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 하단 수납공간은 헬멧 두 개와 소화물 추가 수납이 가능할 정도로 넓다. 야간 편의성을 위해 램프가 있는 점도 마음에 든다.
또 프런트 패널에도 원터치로 열리는 글러브 박스와 500ml 페트병이 수납되는 깊고 넓은 다용도 수납함을 설치하는 등
수납공간은 클래스 최고수준이다. 다용도 수납함 내부에는 외부전원 소켓도 갖추고 있다.
시승모델의 탑 케이스는 스즈키코리아에서 판매중인 애프터마켓 제품을 추가한 것이다.
포지션은 다리를 뻗기에도 편한 설정이며 낮은 시트높이 임에도 어색함이 없다.
계기반은 아날로그 타입 속도계와 엔진회전계가 있고 그 사이의 디지털 미터에
현재시각, 연료잔량, 적산거리, 평균연비, 오일교환주기 등 다양한 정보가 표시된다.
배기가스중 이산화탄소 농도를 측정해 표시되는 에코램프를 설치해 연비주행을 보조한다.
스즈키 125클래스 스쿠터를 탈 때마다 감동하는 것은 '정숙하다' 로는 표현할 수 없는 매력적인 엔진이다.
굉장히 치밀하게 설계되고 조립된 듯한 매끄러운 필링과 고회전 퍼셜 구간에서 발생하는
특유의 휘파람 소리와 함께 라이딩하면 가라앉은 기분마저 상쾌해진다.
스타트 구간에선 125cc 단기통 엔진으로 159kg 차체를 호쾌하게 가속시키기엔 무리가 있지만,
실제적으로 사용하는 30km/h 이상 구간에선 배기량을 넘어선 가속을 보인다.
심지어 탠덤한 상태로도 답답함이 없을 정도. 윈드스크린은 애프터마켓 제품으로 교환된 상태라
정확한 방풍성능을 가늠할 순 없었지만, 에어벤트를 설치하는 등 본격적으로 공기흐름을 고민한 모습이다.
브레이크는 프런트와 리어 각각의 제동력도 우수하지만 함께 사용하면 의외일 정도로 짧은 거리에서 정지한다.
그러나 높은 제동력과는 별개로 순정타이어 그립력이 약해서 쉽게 미끄러지는 경향이 있었다.
스즈키는 오래전부터 에리하게 날선 브랜드였다.
장르를 불문하고 가장 날카롭고 파워풀했으며, 모든 영역에서 최고 자리에 서고 말겠다는 투지가 있었다.
그런데 스포츠바이크도 아닌 스쿠터를 시승하며 이런 스즈키를 만났다.
버그만125는 스프린터 스쿠터와는 다른 선회감각으로 시선을 향함과 동시에 차체는 이미 맹렬히 코너를 향하고 있다.
시승 초기엔 서행하며 직진하려면 신경써야했을 정도였다. 실제 선회력도 높다.
동일 클래스에서 버그만125와 닮은 모델은 없다. 명확한 버그만125만의 영역인 것이다.
해당 클래스에서 이토록 코너링이 즐거울 수 있다니 놀라울 따름이다.
엔진형식: 수랭 4스트로크 SOHC 단기통
보어X스트로크: 57.0X48.8(mm)
배기량: 125cc 압축비: 11.6:1 최고출력: 12.4ps / 8,000rpm
최대토크: 1.10kgf.m / 6,500rpm 전장x전폭x전고: 2,055x740x1,355(mm)
축간거리: 1,465mm 시트고: 735mm 연료탱크: 10.5L
연료탱크: 10.5L 타이어: F 110/90-13 / R 130/7-12
브레이크(전): 240mm 싱글 디스크, 핀슬라이드 2피스톤 캘리퍼
브레이크(후): 240mm 싱글 디스크, 핀슬라이드 1피스톤 캘리퍼
건조중량: 159kg 판매가격: 489만원
첫댓글 사진이... 저만 엑박인가요??
엔저가 무색해.ㅎ
가격 어쩔....
부속 비싸고 수급 원활하지 못해 패슈~~
가격 뭔가요;;.. 이거 과연 누가 박스 까실지...
그래도 박스까는사람은 분명나올겁니다.ㅋㅋㅋ
퇴계로 가 봤는데 아직 출시 안되었다고 기다리고 있네요
ㅋㅋ 그래도 10마넌 내렸네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