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부산, 창원, 서울을 왔다가다하며 정신 없이 사느라 후기를 잊고 있다가
오늘 잠시 짬이 나서 급마무리하러 들어왔습니다.
기다리는 사람도 없고 재촉하는 사람도 없지만
이대로 끝내기엔 화장실 갔다 그냥 나온 것 마냥 찝찝함이 있어 서둘러 마무리 지으려구요^^
오늘은 마지막 날입니다.
여행 마지막 날은 늘 아쉬움이 가득하지요...
3일이든 5일이든 10일이든 항상 아쉬움이 있기에 또 여행을 설레어하는게 아닌가 싶어요.
오늘의 계획은 조식을 먹고 정원을 산책하며 사진을 좀 찍고
아일랜더테라스에서 중식까지 먹고 택시타고 공항가는 것이었답니다.
산책을 나섰어요.
날씨가 어찌나 좋던지 4박5일 중 가장 화창했어요ㅜㅜ
날씨는 좋은데 울아들이 안 따라줍니다.
산책로가 덥긴 해도 꽤 예쁘게 조성되어 있고
채플도 있어 사진 찍기에 참 좋은데요....
산책로 가는 길에 수영장을 지나가는데 거기 가겠다고
태어나서 처음 보는 어마무시한 땡깡을 부리는 바람에
완전 망했습니다.
철수하고 엘리베이터 타고 방으로 올라가기까지
국제적 망신을 당하는 심정이었습니다ㅠㅠ
타시클럽 쪽으로 산책로가 있는데 따라가다보면 도마뱀도 보이고
놀이터도 간단히 있어 아가들이 좋아할만 했답니다.
또 좋은 경치를 볼 수 있는 포인트도 몇 군데 마련해두어 심심치 않아 보였어요.
한가지 말씀드리자면...
물놀이를 좋아하는 아기라면 오전에 아빠랑 아기는 수영장에서 놀고
엄마는 짐을 싸는게 어떤가..... 그런 생각을 했더랬습니다ㅜㅜ
힐튼 로비층에는 아기놀이방도 있어요.
체크아웃하고 점심 먹기 전에 잠시 놀았는데 아들램 참 좋아했어요.
이제 점심 먹고 택시를 잡아타고 공항으로 갑니다~~
3시간 전쯤에 도착했는데 줄이 제법 길었구요,
다행히 만석이 아니라 세자리에서 우리 세식구 널널하게 올 수 있었어요.
괌 공항에 면세점도 있고 식당도 있긴하나
제 성에 차지 않았어요.
아기 먹을거리는 미리미리 준비해 주시는게 좋을 것 같았답니다.
길고도 짧은 후기를 여기서 급마무리합니다...
시작할 때는 정보 많이 드리려고 했는데
쓰다보니 글자만 너무 많은 것 같고...
실을만한 사진은 별로 없고....
그래도 조금이나마 참고가 되셨길 바래요^^
첫댓글 어마무시 땡깡 ㅎㅎㅎ
그날 처음 봤어요. 울아들의 실체를ㅜㅜ
어맛... 소화제님 완전 미인이시군요...
여행은 늘 아쉬움을 남기죠.. 그래서 다시 짐을 꾸리게 만드는거구요..
옴마나 썬그리를 벗어야 본모습을 알 수 있는뎅...... 미..미인 아니에요ㅜㅜ
잘보고 갑니다..
저도 가고 싶네요~~
아이와 함께 일 대는 아이를 위한 공간이 있는 곳들이 좋지요 ^^
많이 도움되었네요
잘 보았습니다.
잘 보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