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그녀님께서 국립국악원 홈에 올리신 글을 퍼왔습니다..
국사운의 국악사랑운동이 결코 헛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
서광이 비치는 대EBS 투쟁(일부 미디어오늘-퍼온글)
EBS를 향한 국사운을 비롯한 여러 동지들의 투쟁이 결코 공허한 메아리가 아니었음을 입증하는 결과물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EBS내부에서 국악방송관련, 피드백 결과를 모니터하여 봄개편에 따른 편성의 문제점을 논의하였으며 특히 경영진의 자질문제등이 언급되고 TV 라디오 봄프로그램 개편에 대한 편성 재검토등이 거론되었다는(비록 프로듀서 친구를 통해 뒤로 들은 이야기이지만) 것입니다.
국사운 여러분을 비롯, 국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조금만 더 시민압력단체로서 파워를 행사한다면 무모한 짓이라고 조롱하고 비웃던 일부 사람들의 우려를 불식시키며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꿀수 있는 기적을 만들 것입니다.
다음은 언론계의 현황을 적나라하게 게재하는 영향력있는 언론전문지 미디어오늘에 실린 기사입니다.
*** EBS 편성 두달만에 바꿔
회사측 “제작비·업무량 축소” 이유
“경영진 판단미숙 탓” 비난도
발행일 : 2001.05.24 [293호 4면]
EBS가 봄 개편 두 달만에 제작비와 제작진들의 업무부하 절감 차원에서 일부 프로그램에 대한 편성을 조정한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박흥수·EBS)는 오는 6월 4일부터 일부 프로그램을 폐지하고 재활용 프로그램을 늘리기로 했다.
폐지되는 프로그램은 <마법의 주사위>와로 <체험 TV-교실 밖으로> 등 세 가지. 이 가운데 <마법의 주사위>와 <체험 TV-교실 밖으로>는 지난 4월 봄 개편 때 신설됐던 프로그램이다. 이전에 방송했던 내용을 다시 방영하는 재활용 프로그램은 <다큐 이 사람>과 <미의 세계> <혼자 떠나는 세계 여행> <앙코르 EBS 기획 시리즈-임동창이 말하는 우리 음악> 등이다.
<사이언스쇼-기상천외>는 기존에 방송됐던 프로그램을 편집하거나 부분적으로 제작을 추가해 부분 재활용할 계획이다. 6월 4일부터 편성 조정을 통해 1주일에 5∼6000만원 가량의 제작비를 줄일 수 있다는 게 EBS 관계자의 얘기다.
김역호 편성실장은 “제작비 투자 대비 시청자 호응도가 낮은 프로그램과 유사 프로그램의 차별화를 위해 편성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또 지난 4월 지나친 확대 편성으로 제작진의 업무부하가 심하다며 편성 조정 성명을 발표한 노조측에서도 “조정안대로 프로그램이 제작될 경우 업무부하 절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BS의 한 관계자는 이에 대해 “EBS의 재원이 불안정한데다 올해 들어 수입이 예상외로 저조해 편성을 조정해 제작비를 삭감할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며 “경영진의 정책적 판단 미숙으로 두 달만에 편성이 다시 바뀌게 돼 엉뚱하게 해당 PD들만 피해를 보게 됐다”고 비판했다.
안경숙
*** EBS-FM라디오 어학채널인가 영어채널인가
발행일 : 2001.05.24 [293호 4면]
안팎의 우려를 뒤로 한 채 EBS-FM이 어학 전문채널로 새 단장한 지 두 달을 맞았다.
한국교육방송공사(사장 박흥수·EBS)는 지난 4월 2일부터 하루 19시간 방송분 가운데 방송통신고와 방송통신대 시간(6시간)을 제외하고 10시간 이상을 각종 영어 프로그램으로 편성하는 ‘파격’을 보였다.
어학 채널로 전환된 이후 EBS는 인터넷 홈페이지 접속 수가 급증하는 등 청취자들의 반응이 즉각적으로 나타난 반면, 개선해야 할 점도 적잖이 지적되고 있다.
우선 일요일을 제외한 주간 프로그램 가운데 50% 이상을 어학 프로로 편성하다 보니, 비슷한 포맷을 가진 프로그램이 많아 차별화가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평이다. 또 청취자들이 각자 수준에 맞게 프로그램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이 좁다는 것도 지적 사항 가운데 하나다.
두 번째는 EBS-FM을 과연 ‘어학 전문채널’이라고 볼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채널 정체성의 문제다. <라디오 토익> <라디오 토플> <왕초보 영어> <비즈니스 영어> 등 대부분을 영어 프로그램으로 편성해 어학 전문 채널이라기보다는 ‘영어 전문 채널’에 가깝다.
프로그램 재방 비율이 높은 것도 문제다.
현재 EBS-FM의 프로그램 재방송 비율은 20%. 하루에 4시간 이상을 재방으로 메운다는 것이다. 특히 인터넷 사용인구의 폭발적 증가로 모든 방송사의 맞춤오디오서비스(AOD)가 보편화된 지금, 재방송의 필요성은 다시 검토돼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
EBS의 한 PD는 “EBS-FM이 나름대로의 색깔을 갖기 위해 어학 전문 채널로 전환한 것에는 동의하지만 아직 제대로 자리잡지는 못한 것 같다”며 “학습 위주의 프로가 주는 다소 딱딱한 분위기를 지우려면 전체적으로 프로그램을 연성화시키는 등 보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안경숙 기자(ksan@mediaonul.com)
우리(국사운)의 국악사랑은 계속될 것입니다... 쭈욱~
국악사랑운동본부(http://cafe.daum.net/welovekuka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