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입한지는 조금 되었지만... 처음쓰는 글입니다.
저는 16살 암캐믹스견(바둑이) 쪼비 키우고있구요.
어머니가 13살 수캐 스탠다드슈나우저 깜이 키우고있습니다.
둘다 족보없고 견모(犬母)가 버린 개들이라 저랑 저희어머니가 생후 1달일때부터 키우고있습니다.
심장사상충과 같은 기본적인 예방접종했구요.
각각 12살ㆍ15살넘어서부터 다리가 불편한 것 같아 1알에 2000원하는 진통제 알약사다가 사료에 섞어서 꾸준히 주고있습니다.
수캐슈나우저는 아직까지 잘먹고 약빨(?) 잘듣는데...
제가 집중케어하는 암캐믹스견이 약 반년전부터는 일반사료를 먹을 수 없어서 시저라는 간식과 달달한 음료 간식삼아 조금씩 주고 있습니다.
암캐믹스견이 겁이많아 새끼도 안낳은 개입니다.
솔직히 혈통없는 개랑 짝짓기하는걸 사람들이 좋아하지않더라구요.
새끼를 안낳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잔병없이 건강했던 개입니다.
하여튼 암캐 쪼비가 잘먹는가 싶더니 요즘에는 토를 하네요.
최근에는 발라당을 잘안해서 몰랐는데... 가슴 젖꼭지있는 곳은 큰 알사탕만한 혹같은게 있구요.
개들이 주인들을 닮아 둘다 한 뚱뚱했는데...
암캐믹스견은 지금 뼈뿐이에요.
오랫동안 이용한 동물병원에서는 "이제 마음의 준비할때도 되었지"라고 말하는데...
전 그 말이 진짜 섭섭하더라구요.
수의사쌤이 알사탕만한 혹의 정체는 지방덩어리라는데... 지방이라니...? 글쎄요??
진짜 제 여동생마냥 키워온 개인데... 헤어지는게 벌써부터 두렵습니다.
그래도 진짜 독한마음먹고 글남깁니다.
제가 사는 곳은 강원도입니다.
전에 아파트에 살다가 아파트 사람들이 시끄럽다고 현관문에 대자보까지 붙여서 7년전에 여기 단독에 이사왔는데...
단독주변 이웃집 사람들은 개는 키우는게 아니라 잡아먹는거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더 많은 곳입니다.ㄷㄷㄷ
만약 저희 개가 세상을 떠나면 화장터라던가 납골당(?)같은거 있을까요?
거기에 비용도 자세히 알고싶습니다.
암캐믹스견은 가장 애견수첩보니 가장 뚱뚱할때 약 9kg까지 나갔고...(지금은 5kg도 안되요)
수캐슈나우저는 현재도 13kg이 넘어서 저희가 조롱조로 쌀한포대라고 하고있습니다.
혹시 개 몸무게별로 비용이 다르다면 그것도 알려주세요~
첫댓글 가슴에 알사탕만한게 있다면 지방종이 아니고 유선종양일 확률이 높습니다..새끼 한번도 안 낳았다면 자궁에 이상이 있을 확률도 높고..유선종양이 있으면 대부분 자궁도 안좋습니다.그리고 잘먹던 개가 마른다면...종양에 걸리면 아이가 마르구요..병원에 대해 여쭤보시는게 아니고..화장터 납골당 여쭤보시니까...드릴말씀이 없네요...
병원치료로 더 오래살수있나요? 제가 강원도 시골이라 수의사쌤이 강아지보다는 소같은 가축전문이셔서요. 수술이나 약물로 살수있다면 치료잘하는병원이나 비용알려주세요, 쪼비가 수술받기에는 나이가 있다보니 약물치료면 더 좋겠네요
@하토리 제가 병원 수의사가 아니기 때문에 비용을 말씀드리긴 어렵고 병원마다 다르지만 수술비가 보험적용되지 않기 때문에 비싼편이고여,저는
경기도 평택살지만 서울에 목동에 위치한 노령견종양수술병원에서 수술시켰습니다.그리고 유선종양의 경우 약물치료 안됩니다.수술로 제거해야하죠..그리고 그대로 놔두면 폐나 간으로 전이되서 목숨 잃어요.