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왕릉은 조선(1392~1897)의 왕과 왕비 그리고 대한제국(1897~1910)의 황제와 황후 73명의 무덤을 통틀어 가리키는 말입니다. 능은 모두 42기가 있으며, 북한에 있는 2기를 제외한 40기가 2009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유교를 통치 이념으로 삼았던 조선왕조는 왕릉 조성과 관리에 효와 예를 갖추어 정성을 다했습니다. 풍수 사상에 따라 최고 명당에 왕릉 자리를 정하고 주변 지형과 경관을 그대로 살려 능을 만들었습니다. 왕릉을 짓고 관리하는 일을 상세하게 적은 기록이 풍부하게 남아 있고, 지금도 각 왕릉에서는 해마다 제향을 지내고 있어 살아 있는 문화유산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홍릉은 조선 26대 왕이자 대한제국 1대 황제 고종과 명성황후의 능이며, 유릉은 대한제국 2대 황제 순종과 순명황후, 순정황후의 능입니다. 홍릉과 유릉은 숲을 사이에 두고 가까운 거리에 나란히 있습니다.
고종과 순종은 대한제국이 주권을 잃은 뒤인 일제강점기에 세상을 떠났으나, 두 능은 대한제국 황제릉의 제도에 따라 만들어져 다른 왕릉들과는 모습이 약간 다릅니다.
홍릉과 유릉의 주변에는 의민황태자(영친왕), 의친왕 등 대한제국의 황족들과 고종의 후궁, 황족의 후실들의 무덤이 모여 있습니다.
신록이 우거진 홍릉과 유릉의 모습을 소개해드리니 즐겁게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