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무합니다 ㅠㅠ

어머니께서 2020년10월 서울 성모병원에서 조교수님께처음 t세포 림프종 진단받으셧습니다.2020년11월 ~2021년 4월 EPOCH 6차 항암 진행 후 결과가 좋아서 2021년6월부터 8월까지 방사선 치료 진행2021년9월 ~11월 전처리 항암 후 자가이식 진행 자가이식 후 많이 힘들어 하셧지만 성공적으로 이식완료 후 중간검사때 마다 올라가는 혈소판수치를 보며 기분좋게 외래진료를 봤었습니다. 2주뒤 1개월뒤 2개월뒤 6개월뒤 이런식으로 외래의 기간도 늘어나고 약도줄여가며 좋아했지만2022년 11월 재발하여 다시한번 ESHAP 항암치료시작 3차진행 후 줄어든 종양을보며 6차항암까지 완료 후 동종이식을 권유받았습니다.2022년 7월6일 6차항암 완료 후 100%일치 공여자를 찾게되었고 9월 27일 동종이식날까지 잡았습니다.그런데 2주전부터 케모포트부분이 아프다고하여 보니 갑상선 아랫쪽에 멍울이 생겼고 급하게 진료를 잡고 PET CT와 각종 검사를 진행했습니다.그리고 오늘 담당교수님을 뵜는데 종격동내 종양이 너무 빠르게진행되어있어 이식을 할 수있는 상황이 아니라고합니다.이식일정 취소하고 집근처 가까운병원이나 호스피스 알아보시라고… 각종 영상기록지와 소견서 다 떼왔는데 전원을 해보는게 좋을까요? 아니면 가만히 기다리고만 있어야 하나요ㅠ 할 수있는건 다 해보고싶은데 약3년간 투병하면서 울고 웃으며 항암은 아무것도 아니라며 씩씩하게 잘버텨주셨는데 너무 허무합니다ㅠㅠ전남지역에서 서울까지 진료받으러 왔다갔다 고생한 날생각하면 너무허무한데 다른 메이져병원으로 전원이라도 해보는게좋을까요? 일단 화순전대병원 진료예약은 해놨습니다.실감도 안나고 그냥 지금껏 고생이 너무 허무합니다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