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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무 한 궤 도 [同人創作詩] [그대그리운날] 편지
불함 추천 0 조회 157 03.12.17 18:06 댓글 11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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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3.12.17 16:44

    첫댓글 눈물이...가슴속에 여울졌던 그리움의 줄기가 눈물되어 흐릅니다. (-_-)

  • 03.12.17 16:59

    20대에 맑시스트가 아니었던자와..40대에도 맑시스트인 자와는 삶을 이야기 하지 말라...!!(어느 기회주의자의 변명)

  • 03.12.18 10:13

    삶이라는 것과 그리움이란 것 그리고 사랑이라는 애틋함인걸....누구나에게 주어진 신의 선물인걸....

  • 작성자 03.12.18 10:30

    오 수정! 너의 그 축축한 정류장은 어디인가, 너의 안식처는 어디인가, 너의 태생지는 어디인가? 어느덧 다가와 영영 떠날줄 모르는 너의 그 뻔뻔함이여! 내 침실에도, 내 의자에도, 내 사무실에도 너는 사정없이 침범하누나..오 수정! 가증스럽고 뻔뻔한 얼굴이여! 나의 눈물이여!

  • 작성자 03.12.18 10:44

    스펙트럼 상 다양성의 경계는 어디일까? 여기까지는 빨강, 여기에서는 주황. 우린 그렇게 말할 수 있을까, 확연하지 못하고 확정할 수도 없으며 그런 정의마저 낙엽이 아니던가,...찬비님 반가왔습니다//삶, 그리움, 사랑...그런 것은 몰라요. 이미 나에겐 공기와도 같이 폐부 깊숙히 자리잡고 있을 지라도 보이지도 않고

  • 작성자 03.12.18 10:44

    잡히지도 않습니다. 단지 자꾸만 야윈 얼굴로 빈하늘 채우는 그믐달 같아만 갑니다.

  • 03.12.18 12:37

    그믐달의 야윈 얼굴엔 토실한 보름달의 그림자가 걸쳐있습니다. 폐부 깊숙히 습관 된 의식이 깨어날 땐 이별입니다. 토실한 보름달이 보기엔 좋을지 몰라도 살 내릴 아픔이 있습니다 하현달이 되기 위한 살 내림.

  • 작성자 03.12.19 10:06

    그믐달은 다시 보름달이 되고, 보름달은 다시 그믐달이 되것만 괜히 혼자서 달빛 아래 애닳아 합니다.

  • 03.12.19 10:56

    달빛 아래 애닳음은 천하 만상 범사에 기한이 있는 탓 일 겝니다. 잉태의 기쁨은 해산의 고통을, 헛 구역질 시장기의 슬픔은 식탐의 포만감을, 해를 낳은 바다는 어둠 맞이 하는 버거움을, 만남은 이별의 앞 자리 수식어 이 듯.

  • 작성자 03.12.22 18:04

    한정된 삶은 아름답다/그것이 끊임없이 순환한다해도/반복에서 오는 식상함이 있다해도//그러하기에 우리의 노래/더욱 아름답지 않는가//하여 이별을 앞세워 만남을 피하지 말자/산고를 앞세워 잉태를 피하지 말자//

  • 03.12.22 22:54

    사랑할 조건과 받아낼 씨앗이 아직 남아 있다면/ 푸지게 안아 보고 싶은 애욕도/ 매 시마다 떠오르는 그리움도/ 무참히 잘라버리지 않을 것인데/ 외로움의 껍질 벗지 않아도/ 먼 그리움으로 바라보지 않아도/ 까만 어둠 찢지 않아도 될 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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