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윤 칼럼(23-78)> 윤석열 대통령과 강석희 청장
미국 California Pine Tree Club 회장인 강석희(Sukhee Kang) 미 연방정부 조달청(GSA) 서부지역청장이 윤석열 대통령과 오찬 간담회에서 대화를 나누었다. 윤석열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정상회의(APEC Economic Leaders’ Meeting)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 샌프란시스코(San Francisco)에 11월 15일(현지시간) 도착해 첫 일정으로 현지 교포를 만났다.
윤석열 대통령은 현지 호텔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동포 초청 오찬 간담회>에서 “한미동맹 발전의 역사가 곧 미주 한인 동포의 발전 역사다. 샌프란시스코 동포의 기여가 무엇보다 큰 역할을 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샌프란시스코는 미국 본토 한인 역사의 출발점이다. 혁신의 중심지에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동포의 활약은 첨단기업이 현지 시장을 공략하는 데 크게 이바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현지 교민 150명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해 박진 외교부장관, 조현동 주미대사, 윤상수 주샌프란시스코 총영사 등이 참석했다. 강석희 조달청장은 오찬장 헤드테이블에 윤석열 대통령 바로 오른쪽에 앉아 대통령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누었다. 미국 서부지역조달청 강석희 청장 사무실 소재지는 샌프란시스코이다.
강석희(姜石熙, 1953년 서울 출생)씨는 미국으로 이민 간 한국인으로 성공한 인물로 꼽힌다. 2008년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City of Irvine)에서 최초의 한인 1세 직선 시장(Mayor)으로 당선됨으로써 미국 이민사(移民史)의 새 장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리고 2010년 선거에서는 어바인 시장선거에서 역사상 최고 득표율(64.1%)을 얻어 재선되었다. 그리고 올해 1월 3일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의 임명으로 미국 연방정부 조달청(GSA) 서부지역청장(Regional Administrator)으로 활동하고 있다.
강석희 PTCian은 서울 보성고등학교 재학 시 서울주니어파인트리클럽에 가입하여 클럽활동을 시작했으며, 고려대학교 재학 시 서울파인트리클럽 제38대 회장으로 활동했다. 고려대 졸업 후 1977년 미국으로 이민을 갔다. 필자는 지난 2010년 10월 결혼40주년 기념으로 가족과 함께 미국으로 여행을 갔을 때 당시 강석희 어바인시장을 시장실에서 만난 적이 있다.
<사진> (1) 윤석열 대통령 격려사, (2) 오찬 간담회, (3) 윤석열 대통령 오른쪽에 강석희 청장이 앉아 있다.
靑松 朴明潤 (서울대 保健學博士會 고문, AsiaN 논설위원), Facebook, 17 November 2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