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직훈 성에서 전도단으로 온 서신)
간사님께
저는 한달이 지나갈때마다 어쩔땐 아쉬움이 느껴질때가 있습니다.
그동안 무더위에 영육 강건은 괜찮으신지요? 모두다 더운 여름을 보낸것 같습니다.
씨뿌리는 비유에 대해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시대적 배경을 생각하면서 묵상해야 할 것 같습니다.
요즈음은 필사도 하고 회지도 보고 말씀도 보고 〈성경서론〉교재도 차례대로 보고 있습니다.
훈련공과라 틈틈이 시간 나는대로 하고 있습니다.
이제 방학도 끝나고 집회가 시작되면 열심히 다니면서 예수님 흔적을 좀더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를 저는 기도합니다.
주 안에서 은혜로운 사역이 되기를 항상 바라고 기도합니다.
오늘은 〈목적이 이끄는삶〉 내가 존재하고 있는 이유에 대한 부분에 대한 저의 생각을 적어보고자합니다.
저는 제 자신에 대한 존재에 대해서 명확하게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에 미래에 대한 부분도 크게 생각해 본적도 몇번 없었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하나님을 알기전 이전의 시간은 저에게 있어서는 "돈"만 많이 벌면 저의 앞가림도 다 하고 미래 또한 "돈"만 있으면 다 설계가 될거야라는 생각으로만 살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제 자신의 소유욕만 챙기면서 지내온 시간밖에는 저에게 내 세울 게 하나도 없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생에서 어떻게 만들어지고 태어나서 어떤 유치원과 학교생활을 하고 어떤 친구를 사귀고 성인이 되었는지 밖에는 아는 게 없을 정도로 저에 존재에 대핸 생각은 해 보지 못하고 지내온 것 같습니다. 이생에서 누굴 믿고 의지하고 평생 살아갈 사람은 누군지, 가족 뿐이겠지,라는 생각으로 살면서 때가 되면 결혼해서 가정 꾸리고 살면 돼! 하는 생각정도는 했지만, 존재라는 단어는 생각해 보질 못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곳에 들어와 처음으로 전도를 받고 하나님을 믿어보자 마음먹고 조금씩 성경공부 하면서 말씀 중에 주님께서 십자가를 지시고 골고다 언덕길을 올라 가시는 장면입니다. 아시지요. 하나님께서 저와도 함께 하신다는 점을 이 말씀을 통해서 알게 된 후로부터는 저에게도 작은 목표가 생기게 되더라구요.
그것은 하나님을 열심히 "믿어보자"입니다.
큰 죄를 지은 저에게도 실날 같은 빛을 비추어 주시는 것 같아서 기쁘면서도 아! 나에게도 하나님이 계신다는 것을 알려 주시려고 하시는구나! 하는 확신이 들게 되었습니다. 저 같은 사람에게도 빛의 세상을 보여 주시려고 하시나 보다란 생각이 들었을 때 제 자신도 쓸모 있는 사람으로 만들어 주신다는 것을 마음으로 아주 조금씩 느낌을 받은 기분이 들었다고 설명을 해야 할까요.
이생에 태어나서 처음으로 보이지 않는 신을 믿고자 함으로 제 가슴에 진정 기쁨이 무슨 느낌인지...
정말 생소한 기쁨이라고나 할까요. 사람이 주는 기쁨의 느낌하고는 완전히 다른 느낌이었지요. 저는 이곳에 들어와서 제 존재가치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서신에서 말씀해 주셨듯이 제가 하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먼저 저를 택해 주셨다는 말씀에 아주 많이 공감 하고 있습니다.
저는 제가 하나님을 먼저 믿는 사람인 줄로만 알았었는데 제가 잘못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이 시간을 통해 더 확실히 알게 되었습니다. 미천한 저에게도 하나님께서 주님을 알게 하여 주시고 전도하는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이웃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건지 저에게 알려 주셨으니 저는 그대로만 살아가면 되리라고 믿습니다.
(사46:3-4) 내가 지었은즉 내가 업을 것이요 내가 품고 구하여 내리라
저에 존재 가치에 대해서 생각하다보니 (사46:3-4) 말씀이 마음에 확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저를 업어 주시고 품어 주시고 구하여 주신다는 말씀에 저는 두말 할 것 없이 아멘을 외쳤습니다. 해서 저의 인생의 방향역시 말씀처럼 해 주실 것을 믿는 바입니다.
그리고 (요3:16) 말씀으로 저를 사랑하여 주심에 주님까지 이 땅에 보내 주시고 저를 구원하여 천국으로 올려 주시고자 저의 죄를 먼저 십자가에서 보상해 주시고 저 같은 죄인도 품어 주시고 계신데 제가 무얼 더 생각하고 바랄 수가 있겠는지요.
주님의 희생이 있으셨기에 저에 존재 가치 인생 삶 역시 하나 하나 알아가고 깨달아 갈 수 있는 기회가 생겼지요.
여기 까지입니다.
- 화성직훈성 이ㅎㅈ 형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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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십자가 회지(통권59호) 성에서 온 서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