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처처의 안동 권씨 이야기(8)...검교공파
안동 권씨 15개파 중 마지막 파인 검교공파도 파조 권척(權倜)의 기록이 실전되어 정확한 생몰 연대와 행적을 알 수 없다. 벼슬이 고려시대 군기감을 지냈고 검교 대장군에 이르렀다. 후손들이 정성을 모아 공의 유적이 가장 두드러지게 많은 상주시 공검면 율곡리에 1984년 단소를 마련하고 향사를 받들고 있다.
검교공파의 한 갈래가 안동에 세거하는 곳은 안동시 풍천면 圓塘 마을이다. 원당 마을은 경북 도청 이전 예정지인 검무산 아래 바로 그 곳이다. 이곳 圓塘 마을 입향조는 진사 權景絢이다.
파조 권척의 6대손 權恢가 舒川郡守를 지내다가 尙州 咸昌으로 이거하였는데, 權恢의 증손자 대사헌 權敏手(1466-1517), 甲子士禍에 피화된 교리 權達手(1469-1504), 홍주판관 權价手 등 3형제가 현달하였다. 원당 마을 입향조는 權价手의 손자 진사 權景絢이다.
권경현의 아들 元堂 權準(1541-?)은 임란 때 의병으로 火旺山城 전투에 참전하여 同知中樞府使가 되었고, 후손 중에 松隱 權克紹, 屛谷 權榘의 문인이 된 慕山 權憲, 효자 後堂 權연 등이 이름이 있다. 圓塘 마을에는 동지중추부사 權準의 元堂亭이 있고, 前 國會議員 權寧禹는 權準의 12대손이 된다.
한편 圓塘 마을에는 조선 후기 延安 李氏 두 갈래가 이거하여 함께 계거하고 있다.
延安 李氏 吏曹 判書 李觀徵(1618-1695)의 아들 東崖 李浹(1663-1737)이 1689년 진사시에 장원하여 世子翊衛司 侍直이 되었는데, 벼슬을 그만두고 이곳으로 입향하였다. 아들 李萬容은 생원, 李萬宏은 진사, 손자 李之受가 생원, 李之鼎이 진사, 증손 李載延이 생원이 되어 문한이 이어졌다.
또 다른 연안 이씨 일파인 李龍淵이 군위에서 살다가 풍천면 葛田 세거하는 順興 安氏의 古基를 인수하여 외향(하회) 따라 이곳으로 이거하여 아들 鉉懋, 鉉燮 형제, 손자 麟永이 연이어 사마시에 합격, 진사가 되어, 그 후손들이 지금도 계거하고 있다.
저작자 김석규
출처 禮安(宣城)金氏 인터넷 宗親會
가는 세월 장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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