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가사키 카스테라
유지류가 들어가지 않으면서 강력분을 사용하는
이 나가사키 카스테라는 보통의 카스테라와는 식감이 다르죠^^
나가사키(NAGASAKI) 라는 이름에서도 드러나 듯 일명 '일본식 카스테라' 입니다.
탱탱하면서도 보드라운 식감이구요. 버터가 들어가지 않아도 충분히 맛있답니다.
제가 자주 굽는 빵 중에 꼽히는게 바로 이 카스테라에요
(한 2 ~ 3일에 한번씩은 굽는것 같아요ㅎㅎ)
별 특별한 재료도 안 들어가고 만드는 방법이 어려운건 아니지만 많이들 실패하시더라구요.
폭삭 주저 앉기도 하고, 층이 생기기도 하고, 떡 처럼 되기도 하고...
보통 요정도가 실패의 케이스인 것 같은데요.
카스테라는 거품을 올리는 정도에 따라, 설탕을 충분히 녹였는지에 따라 아주 큰 차이가 있답니다.
차근히 읽어보시고 따라해보세요.
한번 성공하면 앞으로 더이상은 실패할 일 없을거에요^^
(가로 25 * 세로 11 * 높이 9 cm 틀 기준)
달걀 6개, 강력분 150g, 우유 45cc, 꿀 50cc, 럼 7.5cc,
미림 7.5cc, 소금 한꼬집, 바닐라설탕 20g, 설탕 160g
바닐라 설탕 없으시면 일반 설탕으로 대체 가능합니다.
(대신 바닐라오일을 1ts 추가해주세요.)
tip.
- 반드시 우유와 꿀을 먼저 데운후 나중에 럼주와 맛술(미림)을 넣어 주세요.
처음부터 같이 넣고 데우면 술의 향이 날아갈 뿐만 아니라
달걀, 밀가루의 잡내를 잡아주는 역할도 하지 못합니다.
cf. 틀 관련
- 저는 높이가 있는 틀이 없어서 하드보드지를 호일로 감싸 만들었어요.
나무틀을 장만할 때까지는 요걸 계속 써야할것 같은데 아직까진 아주 만족 스럽답니다.
저처럼 만드실 분은 위의 틀 사이즈 참고하셔서 만드시면 레시피 분량에 딱 맞는 틀이 나와요.
머랭을 만들었으면 냉장고에 넣어 두세요.
tip.
- 머랭을 덜 올려도 문제지만 너무 단단하게 올려도 실패의 원인이 되니 주의하세요.
너무 단단하게 올린 머랭은 밑에 물이 생겨 있고, 보기에도 퍽퍽 해보인답니다.
또한 구울 때에 과도하게 부풀에서 윗면이 터지고, 굽고나서는 푹 꺼지게 됩니다.
단단하게 하되, 물이 생겨 분리될 정도까지 거품을 올리지 않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tip.
- 노른자는 설탕을 넣기전에 먼저 멍울을 확실히 풀어주세요.
- 팔팔 끓는 물을 받치고 하면 계란이 순식간에 익어버리니
기포가 올라올 정도로만 데워진 물을 받치고 저어주세요.
- 서걱거리는 느낌이 없도록 설탕을 충분히 녹여주어야 합니다.
충분히 설탕을 녹이지 않으면 이또한 실패의 원인이 된답니다.
tip. 구워지는 정도를 중간에 틈틈히 살펴 원하는 색감이 나왔을 때 호일을 덮어 마저 구워주세요.
하루 꼬박 랩에 싸두었다가 잘라봤어요.
카스테라는 오래 밀봉할수록 수분이 고루 퍼져서 촉촉하고 포실포실 하답니다.
가라앉지 않고 틀의 높이와 똑같은 높이로 구워졌어요.(9cm)
아직 카스테라 전용 나무틀은 마련하지 못했는데 요 사이즈로 맞춤을 해야할까봐요^^
어릴땐 요 껍데기부분이 맛있어서 요것만 벗겨먹곤 했었는데ㅋㅋㅋ
요게 당분이 올라와서 층이 생긴건 알고 계시나요?
많이 먹으면 살쪄요ㅎㅎㅎ
포실포실한 빵결이 느껴지시나요?
카스테라는 우유와 함께 먹으면 정말 사르르 녹아요ㅎㅎ
이만큼은 내일 등산가시는 엄마를 위해 포장해놓았답니다.
opp비닐을 잘라서 포장했는데 이거 왜 이렇게 어렵나요?
카스테라 포장하다가 누구말대로 성질이 뻗쳐서 원ㅋㅋㅋㅋㅋㅋㅋㅋ
두번은 못하겠어요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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