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양오행을 옳바르게 전파하는 카페- 명리사주 자유질문답입니다. 막연한 글 보다는 좀더 자세하게..
무정 [無情] : 정이 없고 쌀쌀맞다.
천간합은
甲 + 己 合 土 - 갑일간은 무양토 기일간은 기음토
乙 + 庚 合 金 - 을일간은 신음금 경일간은 경양금
丙 + 辛 合 水 - 병일간은 임양수 신일간은 계음수
丁 + 壬 合 木 - 정일간은 을음목 임일간은 갑양목
戊 + 癸 合 火 - 무일간은 병양화 계일간은 정음화
간합의 변화를 간략하게 표기하였습니다.
음양오행이 고전의 글자라고만(옛것) 말하는 사람들이 있는것 같습니다.
동양학은 지혜의 보고입니다.
서양학은 반복학습으로 세뇌교육을 통한 것이라고도 말하지요.
하지만 모두는 서로의 특징이 있으니.이들을 지혜있게 잘 간직 하여야 할 것입니다.
어느 틀의 범위를 그것만으로 바라보면 아니 됩니다.
물위의 어름덩어리는 불과 1/9도 아니 된다나요?
어디서 무엇을 보든 타당성있게 보이나 그 본질을 알아차리는 것은 원리일 것입니다.
가진 지혜를 잘 활용함은 그 능력이라는 것을 잊지 마십시요.
주문: 사진 하늘에 무엇을 넣고 싶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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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간 오합(五合)은 언뜻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다.
흙과 이슬이 합쳐서 불이 된다는 뜻이 무계합화(戊癸合火)다.
천간 오합은 언뜻 글자 그대로 받아들이기 어려운 수수께끼 같다.
戊癸合火(무계합화) 무정지합
• 지지에 寅午戌이 있어야 化成(화성)한다.
• 천간에 甲己(戊와 癸의 칠살)가 있으면 化(화)가 不成(불성)한다.
• 巳月生이면 化成(화성)한다.
- 따뜻한 온도를 머금고 있는 무토와 공기중의 차가운 기운인 계수의 합은 안개의 형상을 띄고 있다.
기온의 변화에 따라 생기는 안개는 잠시 잠깐 대기중에 머물다가 사라지므로 戊癸合火(무계합화)는 無情之合(무정지합)이다.
(나이 먹은 戊土남자와 젊은 癸水여자가 합을 하는데 무슨 정이 그리 많이 있겠는가)
- 戊土가 癸水를 득하면 교태로우나 추(천하다)하며
남자는 소부(젊은 아내)를 얻고, 여자는 소남(젊은 남자)에게 출가하는 경향이 있다.
- 癸水가 戊土를 하면 용모가 촌스럽고,
노남(나이 많은 남자)이 노부(나이 많은 여자)를 얻고, 부인(나이 많은 여자)도 노부(나이 많은 남자)를 얻는다.
- 용모를 아름다우나 정이 없으며
남자는 평생 정식으로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이 많고(동거 등), 여자는 미남과 결혼을 할 가능성이 있다.
戊日生으로 癸水의 간합이 있으면 총명하며, 겉보기엔 다정한듯하나 내심은 무정하고 얼굴이 붉은 사람이 많고, 사치를 좋아한다.
癸日生으로 戊土의 간합이 있으면 지능이 낮고 질투심이 많으며, 시작은 있고 끝은 없는 사람이 많고, 남자는 늙은 여자와 결혼하고, 여자는 늙은 남자에게 시집간다.
무토(戊土)는 보통 딱딱한 흙, 제방, 부드러운 밭과 같은 기토(己土)와 반대되는 흙을 말한다.
이런 무토가 통상 이슬로 불리는 계수(癸水)와 만나서 불을 만든다니 이해할 수 없는 원리다.
역시 이 모순을 푸는 답은 천간을 눈에 보이지 않는 에너지라는 전제를 놓고 생각할 때 그 단서를 찾을수 있다.
우선 계수(癸水)는 안개, 옹달샘, 이슬이라고 한다.
그러나 한층 더 정확하게 말하면 계수(癸水)는 수증기라고 봐야 한다.
수증기는 물의 세 가지 상태 중 기체에 해당하는 물질이다.
계수는 이처럼 눈에 보이지 않는 수증기 같은 존재이다.
이것이 계수의 가장 중요한 성질이다.
무슨 형태가 없기에 계수 일간을 가진 사람들은 어딘지 묘한 구석이 있다.
삶에 대한 욕심도 없어 보이고 자잘해 보이기도 하고 그런 느낌이 있다.
그런데 이런 분들이 놀라운 능력을 보일 때가 있는데, 어떤 사건이나 현상에 대해 대단히 정확한 촉을 발휘하는 경우다.
마치 점쟁이 같은 능력을 보여준다.
척척 말하고 턱턱 들어맞는 경우가 있으며, 그런 분야에 대해 자신도 확신감을 보이기도 한다.
계수는 수증기이기에 항상 떠다니는 불안감과 형체 없음이 싫었을 것이다.
어떤 이는 목욕탕의 김을 수증기라고 생각하는데, 그것은 떠도는 작은 물방울이고 수증기가 아니다.
수증기는 기체고 보이지 않는다.
수증기가 뭐 하나 기회만 생기면 갑자기 자신의 실체를 드러내고 짠~하고 나타난다.
바로 이런 현상이 사주에 나타나는 것이 계수의 촉이고 예언력이고 판단력이다.
필자는 이것을 계수의 착상력에서 발휘되는 능력으로 본다.
그렇다면 말 그대로 들러붙는다는 뜻이 착상인데 계수의 착상이란 무엇인가?
우리가 금생수(金生水)라는 말을 한다.
채근담
無風月花柳,不成造化。無情欲嗜好,不成心體。
무풍월화류, 불성조화, 무정욕기호, 불성심체.
只以我轉物,不以物役我,則嗜欲莫非天機,塵情 卽是理境矣。
지이아전물, 불이물역아, 즉기욕막비천기, 진정 즉시리경의.
바람과 달과 꽃과 버들이 없으면 천지의 조화는 이루어지지 않고,
정욕과 기호가 없으면 마음의 본체도 이루어지지 않는다.
다만 내가 주체가 되어 외물을 부리고 외물의 지배를 받지 않는다면,
곧 정욕과 기호도 하늘의 기미 아님이 없고,
세속적인 정도 곧 진리의 경계가 되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