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에는 시장에 다녀오려고요. 거기 신발 가게 사장님이 배추 꼬다리 주신다고 하셨거든.
토끼한테 주라고, 받으러 오라 하시더라고.”
최근 이민철 씨가 토끼를 키우기 시작했다.
여기저기 그 소식을 전했는지 오늘은 신발 가게 사장님이 모아 놓은 배추 꼬다리가 있다며 받으러 오라고 하셨단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이민철 씨가 한 말 기억하고 이렇게 챙겨 주시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그간 이민철 씨가 사장님과 참 좋은 관계를 쌓고 있었구나 싶다.
직원이 알게 된 건 이번뿐이지만, 그간 오간 게 한두 개가 아닐지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이민철 씨가 매번 생일이나 명절에 사장님께 인사드리러 가자고 하는 이유를 알겠다.
이민철 씨와 사장님께 또 감사 인사 전하러 가야겠다.
2025년 10월 11일 토요일, 박효진
일상 속 소소한 일로 이민철 씨를 도울 수 있어 둘레 사람에게도 마음에 남는 좋은 구실일 거라 생각합니다. ‘지역사회 사람들이 약자와 더불어 살고 서로 더불어 사는 속성입니다. 이 사람의 복지뿐 아니라 다른 사람의 복지를 이루는 데도 유용합니다. 사회다움의 핵심 속성이고 지역사회 사람살이를 명실상부케 하는 속성이니 바람직하기도 합니다. 이러므로 사회사업은 지역사회 공생성을 핵심 가치로 여깁니다.’ 『복지요결』 ‘지역사회 공생성’ 발췌. 정진호
시장 단골 가게에서 배추 꼬다리를 주셨군요. 부탁할 때를 아시는 민철 씨네요. 신아름
누군가를 돌본다는 건 참 귀한 일입니다. 민철 씨 삶의 변화가 생겼네요. 감사합니다. 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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