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여 년 이전쯤으로 기억합니다
배추 작황이 좋지 않아 수요 공급이
원활하지 못해 급기야 중국산 배추가
수입되는 상황까지 가고야 만 적이 있습니다
그 해 유난히 유별난 장마에 모두
물날리을 격은 최악의 여름이었지요
최근 삼 년 전 이때도 배추의 중요한
성장 시기인 10월부터 마치 하늘이
재앙이라도 내리듯 밝은 날 보단
비 오는 날이 많았던 그해
배춧값이 폭등한 것보다 중부 내륙 지방이
이곳 대전과 서울 등 한바탕 배추 소동이
있어 났었지요 이미 예약은 받았고
당시 대전은 상품 가치가 있는 배추 자체가
턱없이 부족한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대전에 부임한 첫 김장 시즌에
서둘러 해남의 절임배추 공장과 연계해서
이 지역 괴산 배추의 자리를 대신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해에도 문제는 비가 많이 온
이후의 발생된 것이지요
특수는 누리는 것을 확인한 회사에서는
그해 괴산에 배추 절임 공장을 하나
만들어습니다 매년 김장시기가 되연
관리차 빈번하게 다니기도 합니다
그럼 올해는?
....
네 맞습니다
두 달 동안의 지루한 장마가 시장의 모든 판도를 빗물로 싹 쓸어가는 것도 모자라서 이제 농민에게 피가 마를 지경까지 가고야... 만 것입니다
땅이 마를 날이 없으니 배추의 병이 들어
심각하게 지금 인근 괴산지역은
병들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 줄이려고 하우스 배추를
재배하기도 하지만 노지 배추와 달리
심하게는 병들지 않고 있지만
이도 간과할 수 없습니다
거기에 고추 값은 무려 2배 이상 폭등한 시세
비가 그리 왔으니 염전의 소금은 만들어지지 않았으니 그 값이 천정부지로 오를 것은
뻔한 사실입니다 지금도 소금값은 널뛰기
시세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번 명절엔 햅쌀 품귀현상까지
생기고 있는 것도 이와 같은 맥락입니다
변화를 예의주시하고 있으니
다시금 전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절임배추
구매의 노하우 시작해 볼까요?
...
글이 길어서
1.5부로 마무리합니다
나머지 이야기는 2부에서 계속 하곘습니다
.
카페 게시글
◐――――소띠동우회
김장의 시작 1.5부 ... 배추
못생긴호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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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08 19:18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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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 배추에 병이 났군요
우리 배추도 물음병 생겨서 7일 간격으로 약을 2번 주었네요
요즘은 집없는 민달팽이가 극성을 부려서 아침마다 밭에나가서 둘러보면서
달팽이를 잡습니다
좋은정보 감사 합니다
리스크 줄이기 위해 하우스에
심은 것은 아직 건재하지만 ㅎ
이젠 배추를 위해
비가 오지 않아야 하는데
대전은 오늘 비가 내리고 있어요
좋은정보 젊은 소띠청년이 주어 감사합니다..ㅎ
괴산은 지형상 흉년 태풍 피해가 거의 없다 들었는데 올배추가 병들었군요
고은친구도 농사지으니 잘알고 이래서 카페가 여러모로 알게하니 참좋아요.
그래서 친구 아닙니까?
티 동갑 친구 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작년 현장 사진입니다
작황이 좋은 상태입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