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원 장학금을 타내기 위해 사투를 벌이고 있는 비제이입니다.
연휴 동안 적당히 쉬면서 학업계획서 연구계획서를 준비해 왔는데, 직업도 그렇고 투잡에 대학원 공부까지 관련된 일들이 전부 앉아서 키보드 두드리는 게 아주 신물납니다.
그래서 요즘은 nba도 키보드워리어질 자제하고 눈으로만 즐기고 있습니다. 그래도 알럽 휴스턴 포럼에 로켓단 관련 글 올릴 때가 신나고 보람있었는데 이제 그마자도 여유가 없네요.
그래도 천성이 글쟁이인가 뭔가 생각나는 걸 옮겨 적지 않으면 근질근질해서 견디지를 못합니다.
남들이 뭐라던 소녀시대의 Oh!가 듣기 괜찮고 중독성이 있어 계속 머리에서 왱알왱알 거리길래 어제 멜론에서 전곡 다운로드라는 놀라운 팬질을 선보였습니다. 굽네에서 달력구매한 이후 소녀시대를 위해 처음으로 지갑을 여는 기염을 토했네요.
출근길에 듣고 오면서 참 노래 무난히 적당히 잘 만들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뭐 가사의 깊이나 모든 면에서 광석이형의 30살 즈음 같은 명곡들과는 넘사벽의 차이가 있는 거죠. 이건 당연한 겁니다. 이게 대세인 거죠.
문화산업적인 면에서 소녀시대는 시장의 선택을 받은 겁니다. 누구 말마따나 얘들은 산토끼, 애국가를 리메이크 해서 들고 나와도 1위를 하고 여타 그룹들을 떡실신 시킬 겁니다. 용필이 형님이 뼈를 깍는 노력을 해서 20곡 전부 꽉꽉 채워 앨범을 내도 태연이 미니싱글에도 발릴 것이 뻔합니다. 어쩌면 애국가 나올 때 방송국들의 시청율이 급상승하는, 그래서 애국가 전후로 광고가 꽉꽉 들어 찰질도 모르겠네요. 하루에 애국가 세 번씩 틀어주는 기이한 현상! 석박사 논문 주제감이네요.
김태희가 아무리 발연기를 해도 대중의 사랑을 받는 것과 같이 시장의 선택을 받는 다는 것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절대적입니다. 이게 곧 명분이죠. 뭘 해도 용서가 되는!!
저도 좋은 음악을 사랑합니다. 제가 좋아하는 박정현, 이승환, 포플레이가 앨범 내면 설령 MP3로 변환해서 듣고 다니는 한이 있어 CD플레이어로 돌리는 건 한 두 번에 불과해도 반드시 음반을 사고 안 어울리지만 억지로라도 클래식 콘서트에 일년에 한 번은 가고 금전적 여유가 되면 늦가을에 하는 재프페스티벌도 찾아다닙니다. 교회에서 밴드도 해봤고 재능과 끈기가 없어서 그랬지 과거 기타 배우고 베이스 배운다고 돈도 많이 까먹어서 음악을 할 줄은 몰라도 듣고 즐길 줄은 압니다. 쉽게 말해 싸구려와 명품이 뭔지 대강은 구별할 줄 안다는 거죠.
많은 분들이 아이돌의 홍수를 우려하면서 진정한 뮤지션들이 설 자리를 잃어가고 있다고 한탄을 하십니다. 일각 맞는 말입니다. 90년대만 하더라도 논란의 여지는 있겠지만 그래도 음악인의 자세를 견지하고 활동했던 가수들이 TV에 얼굴을 비치고 활동을 해왔으니까요. 확실히 시대적 요청에 부응해서 그랬는지는 몰라도 당시 곡들은 깊이가 있고 사람의 말초신경이 아닌 가슴을 울리는 힘이 있음을 저도 잘 압니다. 부모님의 영향 덕분에 소방차가 아니라 해바라기나 봄여름겨울을 더 자주 들으며 컸으니까요. 그리고 그 보다 더 많이 클래식이나 해외 영화 OST를 듣고 자랐습니다. 참 축복받은 유년기군요, 지금 회상해보니... ㄷㄷㄷ
그런데 한편으로는 이제 진정 좋은 음악을 듣기 위해서는 소비자들이 그에 부응하는 가격을 지불해야 하는 시대라는 생각이 듭니다. TV라는 공간은 대중이 가장 쉽게 콘텐트에 접근할 수 있는 채널이지만 그 말은 가장 수동적으로 또 저렴하게 접근 하는 형태라 볼 수 있습니다. 닥치고 전원만 키면 볼 수 있으니까요. 그런데 그러면 Oh!!나 Tell Me 밖에 들을 수 없는 게 현실입니다. 저명한 뮤지션들의 음악을 듣고 싶다면 돈을 주고 콘서트홀을 찾아야 하고 돈 1~2만원을 들여서 CD를 구입하고, 그것도 아니라면 클럽의 문을 두드려 인디밴드의 라이브를 들어줘야 합니다.
시장을 형성하는 건 결국 생산과 수요의 법칙이고 자본주의체제 아래서 이것은 어지간하면 흔들리지 않는 법입니다. 기획사들이 아이돌만 죽어라 만들어서 내보내는 건 그게 팔리기 때문이고 이런 현실 앞에 지겹다 이 돈의 노예들아라고 욕만 하기는 어려운 일입니다. 합리적 대안도 되지 않고요. 정말 대안을 만들기 원한다면 의식있는 음악 소비자들이 자신이 사랑하는 뮤지션의 콘텐트를 적극적으로 소비해주는 게 유일한 답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요즘 주식을 하다보면서 이런 저런 관련 서적들을 꾸준히 읽고 있는데 국내 아주 유명한 사이버 애널리스트 분이 쓴 책에 이런 대목이 있더군요.
"불량 기업의 테마주도 유행을 따라 단기간에 200~300%의 시세를 낼 수 있다. 그러나 이런 시세를 통해 돈을 벌 수 있는 투자자는 매우 한정적이다. 대부분 무리한 추격 매수로 인해 투자금을 잃기 일수다. 이렇게 실적없이 테마로만 시세를 낸 종목은 1주일 동안 수년치 시세를 모두 내버렸기 때문에 다시는 좋은 시세를 주지 않는다.
반면 진정한 가치주는 일시적으로는 조정을 받고 지루하기까지 하지만 일년 단위로 보면 꾸준히 투자자들에게 이익을 돌려준다. 배당도 준다. 한 번도 투자자를 배반하지 않는다. 기업의 가치가 시간과 비례해서 높아져 가는 것이다."
음악도 그렇고 인생의 대부분의 영역이 그런 것 같습니다. 진정한 음악은 수년이 지나도 가슴 속에 남아 있지 유행을 따라 사라지지 않습니다. 그리고 그 가수들 대부분이 여전히 콘서트를 통해 팬들을 만나주고 많이 아니더라도 꾸준히 그 앨범을 구매해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물론 극소수겠지만요. 좋은 음악을 더 이상 TV에서 찾으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이미 대중음악은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듣는 형태로 진화(나쁜 의미든 좋은 의미든) 했고 이미 패러다임이 바뀐 다음에 이것을 다시 되돌려 놓는 다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습니다. 이 영역은 그냥 소녀시대나 다른 애들에게 맡겨두죠.
그리고 각자가 사랑하는 음악들을 위해 찾아가서 기꺼이 소비하면 됩니다. 아까워 하지 말고... 포도주가 막걸리 병에 담기는 것도 우숩고 그 반대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각자 어울리는 그릇이 있는 법이죠. 제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박정현은 SBS인기가요 보다는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이 어울리는 무대입니다. 물론 2006년이었나 홍천비발디 파크 리프트 위에서 들었던 그녀의 라이브 무대도 황홀하기는 마찬가지였습니다. 리프트 위에서 뛰어내리고 싶었습니다. 내 언젠가 10만원짜리를 질러서 콘서트 갈 심산입니다.
마지막으로 좀 쌩뚱맞긴 하지만 이외수님의 하앍하앍에서 이 대목이 기억에 남는군요.
"부폐하는 것과 발효 모두 기본적인 원리는 똑같지만 그 결과는 매우 다르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시간이 지날 수록 부폐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발효되어 더욱 그 가치를 발하는 사람도 있다."
음악도 마찬가지이며 그걸 즐길 수 있는 자격을 갖기 위해서는 소비자도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첫댓글 직접 악기들고 연주하는게 최고긴 하죠. 제 친구녀석도 한국에서 가장 유명한 직장인 밴드 멤버지만서도... 문제는 전 그런 능력이 없다는거. 헐헐헐.
나이가 더 들수록 이런 문화생산 능력에 대한 욕구가 더 강해질 거 같아요. 동생이 드럼을 10년 가까이 치고 여전히 배우고 있는 중인데 저도 지금이라도 뭘 계속 해야 하나 망설이고만 있습니다... ㅠㅠ
다 좋은데..많은 사람들이 인터넷 시대 음악문화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는 것은 사실 '진지하게 자신의 모든걸 걸고 음악을 하는 뮤지션들의 멸종'이죠..컴퓨터와 인터넷의 발달은 단순히 다운로드로 음악을 듣는 시대만 만든 것이 아니라..누구나 음악을 할수 있고,누구나 음악을 접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음악과 관련된 블로그나 작은 모임을 활성화시키는 긍정적인 역할을 한 것은 사실입니다..하지만,그러한 '누구나 음악을 할수 있는 세상'속에서 '아무나 만들 수 없는 음악'을 만들어야 하는 '대중 음악 예술가'들의 씨가 말라가는 현상은 너무나 안타깝죠..
전 애초에 직접 음악을 하는 것은 포기하고,리스너의 삶에 만족하고,그만큼 음악을 통한 '청각적 만족'에 모든 걸 걸기에 더 그럴수도 있겠지만..취향에 도저히 안 맞는 통에 요즘 대세인 블랙뮤직(특히 랩과 힙합)을 전혀 듣지 않아서 더욱 그렇겠지만..정말 요새 진지하게 들을 음악이 없습니다..특히 가요중에서는..중고딩 시절 저를 음악으로 인도했던 것은 분명 가요이고,누구보다 가요를 사랑한다고 자부하는 사람인데도,점점 옛날음악으로만 빠져들고..90년대에 음악을 통해 저를 울리고 웃기던 왕년의 음악인들은 음악은 안하고,'음악으론 돈 못번다'면서 어설픈 예능인 흉내나 내는 것이 사실..
그점은 참 안타까운 일입니다. 이건 비단 음악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대부분의 영역에 해당되는 것이죠. 장인정신이 없다는 것. 상대적으로 이런 쪽에 가치를 인정해주는 일본쪽이 부러운 점이 이런 부분입니다. 대를 잇거나 그 정도는 아니더라도 평생에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팔 수 있다는 것, 이 가치를 인정해줄 수 있어야 하는데요. 그런데 이 부분은 정말 자기 희생이 아니면 어떤 환경이라도 마찬가지가 아닐까 싶습니다.
음악 쪽이 그런 몰락의 과정은 다른 부분에 비해 조금 더 심합니다..이건 인터넷 시대로 인한 문제라고 볼수는 없지만,2000년대 중반을 기점으로 음악의 제작이 철저하게 대형 기획사 몇곳으로 집중이 되고,대형기획사들은 당연히 돈이 되는 음악만 만들면서,진지하게 음악해보려는 사람들은 갈곳이 더욱 없어지죠..가끔 진지하게 음악을 해보려는 사람이 오버그라운드에서 무언가를 내놓아도 대중들은 외면하고..악순환의 반복이죠..인디에 대한 얘기는 다른 분의 댓글에 붙이겠습니다..
B.J.님도 아시는 휴스턴 팬 중 한분도 아날로그 음악을 하고 계십니다. 시간 나시면 그분 공연에 한 번 오세요.
오우, 불러주시면 가봐야죠! 누구실까요!!!
No1바클리님입니다. 주로 신촌음악당이란 곳에서 공연을 하십니다. 공연하시게되면 쪽지 보내드릴께요.
감사합니다!
전 그래서 지금도 인디밴드들의 음반을 구입합니다. 어쩌면 의무적(?)으로 그러는것일지도 모르겠네요. 구입한 음반들 듣고 있으면 그래도 흐뭇할 때가 많습니다. '아직 '음악'하는 사람들이 있긴 있구나'라고 느낄때가 많죠. 최근에 3호선 버터플라이 전집이 재발대하던데 그거 구입할 예정이에요. 절대 여자친구가 없어서 이런데다가 돈쓰거나 그런건 아닙니다.
인디가 한국대중음악의 대안이 될거라 희망을 거는 사람들이 있지만..현재 상태라면,인디에서 음악을 하는 사람들과 그것을 들어주는 소수마니아들만의 놀이터밖에는 될수 없습니다..90년대 후반에 인디씬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크게 높아졌을때와 같은 붐이 젊은 층을 기점으로 유지됐어야 하는데..결국 거품이었고..결국 그거품이 완전히 빠지면서 남겨진 소수의 사람들과 극소수지만 어쩄든 새로운 팬들이 덧붙으면서 이루어진 것이,지금의 '인디놀이터'죠..그들만의 세계이지,음악판 자체를 바꿀수있는 능력과 힘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장기하가 있지 않느냐?하는 사람도 있겠지만..정말 그건 어쩌다 하나가 우연히 터진거죠..결국 오버그라운드에서 필요로 하는 것을 성공적으로 구현한 '장기하 개인'의 인기일 뿐이었습니다..90년대에 한참 붐이 일었을때,그걸 바탕으로 진정한 '문화권력'으로 자리잡으면서..그래서 오버그라운드에 끊임없이 자극을 주면서,변화를 일으킬수 있는 새로운 음악의 젖줄이 되었으면 좋겠으나..거기까지였죠..이후 음악을 얻는 대세는 다운로드로 넘어가고,오버그라운드는 완전히 '돈넣고 돈먹는' 시스템으로 철저하게 흘러가고..인디음악은 그들이 오버그라운드를 끊임없이 견제하고,새로운 가능성을 부여할수 있을때에만 의미를 가지는데..
저도 인디음악 듣다보면서 느낀건 언제부턴가 음악들이 거기가 거기같아 지는걸 느끼긴 합니다. 제가 처음 Pink Floyd의 Shine on you crazy diamond를 들었을때처럼 정말 충격과 전율로 이끌만한 음악을 인디에서는 들을수 없다는거죠. 거의다 소곤소곤 대는거같은 음악들...하지만 전 인디씬을 그래도 긍정적으로 봅니다. 일종의 과도기라고 봅니다. 언젠간 산울림같은 국내밴드가 나올거라 믿습니다.
이미 국내 리스너들의 귀 수준은 막말로 저질이 되어버렸기 때문에 다짜고짜 레드제플린같은 음악을 들려주면 그것은 역효과나 다름없습니다. 인디씬의 장점은 우선 그래도 양질의 음악으로 취향을 바꾸는데 워밍업을 해줄수 있는 그런 효과가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국내 리스너들의 귀가 저질이 되었다고 하기는 힘듭니다. 음악이 질적이나 양적으로 흥행했던 시기를 생각하면 그런 마음이 들지는 모르겠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성향 자체가 흥겹고 한스러운 음악을 좋아하는 민족입니다. 후크송의 열풍이 불면서 우려하는 사람들도 많아 졌지만 쾌지나 칭칭 나네 강강수월래 같은 우리음악도 이와 유사한 형태를 가지고 있기도 하고 말이죠. 상업적으로 변질되면서 다양성이 죽은것으 아쉽겠지만 그걸 리스너들의 저질로 보기는 힘듭니다. 진지하게 음악 듣는 사람이 있다면 가볍게 즐기려는 사람들도 있는데 우리나라 히트곡들을 보면
보통 굉장히 한스러움을 표현하는 발라드 아니면 한국 사람들이 좋아하는 특유의 흥겨움이 가미된 음악들이 보통입니다. 외국의 그루브한 음악이나 락 음악도 이러한 성향에 맞지 않으면 국내에서는 많이 외면 받는편이죠. 테크노 같은 경우도 살짝 뽕끼어린 테크노 음악이 더 인기가 많았고 말이죠. 전문적으로 음악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면 일반적으로 우리나라 사람들은 이러한 성향으로 음악을 듣고 선택하지 않았나 하네요.
한국인디씬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건 펑크 & 하드코어씬이죠. 인디에서도 그들만의 리그이지만 이미 수준은 전 세계적인 수준이죠. 세계 유수의 밴드들에 비춰봐도 별로 뒤지지 않는 음악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 유행하는 기타팝 계열의 음악을 하는 인디씬의 수 많은 밴드들은 사실상 몇 밴드 빼고는 한국어로 노래 부른다는 메리트를 빼면 수준을 말하기는 참 민망하죠. 작년에 나온 최고의 앨범으로는 49 morphines의 데뷰 앨범이라고 생각합니다. 뉴스쿨 하드코어와 스크리모의 수준을 뛰어넘어 포스트락까지 섭렵하며 그들만의 음악을 만들어서 완성했습니다. 물론 시장에서는 철저히 무시당했지만서도요.
올해는 49 몰핀즈처럼 하드코어 + 펑크 + 스크리모 + 포스트락 + 사이키델릭이라는 요소들을 혼합한 음악을 하는 'Apollo18'이 가장 기대됩니다. 작년 EBS 헬로루키 대상도 받았으니 올해 더욱 기대해 봐야겠죠. 헐헐. 갤럭시 익스프레스의 활동도 기대되구요.
성격장애//성격장애님의 말씀 굉장히 일리가 있네요. 그런데 제작자들이 절대 이런 민족성(?)을 노려서 그러한 노래를 만들지는 않았을테고, 노래는 뒷전이 되어버리고 외모와 안무 등을 앞세워서 나오는데 거기에 현혹되어버린 대중들의 귀 수준은 이미 음악 '따위'는 안중에도 없다는게 저질이 되어버렸다고 생각합니다. 여담으로 전 소녀시대 첫 곡이었던 다시 만난 세계는 정말 좋은 곡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