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제목 산사나무
2021.10.06. 청주 용암동 원봉공원
2021.10.06.청주 용암동 원봉공원
2. 분류학적 정보
쌍떡잎식물 장미목 장미과의 낙엽활엽 소교목
학명 Crataegus pinnatifida
계 식물
문 속씨식물
강 쌍떡잎식물
목 장미목
과 장미과
분포지역 한국 중국 시베리아등
서식장소 산지
크기 높이 3~6m
(두산백과)
3. 생리생태학적 특징
잎은 어긋나기하고 넓은 달걀모양, 삼각상 달걀모양 또는 능상 달걀모양이며 절저 또는 넓은 예저이고 길이 5-10cm, 너비 4-7cm로서 5-9개의 깃모양으로 깊게 갈라지며 밑부분의 열편은 흔히 주맥까지 갈라지고 양면의 주맥과 측맥에 털이 있으며 표면은 짙은 녹색이고 윤채가 있으며 가장자리에 뾰족하고 불규칙한 톱니가 있다. 잎자루 길이 2-6cm이며 턱엽은 크고 톱니가 있다.
꽃은 잎이 핀 다음 4-5월에 피고 지름 1.8cm로서 백색 또는 담홍색이며 편평꽃차례는 지름 5-8cm로서 털이 있고 꽃잎은 둥글며 꽃받침조각과 더불어 각 5개이고 수술은 20개이며 꽃밥은 홍색이다. 배꽃같은 작은 꽃이 몇 송이씩 뭉쳐서 핀다.
열매는 둥글고 지름 1.5cm로서 백색 반점이 있으며 9-10월에 빨갛게 혹은 노랗게 익는다. 열매가 많이 달려 꽃 못지 않게 아름답고, 한 개의 이과안에 보통 3-5개의 종자가 들어 있다.
줄기는 대부분 회색을 띠며 어린줄기에는 예리한 1-2cm 길이의 가시가 있다. 가시가 없는 경우도 있다.
나무껍질은 대부분 회색을 띠며 가시가 있다.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4. 이용방안
• 꽃과 열매가 아름다워 정원수나 공원수로 심어도 좋다. 독립수로 적합하며 주택정원의 테라스부근에 식재하여도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열매의 신맛을 살려 떡, 술, 정과 등 별미의 음식을 만드는데도 쓰인다.
• 산사나무, 야광나무, 이노리나무, 미국산사의 과실, 根(근), 木材(목재), 莖葉(경엽), 종자를 약용한다.
(1) 산사-① 가을에 성숙한 과실을 따서 잘게 썰어서 햇볕에 건조하거나 또는 눌러서 餠狀(병상)으로 만들어서 햇볕에 말린다. ② 성분: Hyperoside, quercetin, anthocyanidin, oleanol酸(산), 糖류(당류), 酸류(산류) 등을 함유하고 비타민 C가 풍부하다. ③ 약효: 食積(식적)을 消去(소거)하고 瘀血(어혈)을 疏散(소산)하며 條蟲(조충)을 구제하는 효능이 있다. 肉積(육적), 징하, 痰飮(담음), 呑酸(탄산), 下痢(하리), 腸風(장풍), 腰痛(요통), 疝氣(산기), 産後兒枕痛(산후아침통-産後瘀血凝滯(산후어혈응체)), 惡露不盡(악로부진), 小兒乳食停滯(소아유식정체)를 치료한다. ④ 용법/용량: 6-12g을 달여 복용하거나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외용> 煎液(전액)으로 씻거나 짓찧어서 붙인다.
(2) 산사근-① 약효: 消積(소적), 祛風(거풍), 止血(지혈)의 효능이 있다. 食積(식적), 이질, 관절통, 喀血(객혈)을 치료한다. ② 용법/용량: 9-15g을 달여서 복용한다.
(3) 산사목-水樣性下痢(수양성하리), 頭風(두풍), 搔痒症(소양증) 등을 치료한다.
(4) 산사엽-잎과 꽃을 차로 하여 복용하면 고혈압을 치료한다. 莖葉(경엽)을 삶아서 즙으로 漆瘡(칠창)을 씻는다.
(5) 산사핵-食積(식적), 疝氣(산기), 퇴산을 치료하고 催生(최생)한다. 丸劑(환제), 散劑(산제)로 복용한다.
5. 유사종
• 넓은잎산사 : 잎이 크고 얕게 갈라지며 열매의 지름이 2.5cm이다.
• 좁은잎산사 : 잎, 화경 및 꽃차례에 털이 있고 잎의 열편이 좁다.
• 가새잎산사 : 잎이 깊게 갈라져 거의 완전한 깃모양겹잎이다.
• 털산사 : 잎 뒷면과 꽃자루에 밀모가 있다.
• 자작잎산사 : 잎이 갈라지지 않는다.
• 이노리나무
(국립수목원 국가생물종지식정보 : 식물)
6. 숲해설 - 소재에 관한 스토리텔링
-. 한자명 山楂(산사)는 산에서 나는 풀명자나무(楂, 사)라는 의미인데, 기실은 풀명자 종류(Chaenomeles spp.)도 사과 종류(Malus spp.)도 아니다. 속명이 다르다. 속명 크라테구스(Crataegus)는 단단한 목재라는 희랍어에서 유래하고, 종소명 핀나티피다(pinnatifida)는 잎이 날개처럼 날개모양(羽狀)으로 찢어진 모양(中裂)에서 유래한다.
-. 한글명 산사나무는 한자(山楂)에서 유래하며, 19세기 『물명고(物名考)』에는 우리말 아가외로 또렷하게 기록되었다. 형태적 설명도 산사나무의 열매를 묘사했고, 檕梅(계매)란 명칭도 함께 기록했다. 檕梅(계매)의 계(檕)는 두레박틀 檕(계) 자로, 두레박을 매단 가름대를 의미한다. 산사나무의 단단한 목질 때문에 전통적으로 그렇게 이용했다는 사실을 말해준다.
-. 아가외란 한글은 16세기 초 『훈몽자회(訓蒙字會)』에서 아가외 棠(당), 아가외 톄(棣, 체)로 기록했다. 오늘날 전자는 팥배나무나 해당화를 후자는 산앵두나무로 번역한다. 하지만 두레박틀 檕(계) 자에 대응하는 이름은 산앵두나무 아니면 산사나무다. 팥배나무나 해당화는 사람의 손길로부터 멀리 떨어진 높은 산이나 해변 모래사장에 자생하기 때문이다. 산앵두나무나 산사나무는 동네 마을 근처 야산에서 만날 수 있는 종이다.
-. 산앵두(櫻桃, 앵도)나무는 벚나무 종류(Prunus spp.)이기 때문에 열매인 버찌가 산사나무 열매와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결국 산사나무가 아가외 또는 아가외나무다. 아가외는 아가(아기)와 참외의 ‘외’가 합성된 명칭으로 열매가 아기처럼 작다는 의미다. 하루아침에 생겨난 이름이 아니며, 무려 500여 년 전 민초들도 그 용도를 다 알고 있었던 생활 속의 자원식물이었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김종원)
-. 산사나무는 일본에서는 야생하지 않으며, 한반도를 중심으로 그 북쪽에 사는 전형적인 대륙형 요소다. 북한에서는 가시가 있고, 잎에 광택이 있어서인지 찔광나무라고도 하고, 여전히 아가위나무라고도 부른다. 중국 동북부지방에서는 산사나무 열매를 탕후루(糖葫芦, 당호호)라는 설탕을 곁들인 달콤한 겨울 후식이나 스낵으로 만들어 먹는다. 최근 연구에 따르면 산사나무 열매는 피부암에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산사나무는 장미과 식물 종류가 다 그렇듯이 곤충들에게 중요한 밀원식물이다. 어른 엄지손가락 굵기가 되는 산사나무 열매는 야생 조류나 포유류에게 더없이 훌륭한 양식이 된다. 키가 적당히 크는 수형이나 잎과 꽃이 우거지고 줄기에 가시가 있는 형태, 그리고 많은 야생동물을 부양하는 생태성 등은 자원식물로 유용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 애틀랜틱 해양성기후인 중부유럽의 공원이나 가로변에는 유럽산사나무라고 할 수 있는 산사나무 종류가 흔하다. 도심 공원에 야생동물과 식물 그리고 사람이 어우러질 수 있는 지혜로운 선택이다. 산사나무 종류는 건조에 매우 취약한 편이다. 토양과 공기 중의 수분환경을 유지한다면, 훌륭한 조경식물자원으로 이용가치가 높다.
(한국식물생태보감 1, 김종원)
-. 산사나무는 낙엽활엽 소교목으로 약 6m까지 크며 전국의 인가 부근이나 숲 틈 사이에서 살아가는 내한성이 강한 북방 식물로 유난히 뿌리 근처에 맹아가 많이 나오는 생명력이 매우 강한 나무다. 5월 하늘에 뭉게구름이 떠 있는 것 같이 뭉실뭉실 피는 수없이 많은 하얀 꽃은 설화를 연상케 하고 꿀이 많이 들어 있어서 꽃이 피어 있는 동안에 벌과 나비가 끊이지 않는다.
-. 9~10월에 지름 1.5cm쯤 되는 유난스럽게 검붉은 꽃사과 모양의 동그란 열매는 광택이 나고 비타민 C가 많이 들어 있어서 생식하거나 과일주 또는 약재로 쓰이며, 새들도 매우 좋아한다. 산사열매 600g 정도를 깨끗이 씻어서 소주 한 되에 넣고 약간의 설탕을 가미하여 2개월 정도 두면 산사주가 되는데, 새콤달콤한 맛도 맛이지만 소화가 잘 안 되거나 기가 몰린 것을 풀어 주어 가슴을 시원하게 해 주는 등 소화기 계통의 좋은 약이 된다. 유럽에서는 꽃과 잎, 열매에 강심제 작용을 할 수 있는 물질이 들어 있어서 이것을 추출하여 약을 만든다고 한다. 중국에서는 15세기 명나라 때부터 약재나 과일을 위해 재배해 왔고, 일본에는 산사나무가 없어서 조선 영조 때 우리나라에서 가져가 어약원에서 재배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1620년 유럽 청교도들이 신대륙으로 타고 간 메이플라워(May flower)호는 유럽에서 부르는 산사나무를 뜻하는 말로서, 거룩한 나무이므로 벼락도 막아 주리라고 믿어 그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 산사나무 목재는 재질이 치밀하고 단단하여 다식판, 도장 등 정교한 목공예 재료로 적합하고 화력이 매우 좋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산사나무는 직경이 1m, 수령이 300년쯤 된 나무가 강원도 원주에 있고, 서울 경복궁 정원에도 큰 나무가 있다. 번식은 분주를 하거나 종자를 파종하면 되는데, 종자로 할 때는 2년 동안 노천매장 해야 되고, 뿌리가 직근성이라 옮겨 심는 것을 매우 싫어하는 나무다. 나무 이름이 산에서 자라는 아침의 나무라는 의미가 담겨있는 산사나무는 5월에 우산 모양의 꽃차례로 동전만 한 하얀 꽃이 그야말로 함박 웃는 아름다운 여인과 같다. 기이하게 생긴 검붉은 열매도 아주 보기가 좋고 밀원으로, 한약재료로 쓸 수 있으니 우리 생활 속에서 산사나무만큼 소용스러운 나무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우리 생활 속의 나무, 정헌관)
-. 전국의 높이 100∼1,200m 되는 산록과 마을 주변의 밭둑에 자생한다. 사질양토로 토심이 깊고 비옥하면 무성하게 번지며, 뿌리 근처에서 근맹아가 올라와 하나의 산사나무 군집을 만들기도 한다. 양광을 좋아하며 음지에서는 잘 살지 못한다.
열매에는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한방에는 가을에 채취하여 말렸다가 소화불량·장염·요통·하복통 등에 치료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그대로 먹거나 화채 또는 과실주를 담가 먹는다. 또, 꽃과 열매가 아름다우며 잎의 모양도 기이하여 정원수·조경수로도 훌륭하다.
(한국민족문화대백과, 한국학중앙연구원)
-. 그리스도의 형관이 산사나무로 만들어졌다는 전설은 유명하며, 관을 씌웠을 때 떨어진 그리스도의 피가 산사나무를 물들였다고 한다. 따라서 중세에는 재앙방지의 나무로 생각했으며, 영국에서는 상처나 부기를 치료한다고 믿었다. 로마시대에는 시민의 건강을 지키는 여신 카르나(Carna)의 성목이라고 하였으며, 이 여신이 신생아의 피를 빠는 마조(魔鳥)를 쫓아내는 힘을 가졌기 때문에, 갓난아이의 요람에 그 가지를 넣는 습관도 생겨났다. 영국의 글라스톤베리에 전해지는 전설에서는 아리마타야의 요셉이 성배를 그곳에 운반해 왔을 때, 너무 피로한 나머지 산사나무 막대를 지면에 꽂고 휴식을 취하자 막대기는 바로 뿌리를 내리고 꽃을 피웠다고 한다. 꽃말은 〈희망〉.
(종교학대사전)
자료출처; 네이버지식백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