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 다녀오는 길에 트럭에서 마늘 반 접을
샀다. 자잘한데 단단한다. 만원밖에 안 한다.
너무 싸니 농부들은 어찌 살까 싶다. ㅡㅡ 어제
세 통 껍질 벗겼는데 6쪽이다. 그렇게 자잘한 게
다쪽이었으면 어쩔 뻔. ><
담근 오이지 반근은 거의 바닥이 났다. 무쳐서 유샘
한 통 드렸고, 시댁 형님과 멀지 않은 곳 후배 둘에게
퀵 보냈다. 그리하여 어제 반 접 오이를 또 사들였다.
이 여름ㅇ[ 사들인 작은 들통이 큰 몫을 한다. ^^
아아, 공부는 자꼬 꾀가 나려고 한다. 바비 해야 할 공부
두고서 살림남 한다. 살림 잘하는 척 살림만 한다. ㅡ ㅋ
첫댓글 살림을 하셔도 잘하시고, 글을 쓰셔도 잘하시니
능력자임이 맞는 것 같습니다~^^
습한 날씨에 건강도 조심하시어요~
재미있는거 하세요.
살림이 잼나면 살림을~~~
저도 글에는 꾀가 나요 >.<
낼 아침에 새 오이지 담으려. 저녁은 감자 두 개로 때움. 얼갈이 배추 김치는 언제 하나. ㅎ
마늘을 까시다니 대단하세요~엄마랑 김장철에 마늘 까다가 손끝이 아려서
저는 포기하고 엄마는 이중삼중 쟝갑 끼시고 하시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은 깐마늘 사다가 믹서기에 갈아 먹거나 냉동 마늘 사요^^
마늘 싹나는 부눈을 도려내고 물에 한 삼십분 가량 담궈 두었다가 까면 살살 잘 벗겨지지요. 마늘 까는 게 일이긴 하나 재미도 있지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