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 알자지라[Al Jazeera] 2011-12-10 (번역) 크메르의 세계
중국 주도의 메콩강 4개국 공동순찰 개시
Joint Mekong river patrols begin
중국은 폭력 문제가 횡행하는 메콩 강(Mekong River) 지역에서 자국민들을 보호하기 위해, 이웃 국가들인 미얀마, 라오스, 태국의 당국들과 더불어 중국의 무장 경찰들이 메콩강 4개국 공동 순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공동 순찰은 지난 10월에 중국 선원 13명이 '골든 트라이앵글'(Golden Triangle) 지역에서 살해당한 데 대한 대응책이다. 골든 트라이앵글 지역은 미얀마, 태국, 라오스의 국경이 접하는 곳으로, 마약 밀거래로 악명이 높은 지역이다.
중국 경찰은 유엔(UN) 평화유지군의 일원으로서 해외에서 활동한 바 있다. 하지만 중국 경찰이 유엔의 권한을 위임받지 않은 채 다른 국가의 영토에서 활동하는 것은 이번이 최초의 일로 여겨지고 있다.
중국 선원들의 살인사건에 관해 최초에는 마약밀매 조직들의 소행으로 의심됐다. 하지만 나중에 태국 군인 9명이 자신들이 저지른 행동이라면서 경찰에 자수했다.
메콩 강을 통해 공산품과 농산물을 실어나르는 중국 화물선들의 선원들은, 오래 전부터 무장 갱단이 선박을 약탈하거나 현금을 요구한다며 불평해오던 중이었다.
이번에 작전에 참여하는 중국 경찰의 병력은 200명 이상의 규모로서, 중국의 해양 및 주요 강들에서 차출된 국경순찰대 소속 병력들이다. 이들은 미얀마와 중국의 국경으로서, 메콩 강 상의 관레이(Guanlei, 关累) 항구에 본부를 두고. 11척의 병력 수송용 선박 및 화물선을 운용하게 된다.
중국 국영 CCTV가 방영한 화면을 보면, 중국 경찰 병력들이 중국이 개발한 최신형 공격형 소총([역주] QBZ-97 모델)을 들고, 선상에서 훈련을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해당 부대장인 리우 찌안홍(Liu Jianhong) 경찰 순찰대장은 CCTV와의 회견에서, "중국의 국경방위 역사에서, 다른 나라로 가서 공동으로 사법단속을 행하는 것은 최초의 일이다. 이번 일은 경찰의 협력 모델에서 신기원을 이루는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의 빈번한 출현
중국은 공동 순찰 외에도, 4개국 파견 요원들이 근무할 메콩강 다국적 순찰대의 본부를 관레이 항구로 유치하게 될 예정이다. 또한 미얀마와 라오스의 경우, 보안 요원들을 훈련할 전문가들도 파견해 지원하게 된다.
중국에서 동남아시아를 가로지르는 4,900 km 길이의 메콩 강은 미얀마와 라오스 사이의 국경선이면서, 라오스와 태국 사이의 국경도 이루고 있다. 이들 4개국은 지난 2001년에 메콩 강을 통한 선박 수송 정기편을 개설한다는 협정을 체결한 바 있다.
중국이 아시아와 아프리카, 그리고 세계의 여타 지역들에서 활동하는 일이 증가하면서, 중국 국민들에 대한 공격과 납치 등도 증가하고 있다. 또한 이 문제가 중국 관리들에게 매우 민감한 사안이 되기도 했다.
중국은 오랜 기간 해외에 군사력을 파견하거나 군사적 동맹을 체결하는 일을 삼가해왔지만, 해외에서의 경제적 이해관계가 증가하면서 그러한 관점을 재평가할 필요를 느끼고 있다. 중국은 지난 2008년에 소말리아 해적 소탕을 목적으로 아덴 만에 해군 전함들을 파견했다. 이러한 조치는 중국 국적의 선박들과 유엔의 원조 식량 수송을 보호할 목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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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근데 이 게시물은 왜 이리 인기가 없죠????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