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미뉴스)인천환경운동연합, “선갑해역 해사채취와 관련한 채취업자와 경찰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수사하라”
- 어촌계와 합의사항 지켜지지 않아, 검찰도 이에 대한 수사지휘를 명확히 해야
인천환경운동연합(공동대표 ; 심형진, 윤미경, 진대현)이 지난 25일 성명을 발표하고, “선갑해역 해사채취와 관련한 채취업자와 경찰의 유착관계를 철저히 수사하라”고 촉구했다.
인천환경운동연합은 “대이작도 해양보호 구역 인근 선갑도 동남쪽 4킬로미터 지역에서 진행 중인 해사 채취의 감독관청인 해양경찰과 해사채취업체의 부적절한 만남이 코로나 19로 인해 드러났다”고 밝히고, “이는 꽃게의 산란지이기도 하며, 뭇 바다생물이 모여드는 천혜의 보고인 생태자원에 대한 훼손을 막아달라는 코로나19의 외침으로 들린다”고 강조했다.
인천 해양경찰관 A씨와 해사채취업체 B씨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룸살롱에 방문했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 받아
지난 13일 인천 해양경찰관 A씨와 해사채취업체 B씨 등은, 인천 연수구 옥련동 소재 룸살롱에 방문했다가, 모두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는, 심층 역학조사에서 어디에서 누구와 만났었는지가 확인된 것이다.
해양경찰관 A씨와 해사채취업체 B씨는, 코로나19 검체 검사를 받고 양성 반응이 나왔지만, 방역 당국의 초기 역학조사 과정에서 유흥업소 방문 사실을 숨겼다.
인천해양경찰서는 지난 24일, 코로나19 역학조사에서 자신의 유흥업소 출입 사실을 숨긴 해양경찰관을 경무과로 대기 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인천환경운동연합은 “지난해(2019년)부터 3년 동안 약 1,785만m³시작한 선갑도 지역의 해사 채취는, 인근 해양보호구역인 대이작도의 풀등(만조 때에서는 바다에 잠기고, 간조 때에는 드러나는 모래섬)의 침식을 넘어, 작은풀안과 큰풀안 계남해수욕장의 모래언덕을 눈에 띄게 깎아 없애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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