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편-
일동....ㅇ_ㅇ
저거 신상혁이랑 같은 부류네.
같이 정신병원 좀 보내야겠군.
"이보세요..-_-^"
"나랑 사귈래?"
"야 이 썩을 놈아!! 썅.. 내가 그렇게 만만하게 보이냐? 씨발.. 요새 파리가 끼냐."
"너 정말 귀엽다.^-^"
"너 다시한번 그 딴 말 지껄이면 주둥이에 씨암탉 잡아서 쳐 넣는다."
진과 마를 끌고 나가는데 양옆에서 느껴지는 따가운 시선.
양쪽에서 째려보고 있었다. 그리고 그 날 저녁 나는 진과 마에게 엄청나게 혼났다.
이게 다 신상혁이랑 그 미친놈 때문이야!!
눈을 떠 보니.. 아침. 시계를 보니 8시 30분. 저엔장할.
어기적 어기적 학교를 가고. 선생에게 갈굼을 당하고 교실로 왔다.
내가 들어온지 얼마 지나지 않아 들어오는 담임선생.
"오늘 전학생이 왔다. 갑작스레 오게 되었는데. 들어오너라."
"안녕. 난 위희성이다. 아참!! 그리고 활빈당 알지?"
전학생은.. 역시나 독자분들께서 예상하신데로.. 컨테이너 박스의 미친놈이었다.
난 당황했다. 거기다 저 자식 활빈당 얘길 꺼내다니.. 이 무슨..-_-;
"활빈당 활빈 내꺼야. 건들지마."
웅성웅성-
하느님, 저에게 또 다시 시련을 주시는 겁니까? 도대체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저에게 왜 이렇게 큰 시험을...
탁탁-
"흠흠. 위희성 앉을 자리 없나?"
"새롬이 옆이 비었는데요."
반장 놈. 나는 위희성이라는 미친놈에게 까지 정체를 들키면..
그러면... 양쪽에서 신상혁과 위희성에게 갈굼을 당한다.
그러므로 우선. 자리를 바꿔야 한다. 나는 내 목숨을 걸고 용기내어 말했다.
"선생님!! 자리 바꿔주세요."
"야. 너 미쳤냐??"
나는 신상혁의 말을 씹고 선생님께 사정을 했다.
내가 자리를 바꾸면 학교를 안다니겠다는 신상혁.
결과는 나와 신상혁 둘 다 자리를 바꿨다.
다행히 위희성을 피했다. 뾰루퉁한 신상혁. 왠지 신경쓰인다.
"야 너 안어울리게 왜 그냐-_-;"
"...-_-^..."
"그렇게 정색을 하면 무섭잖니이~"
"너 자리 왜 바꿀라고 했냐?"
"어. 넌 몰라도 돼~"
"...씨벌...-_-^"
살벌하게 욕을 내 뱉는 놈. 겁나 무섭다. 솔직히 쫄았다.
젠장.ㅠ0ㅠ 그래서 얘기해줬다. 내 얘길 들으면서 위희성을 야리는 놈.
"야!! 전학생!!"
"Why?"
"이 새끼 뭐래냐,-_-"
너 무식한 줄을 알았지만.. Why를 못 알아 쳐먹다니..
니가 정녕 대한민국의 고등학생이 맞더냐? 거기다가 학생회장이란 놈이..
"어따 대고 새끼야. 이 새끼야.-_-^"
헐. 이러다 싸움나겠다. 끼리끼리 논다고.
이 것들은 끼리끼리 싸우자는 거야 뭐야.
"얘 내꺼다. 니 놈 따위가 넘 볼 애가 아냐. 활.. 아니 새롬이."
"누가 니꺼야? 엄머. 너 진짜 어이없다.-0-"
"나도 그딴 년 필요없어. 활빈하나면 돼."
그딴... 그딴...년... 너.... 너 방금... 그딴 년...
우와- 나 못참어.
"야 이새끼야. 그 딴년? 그 딴년?"
"그래 니깟년 필요없어.-_-"
"씨발. 너... 너.. 이 썅. 주둥이에 구더기 쳐 넣어벌라..-_-^"
"지랄하네.-_-"
참자.. 참자.. 지금은 신성한 학교고..
폭력은 안돼- 활빈이란 년이 그 럼 안돼지. 그럼 그럼.
나의 마음을 추스르고 다독이고 있을 때 들려오는 소리.
"생긴건 꼭 어디서 굴러온 호박 넝쿨 같이 생겨선,-_-"
퍼버벅-
많은 독자들이 저게 내 주먹이라고 생각하시겠지만..
내 주먹이 날라가기도 전에 위희성 놈에 꽃힌 주먹. 아니 주먹들.
위희성은 세명의 주먹에 나가 떨어졌다.
그 세명은 신상혁, 명진이, 마현이. 결국 녀석들은 옛날 푸세식 화장실로 긴급 파견됐다.
"야. 저기 휴지 주어."
"김새롬. 누구 때문에 이러는 데-_-^"
"그래. 이 호박넝쿨아!!-0-"
"맞아 죽고 싶지?-_-"
시끄러운 세 남정네(명진, 마현, 희성)완 달리 열심히 청소하는 신상혁 군.
짜식. 화났나? 안어울리게 진지야.. 사람 당황스럽게.
"야"
"...."
내 말을 처참히 씹는 놈.
"야.. 너 왜그냐---;; 화났냐? 미안~^-^;;"
"..."
천하의 활빈이 이렇게 처참히 무너지다니!!
이래도 네 놈이.. 말을 안하고 버틸터이냐?
"푸푸풉..>_<"
"??????"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중편 ]
#나는 활빈당의 활빈이다# 8
대머리감자,
추천 0
조회 8
04.03.12 17:09
댓글 0
다음검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