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에 오르는 황태자."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입단이 확정된 송종국(23·부산 아이콘스)이 독일의 명차인 폭스바겐을 "애마"로 사용한다.
페예노르트 구단은 오는 22일께 현지에 도착할 송종국을 위해 다목적차량(SUV)인 "폭스바겐 투어레그(touareg)"를 준비했다.
선수이적시 구단에서 차량과 주택을 제공하는 관행상 송종국은 당초 세단형의 아우디 A8 모델을 희망했다.
그러나 페예노르트는 구단이 폭스바겐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는 상황을 고려, 아우디 차량 제공이 힘들다는 뜻을 비쳤고 대신 왜건 스타일의 파란색 폭스바겐을 지급키로 했다.
이 모델은 전세계적으로 10월부터 시판될 예정인데, 페예노르트가 폭스바겐과 스폰서십을 맺고 있기 때문에 송종국의 도착 이후 빠른 시일 내에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송종국의 애마가 될 폭스바겐은 배기량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평균가격이 약 1억1,000만원대에 이른다.
안정환과 설기현 등 해외리그에 진출한 한국선수들은 벤츠를 애용하고 있는 데 비해 최근 터키 트라브존스포르로 이적한 이을용이 구단의 스폰서십 관계로 폭스바겐을 지급받은 바 있다.
그동안 면허만 딴 채 직접 운전을 하지 않았던 송종국은 월드컵 직후 대한축구협회로부터 4강 진출에 대한 포상금 차원에서 그랜저XG를 받으며 운전을 시작했고, 마이카족 대열에 합류한 지 한달 만에 폭스바겐으로 차를 바꿔 타게 됐다.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이 차량모델을 세단형으로 교체하기를 원할 경우 기꺼이 받아들이겠다는 입장을 보여 예우에 최대한 신경쓰는 모습이다.
또 페예노르트는 송종국의 보금자리로 방 3개짜리 40평형 아파트를 마련했다.
당초 해안가에 위치한 단독주택을 고려했지만 페예노르트 구장에서 차로 10분 거리에 있는 아파트로 거처를 정했다.
외국생활에서 자칫 외로움을 탈 수 있고 팀 융화를 위해 동료선수들이 머물고 있는 아파트가 낫다고 판단한 구단의 세심한 배려 때문이다.
한국축구 사상 역대 최고인 400만달러의 이적료를 받은 송종국은 구단의 초특급 대우를 받으며 "네덜란드 드림"을 키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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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데이]송종국 페예노르트 특급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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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8.13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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