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의 가슴에 4월이 오면 / 詩 이채
꽃이 예쁘기로
앞서고 뒤서지 아니하니
4월의 꽃이여
중년의 꽃이라고 꽃마저 중년이랴
내 꽃의 빛깔이 바래지 않는 것은
한때의 청춘이 그리운 까닭이요
내 꽃의 향기가 시들지 않는 것은
한때의 사랑을 못 잊는 까닭이다
구름은 흘러도 흔적이 없고
바람은 불어도 자취가 없건만
구름 같고 바람 같은 인생아
왜, 사람의 주름은 늘어만 가는가
꽃이 예쁘기로
피었다 아니 질 수 없으니
4월의 꽃이여
그대, 젊음을 낭비하지 마오
지나고 보니
반 백년 세월도
짧기만 하더이다
#중년의가슴에4월이오면 #이채
♣ 4월에 피는 꽃
벚꽃, 개나리, 진달래, 목련, 조팝나무, 튤립, 수선화, 유채꽃, 금낭화, 히아신스, 프록스, 후리지아, 이베릿, 제라늄, 아젤리아...
[ 이채 시인 프로필 ]
- 출생: 1961. 7. 27. 경상북도 울진
- 동국대학교 대학원 법학과 박사, 한성대학교 의상학 학사
- 수상: 2010년 노천명문학상 대상, 2008년 한국예총회장상 대상
- 경력: 영주시립노인요양병원 법률고문, 인애가한방병원 법률고문
- 작품: 오디오북, 도서, 기타
첫댓글 비가 오는 아침 입니다
감미로운 음악 가슴에 와 닿는 글
살며시 머물다 갑니다
진이 지님!
함께 해주시어 감사 감사드립니다... 비가 내리는 오늘 하루. 건강 관리 잘하시고 항상 행복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고맙습니다...
중년의 봄
시글과 함께 꾸며주신 영상이 너무 아름다움 입니다
손길에 박수를 보내면서
오늘도 비오는 비요일
감기 조심하세요
단미그린비 님^^
소담 시인님!
감사 감사드립니다. 항상 잊지 않고 응원해 주시어 너무 고맙구요. 선생님도 건강 관리 잘 하시고 오후 시간도 내내 행복하시길 기원해 봅니다...
봄비가 종일내리는 가운데 수요일날을 잘 보내셨는지요 음악소리와.
좋은글을 읽으면서 머물다 갑니다 벚꽃들이 만개하다 싶었는데 봄비로 꽃잎들이 떨어지고.
있습니다 조금 아쉬운 마음입니다 환절기 날씨에 감기조심을 하시고 웃음짓는 저녁시간을 보내세요..
선생님! 감사 감사드려요... 덕분에 오늘 하루도 즐거운 기분으로 보낼 수 있어 행복합니다... 선생님도 환절기 감기 조심하시고 즐거움이 넘치는 저녁 맞이하시길 기원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