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 Love NBA 보드에도 올렸던 것인데, 스퍼스에 대한 내용이 있어서 팸에도 올립니다.
Updated: Oct. 7, 2005, 10:08 PM ET
Spurs newbies battle for position
By Marc Stein
ESPN.com
1. Point of contention: NBA 파이널 한 경기의 4쿼터에서 닉 밴 엑셀이 파커를 앉혀두고 플레이하고 있는 모습을 상상하는 건 어렵지 않다. 특히 당신이 2003년 타이틀 시리즈의 중요한 순간들에서 스피디 클랙스턴이 파커 대신에 플레이하고 있던 모습을 기억한다면. 이제 시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이러한 위협이 파커에게 얼마나 임팩트가 있을 것인지는 예상하기 어려운 부분이다.
스퍼스는 미래의 볼배급자로 여전히 베노 유드리히를 선호하지만, 지난 파이널에서 디트로이트가 풀-코트 프레셔로 유드리히를 연거푸 자빠뜨린 뒤론 자신들의 백코트 로테이션의 로버트 오리가 되라는 의미로 밴 엑셀에 타겟을 맞췄다. 파커가 "Pop이 압박 속에서도 플레이할 수 있으며 10분에서 15분 정도의 시간을 탄탄하게 지켜줄 수 있는 선수를 얻길 원하는 걸 안다"라고 말했지만서도, 그렉 포포비치 감독이 실제로 원하는 건 그 이상이다. 밴 엑셀은 마누 지노빌리처럼, 위협스런 왼손잡이 기술을 갖고 있으며 빅 샷을 두려워하지 않고 요구된 공격을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
물론, 스퍼스가 선호하는 시나리오는 벤 엑셀의 존재가 파커로 하여금 안정성 레벨을 올리는 것이다.
파이널에서 두번 그리고 미워하던 레이커스를 상대로해 2-0까지 갔다가 물러난 그 유명한 2라운드에서 한번, 파커는 심히 부진했었다. 그러나 아직 그는 겨우 23세이며 확실히 성장의 공간이 남아 있다.
다음 봄에 있을 빅 게임의 크런치 타임에서 파커가 건강한 밴 엑셀을 제치고 플레이하고 있다면, 이것은 이 프랑스 친구가 진정 한단계 올라섰다는 걸 반증하는 것이 될테다.
"당신이 우승을 하고 싶다면, 밴 엑셀이 와서 당신 팀에서 플레이하고 싶다고 할 때 no라고 말할 수 없을 겁니다. 우린 항상 그래왔던대로 플레이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난 마이클(핀리)과 닉이 우리가 힘겨운 경기를 치룰 때 결정적인 득점활약(big baskets)을 해줄 거라 생각할 뿐입니다."라고 파커는 말했다.
또한 지노빌리가 말하길: "토니가 위협받으리라 생각하진 않습니다. 그는 자신이 그 포지션의 터줏대감이라는걸 알고 있어요. 구단은 단지 그를 돕기 위해 닉을 데려왔었고 -- 나 또한 그렇습니다. 문제가 될거라 생각되진 않습니다."
2. The other battle: 2003-04 시즌 후반에 마이클 핀리와 브루스 보웬은 쌈박질하기 일보 직전에 있었다. 그 싸움은 결국 팔꿈치를 밀치는 것까지밖에 안갔지만, 이후에 핀리는 그 스퍼스의 스타퍼를 일컬어 겁쟁이(coward)라 불렀고, 시애틀의 레이 앨런과 함께 안티-보웬 리그에 가입했다.
현재 핀리와 보웬은 같은 팀에서 시간을 두고 경쟁하고 있지만, 양 측은 자신들이 그 증오심을 금새 묻어버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로, 이 장기 매버릭(핀리)이 피닉스와 마이애미를 놔두고 샌안토니오를 택한 후 그를 점심 식사에 초대한 첫 스퍼가 보웬이었으며, 핀리는 그들이 "성심성의껏 대접을 했다(put it all on the table)"고 말했다.
보웬은 이렇게 말했다. "그건 불행스럽게 일어난 일이었지만, 코트 위에서의 일이었습니다. 코트 밖에서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죠. 코트 밖에서의 감정이나 그의 게임에 대해 내가 느끼는 것과는 아무 상관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보웬이 덧붙이길 "그가 여기에 왔을 때, 이렇게 말했어요, '헤이, 맨, 과거에 일어났던 일로 우린 엄청난 혹평들을 받아야 한다구. 내생각에는 말이야 네가 상황을 제대로 돌아가게 만들거나 아무도 낄낄대지 못하게 해야 한다고 봐. 우리가 그래왔듯이."
핀리는 새로운 팀동료들로부터 받은 환대가 그가 상상했던 것보다 따뜻했다고 묘사하며 감정을 밝혔다.
"그 점때문에 그를 정말 존중합니다. 이 사람들 모두 나에게 너무나 잘해줬고, 내 결정에 대해 더욱 만족하게 만들었답니다."라고 보웬의 점심 초대에 대해 말했다.
3. A new coach, too: 포포비치가 이렇게 말하는 걸 여러번 들어봤을 것이다. 그는 스퍼스의 악명높은 약점을 교정하기 위해 자유투 전문가를 고용하자는 아이디어를 절대 좋아한 적이 없다. 현재까지도 그렇다.
단지 그는 제대로 된 전문가를 기다리고 있었을 뿐인가 보다. 스티브 커가 주로 카운셀을 부탁했던 것으로 매우 유명한 슛팅 코치인 Chip Engelland가 덴버를 떠나 자유투와 외곽 부문에서 스퍼스를 돕기 위해 고용된 것이다.
그러하나 매니지먼트는 사실주의에 따른다. 만약 엥겔런드가 형편없는 슛팅 메카닉으로 큰 무대에서 부진에 일조했던 파커에게 크나큰 영향을 미친다면 스퍼스는 환호할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팀 던컨이 자신의 자유투 문제를 혼자 풀어나가길 좋아한다는 걸 알기때문에, 그에게 지도를 강요하진 않을 것이다.
4. 캠프의 분위기는 어떠한가? Loose.
심각하긴 하지만, 답답할 정도는 아니다.
포포비치는 확실히 그냥 하던데로 하는게 6월말까지 가는 길이다라고 믿는 사람처럼 코치하고 있다. 즉 그들이 버진 아일랜드에서 보낸 날 중 제대로 된 세션을 연 것은 거의 하루 한번으로 제한했으며, 이때 정규 NBA 프랙티스를 하루 2회 실시했다.
2,500석이 가능한 장소에 5만명 정도의 지역 팬들의 흥미를 끌은 금요일 밤의 오픈 연습경기 다음날인 토요일 Pop은 또한 하루 휴가 계획을 잡았다. 이로써 자신의 선수들에게 팀의 저녁 만찬 전까지 색다른 곳의 정취를 만끽하도록 했다.
밴 엑셀이 자신의 첫번째 스퍼스 캠프에 대해 말하길, "정말 좋던데요. 정말 널럴했는데 이게 좋았어요."
밴 엑셀은 또한 자신이 지금껏 겪었던 것 중 가장 평탄한 캠프였다고 말했다. 놀라움이 없진 않았지만. 이번 시즌에도 여전히 달라스 프론트 오피스의 멤버로 5백만 달러를 후하게 받는 전 매버릭스 감독 돈 넬슨은 옵져버로서 포포비치의 초대를 받아 스퍼스와 함께 St. Thomas로 날라갔다.
매버릭스 감독 에이버리 존슨은 넬슨에게 맵스의 캠프에 나오지 말라고 요청했다. 대신 넬슨에게 샌안토니오와 덴버의 캠프를 볼 수 있도록 마크 큐반의 허락을 받으라고 말을 건냈다. 여러분들은 밴 엑셀과 핀리가 스퍼스의 비행기에서 넬슨을 봤을 때 double-takes를 취하는 걸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double-take: 코미디의 기법으로 처음엔 웃음으로 받아넘겼다가 화들짝 놀라는 시늉을 하는 것)
"버진 아일랜드로 올 때, 내가 부드러워지듯이 넬리도 부드럽게 할려고 했어요."라고 포포비치는 농담을 건냈다.
5. 그렇다면 그 곳은 어떤 장소인가? 일주일 내내 지속적인 비가 내려 스퍼스나 다른 NBA 쪽의 방문자들로 하여금 최고의 선수들 중 하나를 배출한 섬을 깊게 탐색할 기회를 그렇게 주진 않았다.
이 구릉성 지대의 지형에, 황폐한 1차로의 도로에, 폭풍우 날씨에, 그리고 스퍼스가 모여있는 유니버시티 오브 버진 아일랜드 캠퍼스에 있는 것 말고는 (매우) 빈약한 스포츠 시설 등등을 당신이 충분히 본다면 -- 던컨의 St. Croix에서 3회 NBA 파이널 MVP까지의 여정이 당신이 생각했던 그 이상으로 놀랍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이것이 야오밍이 떠났던 공산주의 중국에서 NBA 드래프트 오버롤 1순위 픽까지의 경로보다는 길지 않아보일 수도 있다 -- 하지만 우리를 믿으라. 이것보다 한수 위다.
첫댓글 재미 있네요. 특히 캠프의 분위기가 루즈하다는 부분... 스퍼스의 초반기 슬럼프 스타팅은 다 이유가 있었군요. 이넘들 오프시즌에는 널럴하게 훈련한단 말이냐..! 어차피 시즌 내내 달려야 할텐데 벌써부터 에너지 소비할 필요는 없겠죠. 언제나 그렇듯이 초반에 팀의 문제점 돌출시키고 시즌풀면서 보완하겠죠.
백코트의 로버트 오리라는 소리와 마지막 문장이 인상깊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