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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의 멜버른,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 2015-01-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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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호주 멜버른을 얼마나 알고 계신가요? 멜버른은 예능 프로그램이나 드라마의 배경으로 자주 등장하는 곳이지만, TV를 통해 보이는 멜버른의 모습은 멜버른이 가지고 있는 수많은 얼굴에 비하면 너무 단편적이랍니다.
멜버른은 인구 400만 명이 사는 호주 제2의 도시이자 호주 문화와 교육의 중심지로 전통미와 현대미를 동시에 품고 있는 도시에요.
멜버른은 1800 년대 중반 골드러시 시대에 유럽, 미국, 아시아 등 여러 나라에서 온 사람들이 일군 도시여서 도심 곳곳에 건축물이나 음식 문화를 통해 그들의 문화적 전통과 자부심에 대한 흔적이 많이 남아 있답니다. 당시 거리를 달리던 목재 전철인 트램이 아직까지 덜컹거리며 달리고, 시내 중심가를 가로지르는 고풍스러운 마차를 볼 수도 있어요.
호주의 과거와 현재를 관통하는 시간의 블랙홀이자 다양한 인종이 함께 어울려 사는 인종의 바다이기도 한 멜버른. 함께 구경해볼까요?
멜버른은 세계적인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니트」를 통해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4년 연속 선정되었어요. 안정성, 보건, 문화, 환경, 교육, 인프라 면에서 모두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고 하네요. 최근 미국 CNN의 여행지 「콘데 나스트 트래블러」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친절한 도시'로 뽑힌 적도 있어요.
역사에 대한 자부심이 큰 만큼 멜버른 사람들의 문화에 대한 자부심은 대단해요. 인구 당 예술가의 비율이 뉴욕과 샌프란시스코보다 높아서 세계적인 전시회나 공연이 매주 끊이지 않고 열려요. 특히 시각 예술과 길거리 예술로도 유명한데, 골목마다 그려진 그래피티 작품들을 보면 감탄이 절로 나온답니다.
멜버른은 스포츠에 열광하는 도시로 매년 1월 테니스 4대 그랜드 슬램 중 하나인 호주 오픈 테니스(the Australian Open Tennis)를 시작으로 3월에는 박진감 넘치는 자동차 경주대회인 호주 포뮬러 원 그랑프리(Australia F1 Grand Prix), 11월에는 호주인들의 각별한 관심과 사랑을 받는 경마대회 멜버른 컵(Melbourne Cup) 등의 굵직굵직한 스포츠 대회들이 열린답니다.
멜버른은 도심 내 눈부신 색상의 식물로 가꾸어진 많은 공원이 있어 '정원의 도시'로 불릴 만큼 도심 내 높은 녹지율을 자랑해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대도시임에도 불구하고 고층 건물들이 그리 많지 않으며, 도시 곳곳에서 푸른 잔디와 아름드리나무가 심어진 공원들을 접할 수 있어요.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자 빅토리아의 주도인 멜버른은 3,000여 개의 레스토랑이 전 세계 미식가를 유혹하는 '미식가의 도시'로 유명해요. 사교성이 많은 멜버른 시민들은 일주일 중 어느 요일이고 상관없이 밖으로 나가 식사를 하죠. 식도락가와 와인 애호가들을 위해 수 백 개의 카페와 레스토랑이 문을 열고 있어요. 도심 전체와 교외 지역까지 다양한 먹거리가 있고 최고급 호텔 레스토랑에서부터 간편한 노천 식당까지 다양한 식당이 즐비해요. 특히 멜버른은 전 세계의 바리스타들이 둥지를 트는 곳으로, 커피 맛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최고라고 자부합니다.
과거 섬유산업을 바탕으로 성장한 도시답게 멜버른은 현재 호주 패션 산업을 좌우하는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어요. 이를 증명하듯 로레알 멜버른 패션 페스티벌이 매년 봄 열리고 있고, 멜버른 패션 위크 등 패션 관련 호주 최대의 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멜버른을 호주의 패션 1번지라고 여기는 멜버니안들의 자부심은 대단하며 그만큼 거리에서는 세련되고 멋진 옷차림을 한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답니다. 한마디로 멜버른 시민들은 멋쟁이들이에요. 젊은이들과 펑키족들까지도 자신에게 어울리는 옷차림을 위해 많은 신경을 쓸 정도이며, 즐비한 옷 가게들은 학생들과 예술인 등 많은 패션리더들을 유혹한답니다.
멜버른, 자유롭고 감각적인 이 도시로 당신을 초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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