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서 제주 여행 5번째네요 .
올해엔 3번째 ^ㅡ^
하지만 요번에 또 느낀점은.................... 전 아직 여행 초보 라는 거랍니다.
매번 렌트카에 의지해서 여행을 다니다보니
이번에 버스하나 제대로 못타서
한시간 이상을 기다리며 쩔쩔 매었으니까요.
그래도 제주시에서 서일주 버스를 타는 법 하나 알게되었어요.
1. 공항에서 무조건 시외버스터미널로 가서
700번 (서일주버스)로 갈아탄다~
2. 돌아오는길 - 700번을 타면 오는길엔 제주공항에 바로 내릴 수 있다는 것.
아직 버스타고 오게하가있는 세화로는 안가봤는데
그건 다음번에 도전해봐야겠어요.
전 예술도 잘 모르고 화가도 잘모르지만...
이번 여행에서는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
서귀포시에 있는 이중섭 미술관 과 이중섭 거주지 였어요.
지난번엔 바로 옆 이중섭 거리만 보고 왔었는데요
제가 그곳으로 향한 이유는
결혼을 주제로한 드라마 속 주인공이 다녀가며 느꼈던 것을
느껴보고싶어서였어요.
일단 작은 미술관에서 몰랐던 사실을 하나 알게되서 약간의 충격을 받았구요 .
어떤 사실인지는 안가보신 분들을 위해서
말하지 않을께요 ㅎㅎ
멋진 나무가 있는 작은 골목, 마당에서 잘 내려다 보이는
바다가 미술관에 전시된 화가의 그림에 잘 담겨있었어요.
아직도 이중섭의 거주지에는 원래 주인이 거주하고 있는것이 조금
안타까웠구요...
그렇지만 한편으론 사람이 살고있기에 더욱더 잘 보존이 되어있는 것 같았어요.
여행객이 쉬어갈수 있는 평상이 있는곳
이 집 강아지는 왠지모르게 ...
이곳에서 화가의 작은방을 향해 낮잠을 자고 있었어요.
이건
미술관에서 본 '가족' 이라는 작품입니다.
가족의 발을 묘사한 것이 인상적인데요.
드라마에선 주인공이 작가의 작은 방을 보며
여기서 살면 아내의 발이 어떻게 생겼는지 잘 볼수있겠단 말을 하더라구요.
저도 만약에 결혼을 하고 가정을 이룬다면
저런 모습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해봤어요 .
떠나기 전날이라 애월쪽에 게스트하우스 도미토리룸을 예약하고
라미오님이 추천하신 맛집 '꽃밥' 으로 갔어요.
1인 강된장정식을 주문했는데요.
이렇게 푸짐하다니~~ 서빙해주시는 분도 너무 친절하셨구요.
혼자서 먹었지만 너무 감사했어요.
조용한 아침 곽지해변의 올레길, 20분 마다 오는 편리한 버스, 공항과 40분정도의
거리의 게스트하우스 까지~~ 자유롭게 베낭여행을 하는 사람들에게 너무나 좋은
제주도 네요 ^^ 다음번엔 꼭 베낭하나만!!! 가져오리라 ~~~
라는 생각도 했답니다.
첫댓글 예전에는 할머니가 수많은 히스토리를 ...들려주셨었는데...이젠 귀도 어두워지셨고 말씀도 없으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