는데 앞 지퍼가 열려 있다 . 우짜면 좋노 띨띨하기는 오늘도 마찬가지다 . 언제나 아쉬움으로 남는 만남이다 . 또 가자 어디든 ~~~~~~~~~~~~~~
억수로 부럽구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