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것은 진공속에서 측정을 하면 빛이 1초에 30만 Km를 가지만
>>물속에서는 실제로 22만5천 km를 가며 다이아몬드중에서는 12만 4천
>>km를 간다는 것입니다. 그런데도 빛은 어떤 매질에서도 30만 km/s로
>>불변이라는 것은 빛의 굴절을 부정하는 비과학적 태도입니다.
전자기학을 보면, 매질을 다루는 과정이 나오는데,
매질이라는 존재는 사실상 없는 존재입니다. 그러나, 매질이라는
개념으로 전자기현상을 계산합니다. 이 때는 분명, 그 계산이 근사적
계산이라고 증명까지 합니다.
왜 이런 근사적 계산을 하냐면, 진공속에서 넓은 간격으로
배열되어 있는 원자핵과 전자들을 너무 수없이 많아서, 이를 직접계산
한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 매질이라는 개념을
사용한 근사적 계산이 거시적 관점에서는 오차가 그리 크지 않다는
사실을 알고, 매질이라는 개념을 사용하는 거죠...
즉, 평균적인 효과라는 것입니다.
자 그럼, 매질이라는 근사적 개념을 쓰지 않고, 직접 완전한 계산을
한다면, 그때 원자 사이를 날아가는 빛을 어떻게 되겠습니까!
그때도 매질이라고 해서 나온 광속(진공에서)과 다른 속도를
계속 사용할 수 있을것 같나요!
이것을 생각해 보지 않았다면 앞으로 해 보면 되지만
아예 이런 개념을(매질은 근사적인 생각) 생각해 보려고 안하는 것이
비과학적 태도입니다.
>>제가 처음 문제로 삼은 것은 바로 이점입니다. 어찌되었건 매질의 종
>>류와 그 온도 밀도 등의 상태에 따라 빛의 속도는 분면 변한다는 것
>>은 과학적 상식인데 이것을 부정하고 어떠한 매질속에서도 광속은 항
>>상 30만 km/s로 달리며 이것은 불변이다라는 것은 맹신이라 할 수 있
>>습니다.
분명 매질 속에서 빛의 속도는 변하겠죠. 그러나, 그런 개념이 모든
범위에 대해서 성립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알아야 합니다.
여기서, 범위란, 매질의 밀도 범위를 말합니다. 밀도가 너무 낮으면
매질이라는 개념의 계산 결과와는 오차 상당히 커져 매질이라는
개념은 못씁니다.
자 그럼 한가지 더, 기체로 된 매질에서 속도가 광속이라라고 합시다.
그럼, 이 기체의 매질의 밀도를 점점 낮추면 속도가 어떻게 되겠습니까!
점점 광속에 가까워지겠죠! 또한 밀도가 낮으면, 온도에 의한 변화도
점점 효과가 없어집니다.
이것은 바로 매질의 밀도가 떨어지면, 원자간 간격이 더 넓어지고
극도의 밀도 이하로 떨어지면, 원자랑 상호작용하는 것 보다
상호작용을 안하고 통과할 월등히 비율이 높아지기 때문에
평균적인 효과는 점점 광속에 가까워지는 것입니다.
즉, 매질에서 속도가 광속과 달라지는 것은 빛의 고유한 성질이
바뀌는 것이 아니라, 상호작용 때문인 거죠.
그래서, 빛의 속도는 광속(물론, 진공이라는 단서를 달지만)이라고
말하고 광속의 불변을 따질 때 매질을 생각할 필요가 없는 이유입니다.
밀도는 0이 아니지만, 밀도가 너무 낮으면
매질이라는 개념을 쓸 수가 없죠.
즉, 님이 생각하듯이 비과학이 아니라, 매질이라는 거시적 효과 뒤에
숨어 있는 빛의 고유한 성질을 과학적으로 찾아 낸 것이죠.
PS: 앞글에서 처럼, 중력장까지 언급하셨는데, 그건 님이 그것에 대한
근거를 찾고 난뒤에 언급하시길... 이번글에는 중력에 대한 단어가
빠져 있군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