잣나무 백(柏,栢)자는 의부(義符)로 나무 목(木)자에 성부(聲符)로 흰 백(白)자를 했습니다. 잣나무 백(栢)자는 잣나무 백(柏)자의 속자(俗字)입니다. 흰 백(白)자는 늙어서 머리가 하얗게 센 대머리를 표시한 글자입니다. 백송(柏松) 백목(柏木) 백엽(柏葉) 백실(柏實) 측백(側柏) 편백(扁柏) 적아백(赤芽柏) 송무백열(松茂栢悅)
맏 백(伯)자는 사람 인(人,亻)변에 흰 백(白)자를 했습니다. 흰 백(白)자는 머리털이 빠진 대머리를 그린 글자입니다. 나이가 먹은 것을 표시합니다. ‘맏’이라는 말은 ‘첫째’라는 말입니다. 백부(伯父) 방백(方伯) 도백(道伯) 군백(郡伯) 백작(伯爵) 백형(伯兄) 백중(伯仲)
일백 백(百)자는 뜻을 나타내는 의부(義符)로 한 일(一)자에 소리를 나타내는 성부(聲符)로 흰 백(白)자를 했습니다. 아마도 글자가 있기 전에 소리가 있었을 것 같습니다. 일백이라는 말이 있고 일백이라는 말을 글자로 쓰려고 하여 만든 글자가 일백 백(百)자인 듯합니다. 백방(百方) 백성(百姓) 백일(百日)
흰 백(白)자는 늙어서 머리털이 다 빠지고 하얗게 된 대머리를 나타낸 상형(象形) 글자입니다. 머리 수(首)자가 머리털이 두 개 그려진 것과 대비하여 흰 백(白)자는 머리털이 하나만 그려졌습니다. 이는 대머리라는 표시입니다. 백두산(白頭山) 백발(白髮) 백미(白眉) 청백(淸白)
이 글은 국화선생님의 "한자의 비밀" 카페에서 퍼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