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즈4를 깔고 플레이하면서 CC템을 줍다가 저는 챌린지라는 걸 발견합니다.
늘 심즈하면 예쁘게 꾸미고 건물 짓고 연애하다가 결국엔 또 야한짓만 하다 끝났었는데
이번엔 그 짓 반복하기 싫어서 챌린지를 도전해보기로 합니다.
대잇기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어서 막연히 대를 잇는 챌린지들은 피해서 찾는데 대잇기 아닌 건 잘 없더라구요
그래서 스토리가 확 끌리는 '너무 다른 우리들' 챌린지를 발견해서 플레이해보기로 합니다.
https://blog.naver.com/theqside/221105870802
자세한 규칙은 여기에서 확인하세욥
먼저 간단하게 저의 첫 챌린지의 1대심의 특징은 다음과 같아요.

"난 언제나 농부가 되고 싶었어. 우리 가족 전통이니까."
당신의 가족들은 언제나 농사일에 전념해 왔습니다.
열심히 일하며 살았고, 아이들에게도 똑같이 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당신이 18세가 되었을 때, 부모님은 전통을 이어가려는 당신 나름의 계획에 놀랐습니다.
당신은 또한, 늘 지역주민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고 싶어하는 심이었죠.
당신은 자신만의 작은 정원을 가꾸며, 끔찍스런 월급쟁이의 삶보다는 농사에 전념하기로 합니다.
[출처] [심즈4] 유산 챌린지- 너무 다른 우리들|작성자 아닐
농부라니!
농사만 지으면서 먹고 사는 게 첫 도전과제인거에요!
너무너무 재밌어보여서 저는 이 챌린지에 도전하지 않을수가 없었습니다 ㅋㅋ
농사만 지어서 과연 자식들까지 키울 수 있을까요?! 그래서 시작합니다.

1대 심 : 케이틀린 우즈
농장을 운영해 온 그녀의 가족들은 성조차 '우즈'입니다
그녀는 부모님의 농장일을 어릴때부터 돕고 틈틈히 자신의 작은 화분에 식물들을 키워왔습니다.
하지만 그녀는 실제 야생의 흙에 씨를 심고 키워본 적은 없습니다.
과연 그녀가 부모님을 떠나 자신만의 농장을 키워나갈 수 있을까요?
케이틀린 우즈의 특성
외톨이 / 선량함 / 야외활동선호

윌로우 크릭의 구석진 빈 부지에 이사온 케이틀린
작은 집과 한켠에는 농사를 지을 수 있는 공터가 있어요
농장 집으로 어울리는 하우스가 없어서 직접 만들었어요.
2000시몰레온의 압박...! 부지도 사고 집도 지어야해!
그래서 작게작게 만들었습니다.
이거 다 만들고 나니 ㅋㅋㅋ 23시몰레온 남은...
정말 밑바닥부터 시작하는 독립입니다. ㅋㅋㅋ

구석진 곳에 위치해 있지만 주변 경관이 괜찮은 곳이에요. 집 뒤편으로는 강이 흐르고 있어 낚시도 할 수 있어요

집 건너편에는 이 마을에 오래 산 고터 가족의 저택이 있네요
심즈1 부터존재한 고터 가족 ㅋㅋ
검은 머리 빨간 원피스가 인상적인 부인 분이 계시죠

나무로 지어진 집이에요. 오래된 느낌은 나지만 그래도 안락하답니다.

그리고 이 곳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는 케이틀린

타고 온 버스가 멀어져 가는 것을 바라보고 있어요.
조금은 후회하는 걸까요.

잘 할 수 있을거라고 긍정왕 케이틀린은 생각합니다.

꽤 예쁜 집이 마음에 드는 케이틀린

햇빛도 화사하게 내리쬐네요.
☆ 눈부신 햇살 ☆

두근두근
기대로 가슴이 뛰어요

케이틀린이 농사를 지을 땅도 보이네요

케이틀린이 사는 마을 전경을 한 번 보시죠
ㅎ

작지만 아기자기한 집도 마음에 들고 넉넉한 빈 공터도 마음에 드는 케이틀린
과연 집 내부는 어떨까요

조금은 낡은 테이블과 의자
부엌은 저렴하지만 제기능을 하는 냉장고와 가스레인지가 있어요
첨단 문명과 거리가 먼 케이틀린은 식기세척기보단 싱크대를 선호합니다

침실
농사일로 바쁜 케이틀린은 제 침대만 잘 찾아갈 수 있으면 됩니다
오래된 조명이 어두운 건 상관 없어요
게다가 커다란 창 너머로 햇빛이 들어오면 절로 잠에서 깰 수 있으니까요

화장실은 깔끔합니다
여전히 나무 바닥에 시멘트 벽이지만 미끄러져 넘어질 일 없도록 조명도 밝아요

뒷문으로 통하는 길입니다
이미 한 그루의 나무가 베어져 있네요
저기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집 뒤로 흐르는 강가에는 낚시터와 동네주민들이 그릴을 이용해 가벼운 식사도 가질 수 있게 테이블도 있어요

집 구경도 마친 케이틀린은 이제 본격적으로 농사를 할 준비를 합니다

!
그런데 씨앗이 없어요!
초보 농부 케이틀린은 아직 한참 멀었습니다
씨앗은 화분 아니면 컴퓨터로 주문할 수 있어요
화분이 없는 케이틀린은 동네 도서관 컴퓨터를 이용해 씨앗을 주문하기로 합니다
>도서관으로 이동<
그리고 씨앗을 쇼핑합니다

초보 씨앗 패키지 다 구매하면 140 시몰레온
그러나 케이틀린이 가진 돈은 23 시몰!!
따흐흑...!!

돈을 벌어봅시다 8ㅅ8
낚싯대는 심이라면 다 가지고 사는 거 아닌가요? ㅎ
첫 생산활동은 농사일 줄 알았건만 낚시가 되어부렸네요
룰 위반은 아니니 진정하고 낚시를 합니다

낚시를 하고 있으니 동네사람들 다 모이네요

아싸!
첫 손맛입니다!

정말 한가하고 여유롭지 않나요
나도 심이 되고싶다
* 심즈 하실 때 TAB 누르시면 예쁘게 볼 수 있어요

갑자기 어디서 맛있는 냄새가 나나 했더니 누가 맛있는 유리를 하고 있네요!

히익!! 구운 치즈 감자!!

돈 없는 케이틀린!
공짜 음식에 다가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른 테이블에서 혼자 음식 드시던 할머니도 합류했어요

할머니는 뭐 드시나요?
구운 단호박이랑 베이컨 같으네요
이렇게 공짜음식도 먹고 동네주민과 친목도 다집니다

배도 채웠겠다 좀 더 깊숙한 곳으로 가서 낚시를 계속합니다.
초보 어부가 낚을 수 있는 물고기는 가격도 별로 안 나가더라구요.
씨앗 패키지 한 개에 35시몰!

아싸! 또 잡았습니다.

신난 케이틀린의 시원한 낚시대 휘두르기

그런데 사실 이 낚시터는 초보낚시꾼 케이틀린에게는 고난이도였습니다

하지만 난이도 따위도 모르는 초보 낚시꾼 케이틀린
달이 떠도 케이틀린의 낚시는 계속 됩니다
케이틀린의 뒤로 유람선이 지나가네요
....
정말 저 인간 포기하고 심 하면 안될까요 (주륵
너무 예쁘다ㅠㅠㅠㅠㅠ

그렇게 낚시를 하고나니 70시몰을 벌었어요
야호 신난 케이틀린

먼저 기본인 과일과 야채를 구매합니다

쿠팡 배송, 저리 비켜!
주문하자마자 바로 주머니로 배달해주는 심세계 딜리버리 입니다

씨앗 패키지를 열면 이렇게 심을 수 있는 과일과 야채들이 나와요
이걸로 요리나 해먹을까...

그리고 케이틀린은 더더 초거지가 되어버립니다 (쥬륵

피곤에 지쳐 집오자마자 쓰러져 자는 케이틀린에게 밤 12시에 전화하는 예의범절 말아먹은 밥씨
아무리 당신이 나에게 공짜 밥을 줫찌만 이건 아니야

다음날 아침

케이틀린은 뭘 하는 걸까요?
혼자 즐기려고 쓰는 챌린지 도전기입니다 ㅋㅋ
첫댓글 오 재밌어요!
ㅋㅋㅋㅋㅋㅋ우와 재밌네요 ㅋㅋㅋㅋ 사족이 하나같이 진짜 심즈 같은 ㅋㅋㅋㅋㅋ
재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