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토종꼬끼님과 밀양강에서 탐어했지만, 가족과 소원한 것 같아 다음 날
늦은 오후에 함안 어느 하천으로 향했습니다. "경유 값 리터에 만원 하겠어?" 이런 생각으로
ㅋㅋㅋ...목표어종은 '흰줄납줄개'
멀리 보이는 궁디가 저만의 여자이고 그 앞에는 제 막내입니다. 제 여자가 물 속의 뭘
보고 있군요.
뭐가 나올 것 같은 배수구...역시 뭐가 많이 나왔습니다. 한번에 각시랑 흰줄이 그냥 막^^
탐어하는 제 모습...모자가 참 제격이지 않나요?
동사리, 제 손바닥 길이만 했습니다. 집으로 보냈습죠.
또 손바닥 길이만한 돌고기. 함안에 돌고기가 산다는 사실에 좀...놀랐습니다. 하지만
워낙 널리 분포하는 친구라...^^
제법 큰 줄새우. 우리 집 각시들을 작살낼 것 같아 집으로 보냈습니다.
어? 함안에도 돌마자가 있네? 사실 물 흐름이 거의 없고 수초가 엄청 많은 지역이라 기대를 안했는데...
처음엔 몰개인줄 알았다니까요?
드디어 제 목표어종 흰줄납줄개가 나왔습니다. 아까 뭔가 나올 것 같다던 그 배수구에서요...
황금속살발색...지금도 제 납자루 어항에서 그 빛을 발하고 있습니다. 근데 납자루과는
암수 구분을 어떻게 하나요?
각시붕어...집에 많이 있지만 볼 때 마다 탐이 나는 물고기입니다. 송사리도 한 마리 보이네요^^
제가 잡은 물고기 보는 아이들...딸 쌍둥이는 아홉살, 막내 아들은 네 살입니다.
애석하게 마누라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일 다 마치고 하늘을 보니 어느 새 노을이....오는 길 함안의 5일장 가야장에 들러 족발을 샀습니다.
아주 맛나게 먹고 가족 탐어는 끝이 났습니다.
제 탐어기가 재미있었나요?
그러셨다면 지금 바로 댓글을 다는 쎈쓰!!
첫댓글 탐어기가 재미있어서 바로 댓글을 답니다.^^ 흰줄납줄개는 분포지역 상관없이 발색이 다들 멋지군요. 돌마자는 혹시 왜매치가 아니었는지요?? 탐어기 잘 봤습니다.
일등 댓글을 다신 공로를 인정해 발렌타인 17년산에 송사리 아가미튀김을 대접하겠습니다. 정모시 기대하셔도 좋습니다...ㅎㅎㅎ 저도 왜매치랑 돌마자랑 오락가락합니다. 동정 고맙습니다.
왜매치가 아니고 돌마자 맞습니다. 돌마자도 정체된 곳에서도 꽤 살아간답니다~
가슴지느러미를 보니 왜매치같네요. 납자루아과의 암컷은 산란기때 혼인색이 없고 산란관이 있어 쉽게 구분이 되죠.
동정 고맙습니다. 풍림꺽지님...산란기 때 구분은 문제 없는데 평상시 때 구분이 좀 모호해서요. 물끈이 짧아 여러 질문만 합니다.
애석하게 마누라는 하나밖에 없습니다^^ ㅡㅡ> ㅋㅋ 저도 애석합니다. 흰줄납줄개 제가 사는 원통에선 없는거 같군요 서울살때는 곡릉천 가서 채집했었는데
애석해도 별 수를 내면 안되겠죠? 하나라도 주신 신께 감사하며 살아야 하는데...이 거 원...ㅋㅋㅋㅋ
ㅎㅎ 흰줄납줄개 원래발색이 저정도 인가요 ???ㅎㅎㅎ정말 예뿌네요 ㅎㅎ
한번 제대로 만나면 그냥 넘어간다. "최고예요!"
마누라 하나도 없는 사람 서러워서 못 살겠습니다ㅜㅜ ㅋㅋ 고기들 땟깔이 아주 그냥 죽여줘~요^^
서카님...마누라는 거 참...없는 게 좋기도 하다가...있는 게 더 없이 좋다가...참 담배 같은 존잽니다. 없으면 무지 애타고, 있으면 끊고 싶고...참 이거 이상하구먼....쩝
가족들이랑 넘 행복하셧겟네여...이성진님 사진 귀엽네여..ㅎㅎ
앗! 얼굴도 제대로 안 나온 사진을 보시고 귀엽다고 하시는건...투시력이 있다는 말씀!!?? 근데 저 사실 귀엽습니다. 오른 쪽 귓볼만요...ㅋㅋ
이성진님 수고하셨습니다. 즐거운 탐어하신것 같습니다. 넘 부러워요
고맙습니다. 가족 탐어에 재래시장 나들이를 겸하니 더 좋았습니다.
물도 맑고 어종도 다양하고 좋은 곳에서 멋진 탐어하고 오셨군요 ^^
버들붕어도 엄청 나오는 곳입니다. 어종도 생각보다 다양하고요.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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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거 줄새우예여. 진짜예여. 미더주세여~ 우리 '그' 박사님과 함안 탐어...생각만 해도 기대되는데요?
난 탐어 후기만 보면 바로 탐어하러 가고 싶은 욕망이...부글부글...
가까운 지역에 계시면 한번 나르심이 어떨지...저는 경남 창원에 삽니다.
흰줄이는 역시 발색이 끝내주는군요~ 맨날 잡히는건 납지리뿐이니..- -
흰줄 처음에 보고 미친고긴 줄 알았습니다. 강자 머리의 꽃처럼 예뻐서 말이죠^^
헐...흰줄이 머리부분에 초록빛이 사진발인가요? 실제라면 환상이겠네요. @@; 무더운 여름 탐어때 밀집모자가 멋지기도 하고 유용하겠네요.
사진빨 아닙니다. 초록 빛 맞습니다. 맞고요...각도에 따라 황금색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모자는 3천원인데 누구는 저보고 "진상"이라고 하더군요. 마누라 말고 다른 사람이....ㅋㅋ
마누라가 하나라서 다행 아닌가요? 둘이면 우찌 감당해? 그나저나 흰줄 납줄개가 저래 생겼군요. 발광모드네...
아! 그렇군요. 둘이면 우찌 감당해?ㅋㅋㅋ 100번 공감되는 말씀입니다 ㅎㅎㅎ
성진씨 목표어종 득체 ㅊㅋ혀는구먼 역시 힌납은 아적두 발색이 조오치... 울것두 그련디... 어머머머머..
고맙습니다. 행님께는 송사리 내장탕을 대접해드리갰습니다.
흰줄이가 너무 이쁘네요~ 최근 제 목표어종입니다 ^^
언제봐도 저를 사로잡는 매력이 있습니다. 지금 제 수족관에 네 마리...아주 예쁩니다.
재미있으셨겠어요^^
아주 재미있었습니다.
이렇게 장미색으로 발색된 흰줄납줄개를 잡으시면 "승리" 이겠군요~
저는 해군 출신이라 '필승'을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장미색 발색...정말 예쁘죠? 그런데 자꾸 술이 당깁니다. 안주로는 안 좋은데...^^
와..발색이 정말 대단해요.ㅎㅎ
발색이 환상 그 자체죠...계속 눈길이 갑니다.
그동안 눈팅만해오다 하도 인연이 희한도하여 슬그머니 몇자적습니다. 9일날 밀양에 가셨다그랬죠? 저도 똑같은날 사진속의 똑같은 장소에서 족대질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엔 함안에 가셨다고 그랬죠? 저는 11일날 함안의 똑같은 장소에서 통발담궈놓고 애들이랑 과자까먹으며 시간때우고 있었는데... 이번주 일요일엔 어디로 가실겁니까... 미리가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ㅎㅎ
와~ 이거 대단한 인연인데요...^^ 이번 주에는 서울에 갑니다. 서울 집이 도봉구 방학동이고 바로 앞이 중랑천인데...오실래요?^^...저는 창원에 삽니다. 기회만들어 탐어 같이 가요~
저는 창원명서동에 살고있구요..매일 면도를 해야만하는 미인입니다. 같이 탐어도 괜찮구요...그전에 소주잔에 허우적거리는 전어탐어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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